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유치찬란의 숨어있는 광명 경양식 옛날 돈가스 맛집) 광명동 역대급 옛날 돈까스 - 늘봄 즉석떡볶이

[유치찬란] 2018. 12. 25. 13:51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늘봄 즉석떡볶이'는 동인천에서 즉석 떡볶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주안을 거처. 2년 전, 광명으로 이전한 분식집입니다.


한 때 이곳 주인장의 즉석떡볶이 인기에. 다른 즉석 떡볶이집들이 생겨났었을 정도로. 동인천에서 즉석떡볶이로 한 획을 긋고. 유명했었던 주인공입니다만, 광명으로 이전 후. 떡볶이보다 수제 돈가스 판매량이 더 많아졌을 정도로. 경양식. 옛날 돈가스 맛 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어서. 오랜만에 찾아가봤습니다.



2018년 12월 18일 방문하다.


광명시 광명동 지하철 7호선 광명시장 역 1번 출구 앞 버스정류소에서 한 정거장 거리. 광명공업 고등학교 버스정류소 앞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곳입니다.


여러 메뉴를 판매하는 분식집이었는데요. 즉석떡볶이 돈가스. 쫄면을 주력 메뉴로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올 여름, 낮 12시 점심시간에 방문했었을 당시에는. 여러 명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5개월이 지난 12월 겨울. 오후 3시쯤에 방문해 보니. (일을 하느라) 끼니를 놓친 분들이. 혼자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8년 7월 14일 낮 12시 방문 당시.


 2018년 12월 18일 오후 3시 방문 당시.



혼자 방문한, 아저씨(손님)들이 주문한 브라운 소스 오믈렛오므라이스입니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프라이팬에서 밥을 오래 볶아. 불맛을 입히는, 오므라이스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감자도 들어가는 옛날식 오므라이스라는 말을 주인아주머니로부터 들었거든요.




메뉴판.


주인아주머니가 동인천 시절부터 한 평생 음식을 만들다 보니. 손이 빨라져 (냉동식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든 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라고 말해주었는데요. 조만간에 메뉴를 정리. 3~4가지 음식으로 간소화 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고 합니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돈가스 접시를 깨끗이 비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동인천과 주안에서 음식을 만들었을 당시 생활의달인에서 2차례. 광명에서 생생정보 한 차례. 방송 출연제의가 여러 번 있었지만, 방송 출연을 거절한 적이 있었던 이곳. 아직까지 외부로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돈가스 맛의 비밀 중 일부맛있는 탐구생활에서 최초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광명 이 자리에서 돈가스를 만들던, 가게 전 주인이. 이곳 주인아주머니에게 이렇게 힘들게 돈가스를 만들다니. 미친 것 아니냐. 라고 말했던 이유가 있었거든요.




돈가스 고기


비계(기름부위)를 제거 하고. (튀겨지는 과정에) 모양이 변하지 않게 가위질을 해 놓은 등. 이곳만의 과정을 한두 번 거친, 국산 돼지 *등심 부위였습니다.



*이전에 한 번, 언급한 적 있듯이. 한눈에 봐도 신선함이 느껴졌던 고기는 완벽하게 100% 붉은 살이 아니라. (근내지방이 일부에서 미세하게 침착되어 있어서) 가열조리 시 (융점이 낮기 때문에) 빨리 녹아. 고기 표면에 막을 형성. 수분증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육단백질 변성에 의한 수분증발을 억제해 다즙성(육즙)을 좋게 할 수 있는 식육이었습니다. 그 근내지방을 구성하는 올레인산이 고기의 풍미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구글 검색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뭉쳐져 있는, 비계 덩어리를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구글 검색, 출처 농사로(농업인) 돼지고기 등심. 근내지방함량에 따른, 육질(물리적) 특성표 http://cattle.mtrace.go.kr/information/informationEatGeneralIframe_06.do 글을 참고. 인용했습니다. -> 한 번 더 언급한 것입니다.



돈가스 고기 숙성과정마리네이(염지)과정


밀가루. 계란물. 빵가루 순으로 만드는 일식 돈가스 방법에 한식을 접목한 방법이었습니다. 100% 달걀 물 과일과 채소. 그리고 공개불가 재료 등을 갈아넣은 것에 갈비를 재우듯. 고기를 한두 시간 재워 연육을 시키고. 양념을 베이게 하고 있었습니다.



