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이라는 것은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입니다. 그럼에도 유치찬란이 서울 5대 분식 튀김. 전국 튀김계를 평정할 그 곳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치찬란은 14년 동안 100% 비상업 떡볶이 동호회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떡볶이 집을 수없이 다닌 경험으로 방송 3사 검증단 활동도 하게 되면서. 21번 방송 출연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눈으로 얻은 간접 경험이 아닌, 모두 다닌 직접 경험을 통한, 떡볶이 전문가로서 일반적인 음식 평론가들이 볼 수 없는 시각과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이 리뷰 내용을 참고하고 방문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1. 주인이 직접 튀긴다. 2. 튀김기름을 자주 간다. 3. 신선한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4. 튀김이 깔끔하고 맛이 좋다. 5. 주인장의 음식에 대한 마음가짐(열정) 등 여러 가지를 기준으로 유치찬란이 인정한 분식집. 5대 서울 분식 튀김이라 할 수 있는 곳은 중곡시장 콩이네. 은마상가 튀김아저씨. 압구정 탱크. 양재동 국미당과 함께 이곳 홍대 전투떡볶이입니다. 한 곳을 더 꼽자면, 후암동 간판 없는 떡볶이 집의 건오징어 튀김. (참고로 상수역 유명 튀김집은 직원이 튀김 만들고. 가족이 운영하는 매장도 생기면서 튀김 공장을 만들었고. 튀김(재료)을 가져다 쓰게 되면서. 예전의 튀김 감흥(맛)이 사라졌다고 유치찬란은 생각합니다.)
그 중 이곳은 분식집 퀄리티를 넘는 리얼 일식튀김이라 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 유치찬란의 맛있는 탐구생활을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전투 떡볶이'는 일식경력 10년. (고등학생 때부터 칼을 잡았던 경력 포함. 년도 수로 계산하면) 총 24년 경력의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분식집으로. 신림동에서 떡볶이와 일식 튀김으로 유명세를 치룬 후. (신림동 가게를 접고) 다시 홍대에 오픈했습니다.
2019년 3월 13일. 3월 21일. 3월 23일(모임). 3월 30일(모임). 4월 5일 방문하다.
홍대 메인 거리라 할 수 있는 홍대 수 노래방 본점 건물에 도착한 후. 사거리에서 홍대 놀이터 방향의 골목에 첫 작은 골목. 2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홍대에서 유명한, 또 보겠지 떡볶이 집이 처음 오픈 했었던 자리가 천사 곱창입니다. 바로 그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옆 건물이 치즈돈가스로 유명한, 홍대 혼가츠)
2층에 올라가자. 신림동에서 홍대로 이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매장 안은 여유로 왔고. 마침 태국에서 온 외국 손님도 볼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와 새우튀김을 주문해 먹더라고요.
이곳 튀김은 자주 가는, 깨끗한 튀김 기름에. 이곳만의 방법을 더한, 치자열매를 직접 우린 치자물 반죽으로 튀김에 맛과 색을 입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큰 특징은 분식집에 보기 힘든, 회칼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식집 셰프 10년 경력을 말해주듯. 분식집에 일식집에서만 볼 수 있는 회칼이 있다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여러 메뉴 중. 몇 번의 방문과 떡볶이 모임을 통해 기본 해장떡볶이와 새우튀김. 모듬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음식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앉으니 벽에 걸린 안내 문구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탐구생활 떡볶이 동호회분들과 함께 먹어봤습니다.
이곳 첫 번째 떡볶이 모임에서는 1차. 월곡동 할매떡볶이 2차. 인근 교회 카페 3차 수유중앙시장 떡볶이 4차 장소로 와서. 배가 상당히 부른 상태였음에도 두 번이나 추가 주문했을 정도로. 오신 분 분 모두 맛있다. 면서 소리 내어 감탄사를 내면서 좋아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배부른 상태여서 얼마 못 먹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추가 주문을 두 번 더 했을 정도로 튀김이 너무 맛있다고 칭찬하였고. 한 분은 청담동 일식집에 가면, 튀김이 한두 개 뿐이 안 나와 아쉬웠는데. 같은 느낌의 튀김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분은 나는 고구마튀김을 좋아하는데 여기 고구마튀김이 너무 맛있다. 또 다른 한분은 나는 튀김을 안 먹는다..라고 말하면서 (함께 온 분 중에) 제일 많이 먹었을 정도로(진짜 그랬었음)..일반 분식집 튀김과는 달랐(다.)습니다.
