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유치찬란의 숨어있는 중곡동 수제 튀김. 떡볶이 맛집) 중곡제일시장의 비벼먹는 국물 떡볶이와 분식튀김의 품격을 높인 튀김. 팽이버섯튀김 - 콩이네

[유치찬란] 2018. 1. 22. 20:22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콩이네'는 중곡동 제일골목시장 안에 위치한 분식집입니다. 이곳에서 9년 여 떡볶이와 튀김을 만들고 계셨던 주인아저씨는 꽤 젊어보였지만, (식품 영양학과를 졸업 한 후 이탈리안 레스토랑 근무한 것을 포함) 20년 가까이 음식을 만들어 온 베테랑으로 부인과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 곳 음식이 궁금해 다녀왔습니다. 


2018년 1월 1일 포함. 총 다섯 번 방문하다.


중곡 제일골목 시장 입구 초입에 위치했습니다.




이전 가게의 간판을 달고 있는 이 곳이 콩이네입니다. -15도 등 추운 겨울 날씨에 비닐 천막을 치고.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떡볶이 집을 즐겨 찾았었고. 13년 전부터는 떡볶이를 먹기 위해 전국의 분식 집을 다녀봤지만,  저 유치찬란은 이곳 주인부부만큼 겸손한 주인장을 본 적이 없었(다.)습니다.


누구라도 이곳 주인 부부와 잠시 대화하다 보면, 바로 느낄 수 있을 텐데요.  이런 문구 조차도 시장에서 과장해서 달아준 것이라고 겸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자. 먼저 어묵 육수와 조리된 떡볶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꽃게와 양배추 심. 배추. 대파 뿌리 등이 더해진 어묵 육수는 한식을 운영하는 어머님에게 받았다는 특별한 청(비공개)과 멸치 엑기스의 응축된 맛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가래떡을 사용하고 있었던 떡볶이는 양배추와 대파(+다진 파)와 마늘. 양파 등을 사용하고 있었고. 새송이 버섯 外. 사과. (배) 등의 과일로 맛을 더 한 고추장 양념+ 고춧가루. (추가로 또 들어가는 고추 가루 또한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떡볶이에 고춧가루 청 사용하는 것을 처음 보게 되었거든요.


떡볶이 양념뿐만 아니라 조리과정에서도 다시x. 미x을 일체 넣지 않는 건강함을 가지고 있는 가래떡 떡볶였습니다. (조미된 어묵. 그것이 더해진 어묵 육수가 들어가긴 하지만요.)





튀김만두 外. 모든 튀김을 직접 만들(어)고 있었습니다.  (해표 식용유로 튀기고 있었고. 기름도 자주 교체하고 있었습니다. 다섯 번 방문해 보니.)




오징어 튀김.




고추튀김.




김말이 튀김.




팽이 버섯 튀김.




고구마 튀김.




맛살 튀김.




새우튀김.




삶은 달걀 튀김.




튀김 만두.


이곳 수제 튀김의 퀄리티가 높다보니. 다른 곳에서 인기 있을 이 튀김은 손님들의 외면을 받고 있었습니다.




순대.




메뉴판.


보통 가게를 운영하는 목적은 이윤 추구를 위함일 텐데요. 이곳 주인장은 이 가격에서 나올 수 있는 최상의 음식.  아니 그 이상의 퀄리티로 음식을 내어주고 있었습니다.


제 글을  마지막까지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먹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아낌없이 푸짐하게 내어주고 있었(다.)거든요. (저 뿐만 아니라. 찾아오는 손님 모두에게.)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하자. 먼저 어묵 국물이 제공되었습니다.


은은한 김 향이 더해져. 코를 자극 시켰던 어묵 육수는 우리가 상상하는 어묵 국물 맛이 아니었습니다. 우동 국물의 DNA를 가지도 있었던 어묵국물맛의 밸런스가 좋(아.)았고. 응축된 감칠 맛 속에는 시원함이 공존했고. 국물이 식어도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생선 육수에 미역을 넣어 육수의 풍미와 시원함을 극대화해서 좋았던, 점촌의 남부떡볶이 미역어묵국물이 생각났을 만큼, 국물이 깊으면서도 깔끔했고. 시원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묵 육수에 들어가는 숙성된 청에 특별한 엑기스까지 더해 맛이 좋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주인아저씨에게 직접 들어서 알 수 있었던 부분.