조미되어 있어서. 재료의 가짓수도 줄이면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베타믹스와 조미료(향미증진제)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이렇게 번거로운 작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 주인아주머니는 30여 년 전, 아들을 임신했었을 때 화양리 작은 어머님이 집에서 만들어 준, 돈가스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을 만큼, 맛있었고. 그 당시의 사과 등의 과일이  더해진 돈가스 맛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라고 말해 주시면서. 집에서 먹는 것과 똑 같은 음식을 내어주는 소신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이어서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동인천에서 가게를 시작했었을 당시. 조선호텔 경양식 돈가스 소스 레시피를 주인아주머니 스타일로 발전시키면서. 지금의 돈가스 맛을 완성시킬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천연 재료가 더해 진 계란 물에 고기를 한두 시간 재우는 과정입니다.




고기 재우는 과정을 지켜보던 중, 우연찮게도 신기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30~40여 분이 지나자. 고기 마리네이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재료를 더해 블랜딩한, 계란물이 줄어든다. 는 것이었습니다.


고기에 전분 가루 같은 것을 입힌 후. 마리네이드 과정을 거치고 있었는데요. 여러 가지 재료가 더해진 계란물이 고기 속으로 침투, 수분이 줄어드는 현상이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 말로는, 한두 시간이 지나. 빵가루를 입혀낼 때는 수분이 거의 없어진다고 하네요.



*이 과정에서 고기에 간을 하면, 고기의 수분(육즙)이 빠져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고기) 간은 따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가지나 오이 요리 시. 소금을 이용, 삼투압 작용으로 수분을 빼고. 함께 쓴 맛까지 제거한 후 음식을 만들 듯이. 재료에 따른 조리 과정이나 재료 사용 방법이 다르다는 것이 재미있고. 흥미로 왔습니다.)



그렇게 고기 연육과 마리네이드 과정을 거친 후. 빵가루를 입혀내고. 냉장 숙성 1일을 더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듯이. '고기 속 단백질(無味)이 숙성과정에 아미노산으로 변하면서 특유의 감칠맛을 내고. 글리코겐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젖산으로 바뀌어. 단맛이 나서 고기 맛이 좋아진다. 이런 이론적인 이야기 아니라. 실제로 고기가 숙성이 되면, 연해지면서. 깊은 고기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아.)고 있었습니다.




동인천에서 사돈에게 인수받아. 분식집을 하던 당시. *조선호텔 경양식 돈가스 소스 레시피를 주인아주머니 스타일로 발전시킨 소스 매일 만들고. 완성시킨 후 사용한다. 라고 말해주었는데요. 이 돈가스를 먹은 손님들이 혹시 버터나 치즈가 들어갔냐. 라고 몇 차례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소스 맛이 진했고. 일반적인 옛날 돈가스 소스와 유사하면서도 확실히 뭔가 느낌이 달(라)랐습니다.


*제목경양식 돈가스라고 언급한 이유는 바로 조선호텔 경양식 돈가스 소스를 발전시킨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여름 방문 당시 찍었던 사진.



돈가스 만드는 과정의 일부만을 봤을 뿐이지만, 이곳 주인아주머니와 주인아저씨는 대단하다. 라고 느껴졌을 정도로. 매일 이렇게 번거롭게 만든다는 것이 놀라왔습니다.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대충 이런 식으로 한다. 라고 돈가스를 만들었던 (광명) 가게 전 주인에게 이야기 했더니. 앞에서 언급했듯, 이렇게 힘들게 만들다니. 미친 것 아니냐. 라고 말을 했었다는 데요. 재미있었던 것은 이 돈가스를 먹어 본 후. 만드는 비법 좀 알려달라고 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곳만의 노하우이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수제 왕까스를 주문했습니다.


왕 돈가스를 주문하자. 기본반찬이 제공되었습니다.




지난여름 방문 당시. 기본 반찬에 없었던 깍두기가 제공되었습니다.


여름에는 피클을 제공하지만, 무가 맛있어지는 시기인 가을부터 (제주 월동무가 끝나는) 4~5월까지는 직접 만든, 깍두기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한 입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첫 느낌에 젓갈의 향이. 뒤늦게 마늘(생강). 대파 맛이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것처럼, 새우젓에 멸치. 까나리액젓까지 들어가는 보기 드문 깍두기였습니다. (단순히 젓갈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젓갈이 블랜딩된 깍두기. 음식점에서는 아마 흔치 않을 것입니다.)




돈가스 국물.