튀김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고.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얇아. 배불러도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게 자꾸 먹게 되는 이곳만의 *중독성 강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마약이라는 것은 쾌락을 일으키는 (뇌)신호체계를 심하게 활성화시켜 자극(쾌락)을 받아. 뇌에서 자꾸 원하는 중독성 현상을 일으키는 (인간을 타락시키는 불법)물질일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먹는 행위를 통한 보상. 쾌락(만족감)을 주는 튀김도 끊기 힘든 중독성 강한 음식이며. 특히 이곳 튀김은 그러한 (잊지 못할 기억현상)을 일으키게 하며. 배불러도 자꾸 먹게 만드는 마력까지 있어. 홍대에서 먹을 수 있는 합법적인 마약튀김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2019년 3월 23일 첫 번째 떡볶이 모임 당시.
이곳 두 번째 떡볶이 모임에서도 함께 해주신 분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함께 하신 한 분은 평소 모임을 좋아하는데. 다른 커뮤니티(동호회)에서 이곳 모임해도 되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튀김이 바삭하고 맛있다고 좋아하셨고. 모임 전에 미리 오셔서 친구와 먹었던, 맛있는 탐구생활 동호회 가족 분은 입안에 녹는 느낌의 튀김(새우튀김)이 처음이다. 친구도 대만족했다.' 라고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 2019년 3월 30일 두 번째 떡볶이 모임 당시.
이곳 튀김을 먹었던,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맛에 대한 쾌감. 먹는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뇌에서 도파민이 생성되어 만족감을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맛있다. 라는 것은 본인 마음에 들어서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일 텐데요. 그런 맛에 대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튀김에 대해 맛있는 탐구생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튀김을 만드는 이는 수분과의 싸움으로 재료(튀김옷)에 바삭함을 만들고. 튀김을 먹는 이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식지 않은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튀김을 좋아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이 알고 있는 기본적인 상식입니다.
그런데 사실. 깨끗한 튀김기름과 좋은 재료로 만든, 갓 나온 튀김은 맛이 없지 않으려야 없을 수 없(다.)을 것입니다. 대다수의 튀김은 식어지면 맛의 편차가 생겨(난다.)납니다. 식어지면서 튀김옷에 기름이 올라와 기름져지거나. 튀김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요. 이곳은 그런 기본상식을 뛰어넘은 곳으로. 튀김이 식어도 바삭함이 유지되었고. 튀김 옷 맛보다 재료의 맛이 더 부각되어져 맛의 감흥이 오히려 저는 더 좋게 다가왔(다.)습니다. (주인장이 직접 튀김을 만들었을 경우.) 그럼, 본격적으로 맛있는 탐구생활을 해 볼까요?
즉석떡볶이인 해장떡볶이 2인분과 새우튀김 中 사이즈.
먼저 튀김을 주문하면, 간장과 생강 등 *이곳만의 레시피(노하우)로 만든 일본식 간장(쯔유)가 제공됩니다. 손님의 주문과 동시에 쪽파를 썰어낸 후 간장에 담아. 쪽파의 풍미가 간장 안에 살아있습니다.
*신림동에서 튀김과 떡볶이로 핫했고. 유명세를 치렀던 시절.. 프랜차이즈 업체가 이곳 떡볶이를 따라 해서 (이곳 상호를 떡볶이 이름으로 쓴 프랜차이즈 업체까지 있었기에..) 이곳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셔서. 아예 리뷰에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프랜차이즈 업체와 전혀 상관없는 곳이었습니다. 석관시장 간판 없는 할매떡볶이(시떡)처럼, 이곳이 원조입니다.
새우튀김 中 사이즈. 참고로. 새우튀김 小 7마리. 中 12마리 大 20마리였습니다.
이곳만의 방법을 더한, 치자열매를 직접 우린 치자 물 반죽으로 튀겨낸, 튀김 빛깔이 예사롭지 않(아.)았습니다.