이곳 떡볶이는 특별하다.


채소와 비벼먹는 떡볶이기 때문입니다.  떡볶이를 주문하면, 가래떡을 가위로 자르고. 국물과 어묵을 담은 후에 채소를 산처럼 쌓아주고 있었습니다.


떡볶이에 채소를 곁들리게 된 것은 (일 주일마다 가져와 사용하는) 고춧가루가 매운 것으로 들어와서 (그 매운 맛을 감추기 위해) 채소를 곁들여 드렸던 것으로. (그렇게 먹으니 맛이 좋아) 우연하게도 시작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채소에 비벼먹는 국물 떡볶이.




가래 떡. 쌀 떡볶이의 식감이 잘 표현되는 이곳 떡볶이는 떡이 왕!


양념이 주연이 되는 요즘 떡볶이와 달랐습니다. 과일 소스 양념과 채소가 충실한 신하가 되어. 왕처럼, 입 안에서 군림하는 가래떡의 맛을 잘 표현해 주도록 받쳐주고 있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맛없는 떡볶이라고 겸손을 보이셨지만, 채수. 생선육수에. 발효 과학이 더해진 숙성 양념. 제철 채소와 과일이 더해진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산미가 더해진 기분 좋은 달콤함에 매운 맛. 짠 맛. 감칠 맛 등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었거든요.


*이곳 떡볶이는 (조미료 맛이나 매운 맛 등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분들이라면, 밍밍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수 있겠지만,) 결코 밍밍하지 않습니다. 8~9% 적정 염도를 지켜내면서 맛의 밸런스를 잘 유지시켜내고 있었거든요.



양배추와 깻잎. 고구마 까지 들어간 채소는 아삭한 치감을 느끼게 해주면서. 단 맛과 쌉싸래한 풍미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떡볶이)


고구마 한 가지 재료로도 조리 방법에 따라 맛의 변주를 느낄 수 있을 텐데요. 익은 고구마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안골 즉석 떡볶이와는 다른 아삭함이라는 신세계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하게 채소에 비벼먹는 떡볶이라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먹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주가 가능했습니다.


떡볶이를 국물과 함께 먹으면서 맛에 대한 감흥을 높일 수도 있었고. 채소와 함께 먹으면서 식감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떡볶이를 먹다 보니. 새송이 버섯이 들어간 것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계절에 따라 애호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튀김에 눈길을 돌리기 전, 잠시 떡볶이와 맛의 행복이라는 화려한 전투를 벌릴 때. (김보성과 절친인) 어묵 육수는 입 안을 개운하게 마무~으리.


어묵 육수가 시원하고 깔끔하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 향이 입 안에 퍼져 느껴지면서도 육수의 깊은 맛이 방해되지 않는 것을 보니. 맛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 라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떡볶이에 집중하고 있을 때 옆에 있던 여고생이 팽이버섯 튀김을 먹으면서 와~맛있다. 라며 환호성을 올리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실제로 한 친구가 그런 감탄사를 낸.)





1월 1일 가족이 함께 시장에 온, 가족 식구들이 떡볶이와 튀김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떡국 떡 구입하러 시장 왔다가 이곳에서 먹는다는 얘기를. (사진은 양해와 허락을 받고 올린 것입니다.)





저도 튀김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이곳 미식의 왕은 가래떡인 줄 알았는데 왠걸. 또 다른 왕이 존재했습니다. 바로 팽이 버섯 튀김


경이로운 감탄을 이끌어 내는 팽이버섯의 식감. 이 튀김은 팽이버섯이 왕이었고. 향긋한 대파와 어묵은 충신이 되어 맛을 보조해주고 있습니다.