가쓰오부시로 만들어진 육수로 일부러 간을 슴슴하게 만들어. 돈가스를 먹은 후. 느끼해질 수도 있을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해 주는 역할을 해주는 국물이었습니다.




돈가스


튀겨낸 고기 튀김에 소스를 부어서 제공되는 경양식. 옛날 돈까였습니다. 7천원.


도구를 이용, 고기를 두들겨서 얇게 펴낸 것이 아니라, 원육 훼손 없이. 생등심을 모양을 잡아내는 과정을 거치고. 마리네이드 한 후. 빵가루를 입히고 숙성시킨 후. 기름에 튀겨낸 돈가스 3덩이가 제공되었습니다.


*고기를 얇게 펴내는 과정이 없는 돈가스 -> 제공된 돈가스 한 개 정도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얇게 펴낸 왕 돈까스일 것입니다.



돈가스 소스.


이번 방문에서는 먼저 돈가스 소스에 주목을 해봤었는데요.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묘하게 깊(어)었기 때문입니다. 울산 공주분식(구:대흥식육점) 어묵 육수 맛이 꽤 깊으면서도. 국물이 맑은 노하우가 있었듯이. 늘봄 즉석떡볶이만의 노하우도 있겠다. 싶었는데요. 이곳 돈가스 소스는 새콤한 산미가 더해져 맛의 상승이 이루어져 있었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소스에 버터나 치즈가 들어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맛도 있어서. 실제로 몇몇 손님들이 버터나 치즈 들어가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했을 정도로) 진했고. 맛이 깊으면서도 깔끔했습니다. -> 사실 들어가지 않지만, 그런 맛이 날 수 있도록, 재료들의 맛을 블랜딩(레이어드) 한 것이 신기했습니다.


산미가 더해진 감칠맛튀지 않으면서도 여운을 주고 있었고.  짠맛, 단맛. 신맛 등이 절제된 어우러짐이 좋게 다가왔습니다. 재료간의 맛의 상쇄나. 맛의 상승이 잘 이루어진, 맛의 균형이 꽤 잘 이루어진 소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스의 만들어지는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지난여름에 먹어봤을 때보다 무거운 맛이 적어지고. 좀 더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크림 스타일도 더해진, 신 개념 돈가스 소스익숙하면서도 뭔가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돈가스 튀김.


빵가루의 고소함이 입 안에 그대로 전해질 정도로 잘튀겨진 튀김이었습니다.


초창기. 눈꽃 빵가루도 사용해봤다고 하는데요. 그 빵가루를 사용했을 경우. 식도에 걸리는 빵가루의 까슬거리는 느낌이 안 좋게 다가와서. 지금의 빵가루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라드(돼지기름) 돈까스. 우리의 참기름과 다른 방식으로 추출해낸 (일본) 참기름을 믹스한 기름으로 만들어진 튀김이 있고. 또 미국에서는 땅콩기름으로 튀겨낸 감자튀김까지 다양한 종류의 기름으로 재료에 고소함을 더하기도 합니다. 또 글루텐이 없는 전분을 이용해 튀김의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시키기도 하는데요. 그런 장점들이 생각날 만큼, 빵가루의 고소함이 잘 표현된, 돼지고기 튀김은 미가 더해진 산뜻한 소스가 중화시켜주어. 맛의 어우러짐이 꽤 좋게 다가왔습니다.

만약, 소스가 무겁거나 느끼했다면, 기름에 조리되는 음식 특성 상. 전체적인 돈가스 맛의 부조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돈가스 고기 식감.


한돈 등심부위로 만들어진 돈가스 고기는 마리네이드 과정이 들어가기 전에 어떠한 한두 가지 과정이 있었(다.)고. 마리에이드 과정중에 연육 작이. 또 하루 숙성 과정이 더해져 있어서인지.  이 돼지고기 튀김이 등심이 맞나. 싶었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인위적인 연육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로 연육. 그리고 숙성시킨 고기의 식감이 이럴 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맛의 감흥이 좋게 다가왔고. 경양식. 옛날 돈가스의 끝판왕. 인생 옛날 돈가스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치찬란에게는 꽤 좋게 다가왔습니다.




참고로 똑 같은 과정을 거친 이곳 돼지고기를  하루 숙성 과정만 생략된, 돈가스를  일부러 먹어봤(다.)습니다.


연육과정이 이루어진 상태이기에. 돈가스 고기의 부드러움은 똑 같았고. 맛도 유사했습니다만, 고기의 풍미. 깊은 맛이 확실히 덜했습니다.



