떡볶이

(유치찬란의 숨어있는 명동 떡볶이 맛집) 약 40년 전통의 명동 마늘 떡볶이 - 신세계떡볶이

[유치찬란] 2019. 2. 25. 13:44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신세계 떡볶이'는 66세의 주인아주머니와 따님이 함께 (교대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명동 신세계 백화점 본점. 구관 후문 앞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만들다가. 10여 년 전, 명동(성당) 인근으로 이전한 *약 40년 전통의 떡볶이 집입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한 년도를 헷갈려 하셔서. 리뷰 글에는 약 40년 전통이라고 제목에 표기 하였습니다. -> 나중에 알고 봤더니 45년 전통이었습니다. 1976년 시작

 

또한, 예전에 이곳 리뷰를 하려고 2018년 12월 21일 저녁에 방문. 제 핸드폰에 녹취(녹음)해둔 것이 있어 뒤늦게 확인해 보니. 신세계떡볶이 주인아주머니로부터 당시 신세계백화점 후문 앞에는 총 13개의 포장마차가 있었고. 그 중 7곳의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이곳.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9 2월 21일. 22일. 25일 방문하다.

 

명동 메인 거리.

 

명동예술극장에서 명동 성당 방향으로 우회전, 올리브 영에서 좌회전 하면, 주차장 입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

 

점심시간에 방문해 보니. 인근 직장인들이 떡볶이를 포장하기 위해 있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곳이라서. 평수가 넓은 매장은 아니었지만, 매장 안에서 먹고 갈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간이 의자에 앉아서 떡볶이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손님들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 안내 책자에 간략하게 소개가 된 것이었는지 일본인 등 외국 손님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쌀 떡볶이.

 

떡볶이와 궁합이 좋은 향신 채소인 대파가 눈에 보였고. 먹음직하게 조리되어 있는 떡볶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묵국물 또한, 채썬 대파홍고추. 건어물 등으로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구워진 만두.

 

 

 

 

튀김. 꼬마김밥. 순대 등이 있었습니다.

 

 

 

 

이곳의 메뉴판.

 

메뉴 모두 3천 원씩이었고. 어묵은 낱개로 주문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 1인분 주문을 하자. 먼저 어묵국물이 제공되었습니다.

 

어묵 국물을 마셔보니 진한 멸치와 다시마 향이 느껴지면서. 국물 온도가 내려가면서 건새우 풍미 등 국물 온도에 따라 맛의 변주가 느껴(져)지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 국물을 마실 때 주인아주머니가 일부 재료를 알려주어서. 편하게 맛있는 탐구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파와 무 등으로 시원한 맛을. 홍고추로 매콤함도 더한 맛이 있었고. 여러 재료들이 더해져 깊은 감칠맛의 상승이 이루어진, 정성이 눈에 보이는 (접하기 힘든, 풍미가 깊은어묵국물이었습니다.

 

 

흥미로 왔던 것은 이 진한 국물에 (예민한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멸치 등에서 날 수 있는 쓴맛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순수한 재료로만 이루어진 맛의 결정체였습니다.

 

향을 먼저 느껴보고. 어묵 국물을 마셔보세요.

 

 

 

떡볶이 1인분 3천원.

 

이곳 떡볶이는 육안으로 확인이 바로 될 수 있듯이. 마늘이 많이 들어간, 마늘 떡볶이이며, 고춧가루 양념으로 만들어진 떡볶이입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맵. 단. 짠. 이 잘 어우러진, 대중적인 양념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0대. 20대 보다. 30대 이상의 어른이 좋아할 만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이다를 마실 때처럼, 청량함이 느껴지는 숙성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단맛과 짠맛이 블랜딩된 맛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주인아주머니 말에 의하면) 일부 손님들은 무교동 낙지 양념 맛과 흡사하다. 라고 말해주기도 했었다. 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이곳만의 노하우와 재료로. 마늘의 쓴맛과 아린 맛을 없애면서 특유의 풍미를 가진 떡볶이 맛으로 재탄생시킨 떡볶이. 무겁게 다가오지 않을 만큼의 진한 감칠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공되는 떡볶이 온도가 높지 않아서. 보통사람 입맛 기준. 떡볶이 빛깔과 달리 맵게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뜨거운 상태로 제공되었다면, 보통사람 입맛 기준. 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 첫 방문에는 사진 찍느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떡볶이 맛을. 두 번째 방문에신경 써서 먹어봤습니다. 정말 흥미로 왔던 것은 떡볶이와 어묵국물을 먹는 와중에 까나리 액젓과 유사한 향이 느껴졌다. 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떡볶이 집중에 떡볶이에 까나라 액젓을 사용하는 곳이 있었고. -> EBS 콜롬비아 편을 제작 중인 최PD님이 진짜 떡볶이에 까나리 액젓이 들어가는 곳이 있느냐고 저에게 물어봤었을 정도로. 보편적인 재료가 아닙니다만, 전국의 떡볶이 집을 찾아다니다 보니, 실제로 그런 곳들이 있었습니다. 딸기를 떡볶이 재료로 사용하는 곳도 봤었는걸요. (대전 복수동 할매김밥집..지금은 없어졌습니다.) 또한,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떡볶이 집중에도 떡볶이는 아니지만, 사이드 메뉴에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수천 명 넘게 손님들이 다녀갔을 텐데..아직, 아무도 모르고 있는 재밌는 사실!)