신림동 있었을 당시의 새우튀김은 튀김옷의 바삭한 식감이 치아의 움직임에 녹아내리듯 부드럽게 변하면서. 새우살과 함께 입 안에 사르르 녹아내린다. 라는 느낌이 있었다면,
홍대 지금의 새우튀김은 *1년간 오픈 준비하면서 연구한 노하우가 더해진. 수분과의 싸움을 통해 얻은 튀김의 바삭함이 무겁지 않(아.)게 다가오면서. 좀 더 바삭하고 고소했고. 열에 의해 탱글해진 새우의 식감이 치아에 전해지면서. 치아의 움직임에 부드럽게 변하는, 새우 살과의 어우러짐도 좋(아.)았습니다.
*홍대로 이전 후. 오픈 초기. 노하우가 더해진 새우튀김이 식어지면서 쓴맛과 짠맛이 올라오는 단점에 노출되기도 했었는데요. 다행히 빨리 바로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맛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여)였습니다.
이 단점이 다시 노출되지 않는다면, 분식집에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새우튀김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간장이지만, 짠맛을 줄이고(없애고). 단맛과 감칠맛이 포함된 향긋한 풍미가 있는 이곳만의 일본식 간장소스(쯔유)에 새우튀김을 푹, 담근 후 먹게 되면, 맛의 상승이 이루어져 좀 더 진하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신림동 있었을 당시에는 튀김의 맛을 쯔유(일본식 간장)가 100% 맛의 상승이 잘 이루어지고. 환상적으로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홍대로 이전하면서. 튀김옷의 바삭함과 함께 맛도 상승시키면서 (함께 가미된) 조미된 튀김옷의 존재감이 높아지다 보니. 이전(신림동) 있었을 때보다 (튀김과 쯔유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라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튀김 자체의 맛(퀄리티). 존재감이 높아져 느껴졌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냥 먹어도 맛(간)이 베어져 있어. 맛있게 다가오는 튀김. 전투떡볶이만의 트레이드마크인 일본식 간장과 튀김의 궁합도 물론 좋지만, 조만간에 어떠한 과정을 거친 어떠한 재료의 수제 소금을 만들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바시 새우튀김의 최고봉. 일식집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퀄리티의 튀김이었습니다.
오징어튀김
국내산인 동해안 선동오징어(최상급 오징어)를 껍질을 벗겨낸 후. *어떠한 과정과 과정을 거친 후 오징어튀김을 만들(어)고 있었습니다.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어떠한 과정들이 있었(다.)는데요. (앞에서 언급했듯, 노하우 공개를 원치 않아서 비공개.) 그 과정에는 시간이 꽤 많이 소요(필요)되기에. 하루 판매되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오징어튀김은 하루 한정판매하는 튀김이었습니다.
맛있는 탐구생활 떡볶이 모임 때 담은, 오징어튀김 사진의 화이트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글(사진)에 대한 욕심에 4월 5일 다시 방문. 1만 4천원을 계산하고 먹으면서 다시 사진에 담은 오징어튀김.
튀김옷의 바삭하고 고소함과 부드러운 오징어튀김과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저는 오징어에 어떠한 과정들이 더해지는지 알았기에.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오징어식감이 좀 더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먹으면서 오징어튀김이 리얼 대박!! 이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수분을 날리면서. 조금 더 튀겨낸 오징어튀김은 식어지면서 튀김옷의 존재감이 약해졌고. 오징어 재료의 존재감이 높아(져)졌는데요. 완전히 튀김이 식자. 바삭한 식감은 그대로이면서. (마른 오징어를 불에 구웠을 때 생성되는) 어육(마치 건어물에서나 느낄 수 있을)의 응축된 (이노신산 등의 핵산이) 감칠 풍미(핵산이 글루탐산 등의 감칠맛을 증폭시켜)가 입 안 가득 느껴진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오징어튀김을 좋아해서 많이 먹어봤지만, 이런 느낌(맛의 감흥)은 처음이었습니다. -> 뜨거울 때가 아닌, 식은 상태일 때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만약, 좀 더 수분을 날린, 오징어튀김을 먹게 된다면, 몇 개는 식은 후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만큼, 오징어 자체품질이 좋았고. 주인장의 노하우가 더해진, 오징어의 맛. 응축된 풍미를 (그 타이밍에서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음식의 특성 상. 맛있는 온도라는 것이 있고. 맛있는 시간이 있는 것인데. 튀김은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다. 라는 (온도 감에 맛있게 느껴지는) 그 동안의 기본 상식을 뛰어넘은 튀김이었습니다. 고온요리인 튀김이 저온상태일 때도 맛이 유지된다는 것이 흥미로 (와)왔습니다. -> 튀김(음식) 온도가 내려가면서 제품(음식) 맛의 안정화가 (떡이나 빵처럼) 이루어진다는 것이.