, 이곳 경양식, 옛날 돈가스는 모든 과정을 느리게 걷고 있었고, 그렇게 느리게 걸어야만, 비로소 빛을 발하는 이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하기 전 날, 다섯 살 먹은 남자 아이가  함께 온, 엄마에게 돈가스를 못 먹게 하고, 혼자 다 먹었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제가 방문한 날에는 태어난 지 22개월 된 어린 아이가 이곳 돈가스를 잘 먹었을 정도로. 이곳 돈가스는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맛이 순했고. 건강한 맛도 가지고 있었(다.)습니다. 대중적인 맛이 함 공존하면서요.


*사전 양해를 구하고. 22개월 된 아이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핸드폰에 집중하는 아이를 음식 먹게 하는 돈가스의 위엄.



양배추 샐러드소스도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맛을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산미가 있는 소스가 잘 이끌어내고 있었습니다.




수제 돈가스와 함께. 이곳 분식집의 3대중 하나라는 즉석 떡볶이.


숙성시킨, 옛날 고추장 양념과 어떠한 재료들이 더해져, 청량한 감칠맛도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매력적인 즉석떡볶이입니다. 지난여름에 먹어봤던 음식으로. 광명 손님들이 매운 맛을 자꾸 원해. 동인천에서 떡볶이를 만들었을 때보다 더 맵게 만들게 되었다합니다. 돈가스와 함께 손님들이 제일 많이 찾는 메뉴라고 하네요.



*즉석떡볶이에 들어가는 (천연) 재료들을 알고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덜 맵게 해야. 재료의 장점이 극대화되어져. 맛의 어우러짐도 좋아진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음식이었는데요. 다른 곳의 즉석 떡볶이는 끓이면, 끓일수록 짜지는 반면, 이곳 즉석 떡볶이는 끓이면, 끓일수록 매워지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덜 끓여졌을 때 맛의 밸런스가 더 잘 맞다. 라고 생각되었던 음식으로 동인천 즉석 떡볶이의 원조 레시피 중 하나춘장과 어떤 특정 재료(이곳만의 노하우가 될 수 있어서. 일부러 공개 안했습니다.)자극적인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조율사 역할을 일부하고 있었습니다. (->덜 끓여졌을 때 매운맛이 덜하고. 그 조율사 역할(재료의 비율과 )도 빛을 발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지난여름 방문 당시 찍었던 사진.



이곳의 마지막 3대장 쫄면,


우리나라 쫄면의 시작은 동인천이고. 쫄면이라는 음식의 이름은 주방장(사장님)에 의해 면이 쫄깃쫄깃 해서 쫄면이라고 부르기 시작되었다.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쫄면의 원조는 맛나당이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여름,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맛나당에서 일하던 주방 아주머니에 의해 맛나당 쫄면 레시피가 늘봄으로 전해졌(다.)는 이야기를 첫 주인(사돈)을 통해 광명 주인아주머니와 주인아저씨가 듣고.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맛나당에서 또 한 번 더 레시피가 다른 곳으로 유출되었는지는 알 수는 없으나. 그 말이 맞다면, 맛나당 쫄면 레시피가 이곳에 전해졌다는 것이고. 광명 늘봄까지 이어진 쫄면이었기에. 동인천 원조 쫄면에 근접한 쫄면이라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가 있었기에. 고)앙드레김 선생님이 맛나당이 없어진 후. 인천에오면, 분식집 들 중에 항상 늘봄에만 와서 쫄면을 먹었다는 이야기에 수긍이 갔고. 고개가 끄덕여 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 모두 지난여름에 언급했었던 이야기입니다.


 지난여름 방문 당시 찍었던 사진.



리뷰를 마치면서.


음식이 맛있다. 라는 것은 우리 마음에 든다. 라는 것이며. 본능적으로 경험에 의한 판단으로 얻은 산물일입니다. 본인이 만족하는 음식만 탐닉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좋은 음식을 꼭! 경험해보고. 음식에 대한 편견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마다 식생활 경험에 의한 입맛이 다를 수밖에 없기에. 리뷰 내용을 참고하시고. 본인(여러분)의 생각을 더한다면, 방문 시 실패 확률이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서 엄마가 해 주는 집 밥 같은 느낌. 다른 즉석떡볶이 집들과 달리 덜 자극적인 장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몇 년 전, 별 다섯 착한식당에서 미원 같은 조미료(향미증진 제)를 사용 한 반찬을 알아챌 만큼, 그런 맛에 민감하고. 과일(채소) 양념장을 선호하는 저의 취향적인 음식 맛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재료에 정성이 더해진, 맛의 균형이 잘 맞춰진 이곳 음식 맛에 감탄했었습니다. 


