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동작구청 이전부지 공사로 곧 사라질 상도동 영도시장. 잡채떡볶이) 장승배기역 영도분식 공사 전 다녀오다.

[유치찬란] 2019. 2. 7. 14: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영도분식’은 상도동 영도시장 안에 위치한 곳으로. (대전에서 올라 온)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가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노점에서 시작한 38년 전통(년수로) 분식집입니다.

과거 *인터넷에 처음으로 영도분식에 관한 정보. 리뷰를 올린 사람이 유치찬란이었기에.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곳이었는데요. 2019년을 끝으로(예정) 장승배기역 상도동 영도시장이. 동작구청 이번부지(예정)로 공사가 시작되어 사라질 것이라는 소식에 오래만에 찾아가봤습니다.



*떡볶이 동호회 운영자를 시작하던, 약 14년 전 쯤에는 떡볶이 정보가 많지 않았고. 한정적이었습니다. (사진이 아닌, 글로 정보를 공유하던 시절이었거든요.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이 생기면 남동공단 떡볶이. 영도분식 떡볶이북가좌동 맛있는집 등의 분식집들을 유치찬란이 인터넷상에 ( 정보와 사진 정보 포함) 처음으로 공개. 리뷰를 했고 (면동떡볶이. 크리스탈. 얄개분식. 광명, 철산, 옥포남해 간판 없는 떡볶이 집. 부산 지역뿐만아니라. 최근 유튜버 밴쯔가 영상 올렸던, 대전 선화 초등학교 앞 간판 없는 떡볶이 등등 유치찬란이 인터넷상에 두 번째로 리뷰한 곳생각보다 꽤 많이 있기도 하지만,) 맛 집 정보홍수시대가 되면서. 숨은 떡볶이 맛 집의 첫 번째 발굴(리뷰)은 사실 거의 불가능 해 졌습니다.

알려진, 기존의 정보 속에서 얼마나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일 수가 있느냐 더 중요해 진 상황이 된 것이죠. (지금도 배우는, 부족함이 많은 유치찬란이지만, 2019년에도 계속 맛있는 탐구생활을 하면서. 어제보다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유치찬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설 명절 후 2019년  첫 리뷰라서. 개인적인 저의 다짐도 해 보았습니다.



2019년 1월 30일. 2월 2일 방문하다.


전통 시장(재래시장)은 명절이 대목이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 상권이 변화되어. 인근의 대형 마트를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일까요? 명절임에도 영도시장은 사람의 발길이 뜸해 져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영도시장 內 속옷 매장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분식집이 있었습니다.


속 옷 매장 골목. 반대편에서 본 모습. 막감이 감돌 정도로 시장 안은 한산했습니다.



적막감이 느껴질 정도로 한산함이 느껴지는 시장 안에서. 유독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이번에 찾아가는 분식집이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입간판.

망우동 잉꼬네 떡볶기. 상아탑 즉석떡볶기. (없어진) 호계시장 시장떡볶 오래된 노포 떡볶이 집에서나 볼 수 있는 떡볶기라는 문구가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이곳은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소개가 되었던 곳.

KBS2 생방송오늘. tvN 세얼간이. SBS 생활의달인. 생방송투데이 등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떡볶이로 소개된 곳이었는데요. 과거에는 볶이와 함께 김밥주력 메뉴로 하는 곳이었음을 (여러 번 방문했음에도) 이번에 처음으로 했고.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해보니.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2009년 10월. 이곳이 방송에 첫 소개가 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방송 전에는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었다면, 방송 후 10여 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어른 손님이 많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토요일 항상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었고. 평일에는 낮 시간과 저녁시간. 피크 타임이 있었습니다.



어린 친구들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즐겨 찾는 이유는 이곳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와 달리. 잡채를 넣은 잡채떡볶이라는 특별함. 그런 메리트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에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더니. 미리 부추, 당근, 양파 등의 채소와 간장 등으로 슴슴(심심)하게 양념(간)을 해 논 잡채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갓 준비해 논 것을.


손님이 떡볶이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떡볶이를 만들주고 있었는데요. 조리과정에 이 잡채가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 떡볶이는 양념이 단순한 편입니다. 뻔할 수 있는 양념 맛임에도 (자꾸 생각날 만큼) 미묘한 (구수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있는 이유가 있기 마련일 텐데요.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조리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일단 이곳은 중국집처럼은 아닐지라도, 화력을 높게 해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습니다.