▲ 조금 더 수분을 날려 튀겨낸, 오징어튀김. (조금 더 튀겨낸 오징어튀김)
모듬튀김.
고구마튀김.
떡볶이 모임 때. 고구마튀김을 좋아하는 분이 있어서 추가 주문했던 튀김. 호박고구마가 있을 경우 호박고구마를. 없을 경우 밤고구마를 이용해 튀겨낸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구마튀김은 탤런트 나문희 선생님도 좋아하는, 호박고구마튀김.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 옷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고구마의 단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뜨거울 때는 바삭한 식감의 튀김옷의 존재감이 높지만, 식어지면서 고구마의 향과 맛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단호박튀김.
앞에서 언급했듯, 뜨거울 때는 바삭한 식감의 튀김옷의 존재감이 높으면서 재료(단호박)의 어우러짐이 좋게 느껴졌다면, 식어지면서. 쪄낸 단호박처럼, 단호박의 단 향에 미세하게 쌉싸름한 향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튀겨내어 단호박이 가진 맛이 잘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이곳 일부 튀김의 진가는 식어지면서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갓 나와 뜨거운 상태의 튀김이 맛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유치찬란은 생각합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조리과정(튀겨내는 과정) 중간에 튀김에 옷(꽃)을 입혀내는 스킬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이는 주인아저씨가 일식집에서 10년 근무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일 것입니다.
내용을 보충지어 설명한다면, 음식은 맛있는 시간과. 맛있는 온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맛의 상승의 꼭지점이 형성될 때. 그 곳 음식 맛의 장점이 폭발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예를 든다면, 포방터 돈가스 맛이 좋게 느껴지고.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그곳 주인장이 돈까스 튀김이 완성된 후 충분히 열을 발산시켜 기름기를 날려 제공했었기에 그곳에서 낼 수 있는 최상의 맛 상태로 손님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기 때문입니다.
홍대 전투떡볶이 또한 바로 튀겨진 튀김은 그곳의 최상의 맛이 아닙니다. 주방 또는 테이블에서 5~ 10분이 지나 기름 열이 날라 가고. 튀김 온도가 식어지면서 최상의 맛이 느껴지고. 맛의 꼭지점이 형성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튀김 열 날리는 시간을 지키냐. 안 지키느냐에 따라 맛의 감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튀김은 수분과의 싸움이자. 시간과의 싸움을 통해 최상의 맛이 형성되거든 요.
뜨거운 온도감에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촉각을 맛으로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지각에 대한 착각현상(환각)입니다. 그 현상에 의한 반응은 오래가지 못하고. 잔상 기억도 짧은 편입니다. (뜨거운 온도감에 맛있다. 라고 지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맛의 꼭지점이 짧고. 그 촉각 현상에 대한 피로도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음식은 온도감이 아닌, 또는 온도감(촉각)에서 더해진, 혀에서 느껴지는 맛에 대한 지각이 높아질 때 기억(잔상)이 더 오래남고. 또 생각나는 중독성 깊은 맛과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파튀김.
양파 특유의 매운 성분이 열에 의해 변성되어진 알싸한 단향이 입 안에 전해졌는데요, 바삭한 튀김 옷 사이에 전해져 오는 그 향과 맛이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해장떡볶이 2인분
기본 주문에 라면사리 등 사리도 추가할 수가 있었는데요. 제가 이곳에서 떡볶이모임 두 번 하는 동안, 사리 추가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떡볶이 모임을 주최하면서. 음식 주문도 했었는데...!! 4월 13일 떡볶이 모임 때는 주문을 꼭!!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인아저씨는 해장떡볶이 맛이 안정화되어 있는 기본을 추천하지만요.)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한소끔 끓여낸 후. 즉석떡볶이 형태로 제공되어져 나와. 바로 먹어도 되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튀김과 떡볶이로 신림동에서 유명세를 치렀던 시절.. 프랜차이즈 업체가 이곳 떡볶이를 따라 해서 이곳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것 자체를 꺼려하셨고, 아예 리뷰에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만 이야기 한다면, 신림동에서는 맹물로 떡볶이를 만들었다면, 홍대로 옮긴 후. 준비기간 1년여 동안, 주인아저씨가 연구한 노하우로 떡볶이 육수를 따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감칠 성분들이 합쳐지는, 맛의 상승작용이 있어. 신림동 시절보다 떡볶이 국물 맛이 진했고. 좀 더 풍성해졌습니다.)