리얼, 숨어있는 맛 집이었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많은 분들에게 덜 알려진 곳이었기에. 안타까움이 있었고. 그래서 결례를 무릅쓰고. 경양식 옛날 돈가스 만드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냐고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에게 부탁을 해서 글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레시피 있다고 요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지만, 그래도 중요한 포인트(특정 재료와 일부 과정)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 어머님이 만들어준다는, 냉면에 들어가는 열무김치 감자를 갈아넣어 만드는 등의 이곳만의 노하우가 있었(다.)거든요.)



에필로그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제가 판단한 것(맛)이 무조건 맞다.' 라는 오만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누구나 다 그렇잖아요. 본인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그런데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음식이고. 떡볶이 세계다. 라는 것을 뒤 늦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분. 술을 자주 마시는 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분. 단 음식을 좋아하는 분. 미원 등의 향미증진제가 도드라진 음식을 좋아하는 분 등등. 다양한 분이 함께 공존하며 살고 있기에. 맛에 대한 기준은 있을지언정. 맛에 대한 정답은 없다.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과거 세계 NO.1 레스토랑 이라는 NOMA 에서는 개미의 산미를 맛으로 승화시킨 음식이 있듯이. 식재료 또한 기준은 있을지언정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음식(재료)에도 변수라는 것이 있어서. (날씨가 무더운 영향으로 고춧가루가 매워져) 월곡동 할매떡볶이 해운대 빨간떡볶이가 예전보다 매운 맛이 살짝 더 느껴진다거나 하는 등의 예가 있었듯이. 음식에는 변수가 항상 존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음식을 단 한번만 먹고. 판단하다 보면, 분명 실수가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울산 공주분식. 해운대 빨간떡볶이 집이 미원. 쇠고기 다시다 등의 향미증진제(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에. 그런 맛에 익숙한 분들은 맛의 감흥이 덜할 수도 있는 것처럼 요.) 참고로 이곳은 최소한의 향미증진제를 사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본인의 주관적인 입 맛(생각)이 날카로운 펜 끝에 전해질 때. 때로는 정직하게 노력하면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상처로 다가올 수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따듯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듯이. (한 개인의) 익숙하지 않은 음식(맛)에도 따듯한 눈(마음)을 보일 수 있다면, 먹는 행위로 인한 즐거움은 두 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인생의 도착점은 다 똑같습니다. 언젠가는 모두 한 줌의 흙으로 변할 텐데.. 이왕이면, 긍정적인 마인드와 생각으로 음식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분식을 특정 어느 음식 평론가처럼, 경시 하(다)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처럼, 천연재료로 맛을 내는 분식집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요즘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더 잘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때로는, 오류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이런 부담 없는 가격에 먹는 행위에 대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소울 푸드라 할 수 있는 떡볶이. 그리고 치킨. 돈가스 등을 대체 할 수 있는 음식들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술. 담배 없이는 못 사는 분들의 생각은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요.)



그래서 요즘의 유치찬란은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판단을 하기 전에. 그 음식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이해하게 되면, 조금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고. 그 것에 맞는 합리적 생각(판단)을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최근에 리뷰를 한, 돈카2014. 코코로 일식 돈까스. 희와제과 등과 함께. 이곳 늘봄 즉석떡볶이 수제 왕 돈까스 또한 그런 유치찬란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텐데요. 먹어보지도 않고 가게 모습이 이러니 이럴 것이다. 라고 오판하는 일 없이. 또 본인 입맛에 의해 주인장의 정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일 없이. 실수를 줄이다 보면, 이런 귀한 음식점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긴 코코로 일식 돈까스처럼,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숨어있는 맛 집이었거든요.)



다사다난 했던 2018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잘 마무리도시길 바라면서. 2019년에는 음식에 대한 선입견. 맛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도록 노력하고. 돈카2014 리뷰 에필로그에 저의 아쉬움이 있었던, 한 가지를 언급한 적이 있었듯이. 실수가 되어버리는 행동이(결과가) 없도록, 조심하고. 좀 더 발전하는 유치찬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늘봄즉석떡볶이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전 11시)~ 오후 10시

주소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58-1246 승화빌딩 (오리로 933)  

연락처   02-2681-3331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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