옛날에나 사용했을 석유곤로를 이용해, 높은 온도(열)로 떡볶이를 만들고 있었는데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1차로) 슴슴(심심)하게 양념이 살짝 되어진 잡채를 고추장 등의 이곳만의 양념을 더해. 떡볶이 떡. 어묵과 함께 (냄비뚜껑을 덮고) 푹 끓여내는 것이었습니다.




몇 년 만에 (얼마 전,) 가 봤던 개봉 역 인근 백백분식 떡볶이의 신의 한수가 굵은 당면을 넣고 푹 끓여서. 당면의 전분(감칠맛) 성분 채소와 함께 자극적인 매운 맛을 중화시키면서(감싸면서), 떡볶이 맛을 좀 더 좋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것을 알 수 있었듯이.

이곳 영도분식 떡볶이 또한, 고열 조리과정을 통해 (미리 양념이 한 잡채의 맛과) 고구마당면 전분 성분떡볶이 국물에 흡수되면서. 특유의 구수한 (감칠)맛이 생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숙성 정도에 따라 재료(음식) 맛이 달라질 수 있듯이. 똑 같은 재료의 음식이라도 가열하는 열(온도. 세기)의 정도와 열을 가하는 조리시간에 따라 음식의 맛(감흥)이 미묘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잡채떡볶이가 조리되는 과정 (동영상) 


사진(동영상)을 위해 주인아저씨의 양해를 구하고. 냄비 뚜껑을 (사진, 동상을 위해) 열었습니다. 원래는 떡볶이를 고아내듯, 뚜껑을 닫고 푹 끓여내는 특징(조리과정)이 있습니다.




떡볶이 만드는 과정을 살펴본 후. 주문을 해 봅니다. 메뉴판입니다. 10여 년 전보다 5백원 가격상승이 있었지만, 여전히 저럼한 가격.



이곳은 주문시 원칙이 있었(다.)습니다. 1인분을 떡볶이와 김밥을 한세 묶어서 판매하고 있었거든요. 2명일 경우 떡볶이 2인분, 김밥 이런 식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인근 지역의 오시오 떡볶이는 하늘이 두쪽 나도. 떡볶이 1인분에 만두3개까지만 팔고. 그 이상 만두를 안 팔듯이. 이곳 영도분식1인분을 떡볶이와 김밥. 또는 떡볶이와 순대. 한 세트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혼자 방문했기에. 1인분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오시오 떡볶이 집과 영도분식은 이러한, 주문방식을 인지하고 방문한다면, 본인의 감정소비 없이. 즐거운 맛있는 탐구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치찬란 청소년 시절. 남들이 다 죽는다고 생각했었을 만큼, 크게 아팠던 때가 있었습니다. 몸무게가 38kg 까지 빠졌던, 그 때는 사소한 것에 짜증을 내고. 화를 낼 정도로 몸에 화 기운이 심했던 적 있었습니다.


이곳 주인아저씨도 허리 디스크(수술)로. 주인아주머니는 (치통에 의한) 두통으로 크게 아프게 되면서. 한동안, 몸에 화 기운이 많으셨다는 것을 (이 전 방문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찾아가보니, 많이 유해지셨고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떡볶이와 김밥. 1인분입니다. (4천5백 원)




이곳 떡볶이는 국물있는 잡채떡볶이.

통깨가 뿌려진 떡볶이는 구수한 향이 코끝을 자극했습니다.




제공된 떡볶이를 들춰보니. 안에 숨어 있던 *잡채(당면)가 모습을 들어냅니다.


당면에 양념을 하고. 채소를 더해 낸 잡채였지만, (고열) 조리 과정에 양념이볶이 소스에 스며들어 (조리 완성 후에는) 그냥 당면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떡볶이를 잡채 떡볶라고 하는 분이 있고. 당면 떡볶이로 부르는 분도 있(는)을 것입니다.




떡볶이 국물을 먼저 먹어보니. 칼칼한 고추장 맛이 살짝 느껴지면서. 구수한 달콤함이 입 안과 식도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고온에 녹아내린 듯) 부드러운 식감의 잡채(당면) 달콤하고 매콤한 소스를 한껏 머금고. 부드러운 식감을 뽐고 있었습니다. -> 당면이 가진, 쫄깃한 식감은 조리과정에 사라졌고. 대신 부드럽게 변신을 한 상태였습니다.




떡볶이는 젓가락으로 떡을 먹으면, 말랑한 밀떡 식감달콤한 맛이 잘 표현되었고. 수저로 국물과 함께 먹는다면, 달콤함이 더해진 매콤하고 구수한 감칠 장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콤. 구수. 감칠 맛 등은 강하지 않고 하게 느껴지니 참고해 주시고요.)