이곳만의 여러 장과 고춧가루 등이 합쳐진 칼칼한 매운 맛에 은은하게 다가오는 카레 향. 단맛과 감칠맛까지 어우러진 시원한 맛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통 사람 입 맛 기준, 매운. 자극적인 느낌도 있었지만, 떡볶이 이름처럼, 해장이 드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고요.
떡볶이 국물에 갈려진 뭔가가 보인다? 보여?
말랑한 밀떡 질감을 즐기고 싶다면, 젓가락을 이용해 떡을 집어 먹고. 카레 향이 은은하게 나는 칼칼하고 진한 국물 맛을 좀 더 느끼고 싶다면, 수저를 이용,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홍대 오픈 초기보다 매운 맛을 강조(자극적인 맛)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이는 인근 대학생들이 자극적인 맛을 원해서 그렇게 변한 것 같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리를 추가해야 하는 즉석떡볶이다 보니. 아직 맛을 조율 중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묵과 삶은 계란도 함께.
젓가락으로 집기는 힘들지만, 납작 당면이 진한 국물과 의외로 잘 어울려지더라고요. 납작 당면과 은은한 팽이 버섯 향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촉각.) 식감의 변화와 (후각.) 향미의 변화가 뇌를 자극시켜 맛(향)에 대한 만족감을 더 높게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신선한 양배추도 함께.
즉석떡볶이인 해장떡볶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재료는 순두부였습니다.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순두부를 치아로 씹지 않고, 국물과 함께 입 안에 넣은 후. 입을 닫으면, 저절로 녹아드는 두부의 향과 맛이 기억에 남(아)았습니다.
느낌
사실 이곳은 신림동 있었을 당시. (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메이저 프로그램 방송 작가님이(지금은 결혼. 계속 근무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 관심 있어 했었는데요. 당시 신림 전투떡볶이는 문 닫기(이전을 위한, 폐점) 며칠 전이어서 (방송섭외가) 더 이상 진행 되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정말. 먼저 섭외한 작가님이 승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아니 이 튀김을 먹어본 사람이 진정한 승자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2019년 3월 현재) 떡볶이 전문가 유치찬란이 단언하건데 (대한민국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곳보다 더 뛰어난, 분식집 튀김이 TV로 방영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환후(냄새 지각에 대한 착각). 환미(맛 지각에 대한 착각)의 환각(지각에 대한 뇌의 착각)을 이용한 과장에 우리들이 플라세보 효과로 현혹되지 않는 이상. 이 일식 튀김을 이길 수(넘을 수) 있는 분식튀김이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튀김이. 어떠한 계기가 있어 변하지 않고. 계속 유지되길 바라면서..
팁
1. 이곳은 튀김이나 떡볶이를 미리 만들어 놓지 않고. 손님이 주문을 하면, 그 때부터 준비해둔 재료로 튀김을 만들기 시작하고. 떡볶이도 만들어냅니다. 그렇기에 일반 분식집처럼,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나오지 않고. 10분~ 15분 정도의 음식만드는 시간이 필요한 곳입니다.
2. 튀김옷이 얇은 일식튀김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튀김(옷) 사이의 중간 포지션을 가진 튀김입니다.
완전한, 일식튀김을 원한다면, 주문 시 일식튀김처럼 튀김옷을 좀 더 얇게 해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손님 취향에 맞게 튀김을 만들어 줄 수도 있는 곳.)
3. 대다수의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좋아하는 이 튀김은 배불러도 먹게 되는 맛의 중독성이 있어. 홍대 마약튀김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1길 36-4 2층 (서교동 358-68)
연락처 02-871-4410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