 

 

다만, 생활의 달인 달인 명판을 가지고 계신, 한 떡볶이달인님저에게 마늘의 상태에 따라 간장과 어떤 특정 재료를 더하고 숙성하게 되면 액젓(젓갈) 향이 날 수가 있다. 라고 말해 준 적이 있었기에...!!

 

 

사실, 그런 재료가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소비자인 우리들에게) 비법 음식방송이 반복 노출되어져 있다 보니. 저 또한 그런 성향에 길들여지고. 익숙해져 있습니다만, 잘못된 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재료 비법이 아니라 음식 맛입니다.  물론, 먹쉬돈나가 삼청동에서 테이블 4개 있었을 초창기 시절. 매실 청(매실 액)을 넣어 손님들에게 인지도를 쌓게 되는 등. 그 집만의 노하우가 존재하고 있기에. 동종 업계 관련자들은 눈을 부릅뜨고 찾고 싶어 하겠지만요.

 

 

이 떡볶이에는 이런 진한 향(맛)도 느낄 수도 있다. 는 것을 인지하고. 방문한다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추가 글. 주인아주머니는 글을 보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져서. 재료에 더욱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해주셨는데요. 이제는 양념 꽃게 양념 맛처럼 느껴질 만큼, 맛이 좀 더 업그레이드 (실제로 양념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말해주셨네요.) 된 느낌. 양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중적인 맛을 잘 캐치해낸, 떡볶이 양념 맛도 맛이지만, 유치찬란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은 공장 표 떡이 아니라. 이곳에서 직접 받아서 쓴다는 쌀떡 찰진 식감도 좋고. 떡 맛도 좋고. 떡 맛양념에 가려지지 않고. 잘 표현되고 있다. 는 것이었습니다.

 

 

 

 

떡볶이를 다 먹은 후.. 대파도 함께.

 

매운 맛(향)도 잘 느껴졌던 신선한 향신 채소.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라는 것이 느껴졌던 떡볶이 양념소비자(유치찬란)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떡볶이 양념이 어묵. 튀김. 만두와 잘 어울렸거든 요. 그 매력을 알아채고 만두도 주문하고. 튀김도 주문하다 보면, 계산할 때 만 원 정도의 금액을 내야 할 수도 있다. 라는 것입니다.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요물같은 떡볶이 양념.)

 

떡볶이만 먹을 때는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지만, 다른 사이드 메뉴와 함께 먹게 되면,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점..참고해 주시고요.

 

 

 

어묵도 함께 낱개로 천원.

 

 

 

 

고소X . 꼬소함이 강한 어묵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떡볶이 양념과 함께.

 

 

 

 

떡볶이 2천원어치 추가 주문.

 

평소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많이 먹을 경우 물릴 수도 있으니. 페이스(먹는 양) 조절도 해야 할 것입니다.

 

 

 

 

명동 마늘 떡볶이.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인근 직장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맛있는 탐구생활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역삼동 영동 떡볶이도 마늘이 들어간 떡볶이.) 세 번 방문. 8천원, 7천원, 4천원 계산했습니다.

 

 

 

 

참고.

 

당초 77세 주인할머니 분식집 리뷰하려 했었지만, 학교가 방학. 음식(재료) 회전율이 낮아지면서 (산분해 간장 향이 도드라져 느껴지고. 어묵의 유통기간 하루 이틀 남았을 때 느낄 수 있는 비릿한 맛 등) 전체적인 맛이 떨어져 있어서 그 곳 리뷰는 생략했습니다.

 

 

 

안 매운 고춧가루를 이용한, 숙성 다데기 양념이라서. (보통 사람 입맛 기준) 맵지는 않습만, 만약, 불을 켜서 떡볶이 온도가 좀 높게. 따듯하게 제공된다면, (보통 사람 입맛 기준. 조리 상태에 따라) 살짝, 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매운 맛(자극)은 음식 온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음식 잘 하는 곳은 소금. 간장 같은 기본 중의 기본인 재료들을 잘 사용 해. 대중들이 원하는 맛(간)이 잘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참고하여 맛있는 탐구생활 하다 보면, 마음에 쏙! 드는 떡볶이 집들을 찾기 좀 더 수월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유치찬란이 리뷰 하는 글 내용에 대한, 오류가 혹시라도 있을까 봐서 (유치찬란. 제 자신에 대한 합리적 의심도 하면서) 주인에게 나이(연세)와 시작 년도 수 등 여러 가지 여쭤보고 하다 보면, (주인이) 오해하거나 기분 나빠 할 수도 있기에. 제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때로는 있기도 합니다. (그냥 맛있다. 맛없다. 하고 사진 한두 장 올리면, 유치찬란인 저도 편하겠지만요. 정확한 글에 대한 욕심이 있다 보니.)

 

최근, 연예인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해주셨던, 방송국 작가님.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면서도. 거절해서 죄송한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날 출판 제의도 또 다시 거절하면서 유치찬란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치찬란은 유치찬란일 때 가장 아름답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떡볶이 동호회 맛있는 탐구생활 떡볶이 모임이 다시 시작게 되었는데요. 관심 있는 분들은 떡볶이 카페. 맛있는 탐구생활 만날까요. 게시판 참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유치찬란의 맛있는 탐구생활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참고로 떡볶이와 관련된 업주는 떡볶이 모임 참석 불가합니다.

 

 

영업시간 오전 9시 30분(오전 10시)~ 오후 11시

주소       서울 중구 명동9길 12  (명동1가 10-4)

연락처   無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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