먹는 행위(방법)에 따라 맛의 미묘한 차이를 느끼면서 먹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부산 어묵 또한, 취향에 맞게 젓가락. 또는 수저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묵잡채(당면)를 감싸 먹으면서. 식감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곳 떡볶이는 입 안에서 드라마틱한 맛의 변주가 이루어지는, 화려한 맛이 아닙니다.

친숙하게 다가오는 익숙한 맛. 부담 없는 맛이 장점인 곳입니다. 또한, 조미료(향미증진 제) 맛이 도드라지거나. 매운 맛(자극)이 도드라지는 맛이 아닌, 달콤한 맛이 좀 더 느껴지는 떡볶이였기에. (단맛에 호의적인 분들이 좋아할만 한) 특정적인 맛의 장점익숙함과 부담감 없는 평범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 맛의 단점을 인지하고 방문한다면, 실패확률이 줄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밥입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듯한 깔끔한 맛으로 잘 알려진 영도분식 김밥. 우연찮게 만드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햄을 한 번 볶아낸 후. 우엉도 살짝 양념해 볶아놓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정한지 얼마 안 된 국산 쌀을 석유곤로의 강한 열을 이용해 냄비 밥으로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기름과 통깨로 고소함을 더한, 김밥입니다.




김밥 내용물은 집에서 만든 것처럼, 평범한(특별함이 없는) 재료이었습니다.




김밥을 먹어보니. 이런 재료에 어떻게 이런 맛이 나지? 의아해 할 정도 맛의 감흥과 재 어우러짐이 았습니다. 밥 맛이 잘 표현되면서. 참기름과 깨가 뿌려진 김과 여러 재료의 어우러짐이 좋게 느껴졌거든요.

에서 어머니가 만들어 준 김밥처, (뒷맛도) 깔끔했습니다.



*김밥의 상업화. 프랜차이즈 화 되면서 경쟁적으로 업체들은 속 재료들을 많이 넣고. 양념도 과하게 넣고 있고. 우리들은 그런 김밥 맛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 곳의 김밥 속 우엉 등의 속 재료를 따로 먹어보면, 양념 맛이 과하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대로 잘 만들어진 김밥은 밥맛이 잘 표현되면서. 좋아야 하고. 다른 재료들이 밥맛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잘 이끌어주어야 한다. ‘ 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야 한다. 라는 것이 유치찬란 (개인적인) 견해(생각)입니다.



취향에 따라 김밥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거나. 잡채(당면)를 김밥 위에 올려서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를 위해 두 번 방문해 보니. 손님들이 떡볶이와 김밥을 주문하면서. 의외로 쫄면도 많이 주문하더군요. 영도시장 없어지기 전,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 양념으로만 만들었다는 쫄면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유치찬란의 다음 리뷰 영도분식, 오미분식처럼, 재개발 공사 발표로 몇 년 후 (아파트 공사로) 사라지 것이 확정된, 82 주인할아버지와 주인할머니의 전설의 옛날떡이 리뷰 될 예정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정보 홍수시대에 살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 단, 한 번도 공개 안 된 떡볶이 정보도 있을 예이거든 요.




느낌.

여러분들은 살면서 이미 누구나 한 번쯤은 본인 입맛에 맞는 (최고의) 떡볶이를 먹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맛의 환상)을 여러분에게 드리는 떡볶이 집이다. 라고 저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떡볶이 집에서 느낄 수 없는 맛의 감흥. 떡볶이와 잡채를 동시에 먹을 수 있다는. 먹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잡채떡볶이가 있는 곳이고. 집에서 먹는 것 같은 김밥이 있는 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1. 오시오 떡볶이가 떡볶이 1인분에 만두 3개 이상 주문이 안 되는 것처럼, 영도분식의 1인 분은 떡볶이와 김밥’ 또는 ‘떡볶이와 순대’ 한 세트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2명일 경우 떡볶이 2인분, 김밥 이런 식으로 판매하고 있었고요.


그런, 주문 방식을 인지하고 방문한다면, 감정소비 없이 잡채(당면) 떡볶이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2. 맵거나 조미료(향미증진제)가 강하게 도드라진 떡볶이가 아닌, 달콤함이 있는 고추장 양념의 국물. 잡채떡볶이입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30분)~ 오후7시(30분)
주소       서울 동작구 상도동 176-1 영도시장(內 ) 장승배기로 10길 26
연락처    02-813-6920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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