팽이 버섯 고유의 향을 머금은 튀김의 고소함은 씹을 수록 맛이 더해지고. 단맛이 더해진 향긋한 파의 단맛과 어묵의 고소한 풍미가 어우러진 그 맛은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항상 조연인 줄 알았던 팽이버섯이 주연이 되어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을 정도로 맛의 감흥이 남달랐습니다.



뇌를 지배하는 (아삭한 식감의) 청각에 팽이버섯과 대파. 어묵의 3중주 화모니는 씹으면 씹을 수록, (슈베르트의 피아노 3중주 2번처럼) 잔잔하게 더해지고. 더해지는 맛의 변주. 맛의 앙상블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화려한 겉 모습을 배신하지 않고 맛도 좋았던 이 튀김은 팽이버섯. 대파. 어묵. 3가지 재료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고. 분식 튀김의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재료의 조합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재료의 맛과 맛의 밸런스가 완벽했었거든 요. 참고로 모든 음식은 맛있는 온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저 역시 다섯 번 방문 해서 단, 두 번만 그 감흥을 느꼈 듯 팽이버섯 튀김의 맛의 킬링타임 분명 있으니. (단 한 번의 방문 만으로 평가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고. 맛의 킬링타임을 찾기위해 몇 번 더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튀김은 가위로 반을 자른 후 먹어야 만, 치감을 통해 아삭한 식감과 재료의 풍미를 좀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고추 튀김.


시래기 김밥에서 즙이 느껴져 화제가 되었던 평택의 한 김밥 집처럼, 튀김을 한 입 베어 물면 고추 즙이 입 안에 착!~퍼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오징어, 두부. 당면 등의 어우러짐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곳 음식의 재료들은 신선하다는 것을 이 튀김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살 튀김.


이곳 주인장의 고집을 옆볼 수 있었던 튀김입니다. 단순하고. 평범할 것이 뻔한, 맛살 튀김에 어묵과 새송이 버섯으로 포인트를 주어. 향긋함과 쫄깃한 식감을 더 해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인아저씨는 우리 튀김은 평범하다고 겸손을 보였지만 우리가 흔히 먹는 튀김도 몇 가지 재료를 더 해. 재료마다의 특징적인 맛과 어우러짐을 중요시 한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할 수밖에 없는 맛살 튀김도 어묵. 버섯으로 맛의 하모니를.  씹을수록 입 안에서 변화되어 느껴지는 맛의 변주를 느낄 수가 있으니. (눈을 감고) 오래 씹어 먹을 것을 추천합니다.



김말이 튀김.


짭쪼름한 당면의 맛과 김 향이 잘 표현된 튀김으로 (유치찬란이 대한민국 NO.1 김말이라 생각하고 있는) 검단 사거리 간판 없는 튀김 (떡볶이) 집 옆 가게에서 불이나 갑자기 문을 닫게 된 아쉬움을 이 김말이를 먹으면서 달랠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느끼함 같은 맛의 허세가 없고. 보이는 그대로. 정직한 재료의 맛이 잘 표현하고 있는 튀김이었습니다.




오징어 튀김.


이곳의 인기 튀김 메뉴 중 하나라는 오징어 튀김도 큼직. 재료 맛이 잘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고구마 튀김.


(고구마를 수확하는 계절이 되면, 처가댁인 고흥에서 직접 농사지은 고구마를 공수.) 그 재료로 만든 튀김으로 고구마 특유의 단 맛이 잘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재료 맛을 즐기기 위해 튀김을 그냥 먹었더니. 여러가지 청이 들어간 간장이니 튀김과 함께 먹으라고 권해주어서 함께 먹어봤습니다.




덜 짜고 청량한 단 맛도 느낄 수 있었던 간장과 함께 튀김을 먹어보니. 마법처럼, 맛의 감흥이 달라지더군요. 어느 정도의 짠 맛은 재료의 맛을 좀 더 부각시켜 주기도 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6백 원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사치. 오징어 튀김은 천 원. 고추 튀김은 8백 원이지만, 그 외 튀김은 6백 원입니다.


몇 십만 원대 가격의 호텔 일식집에서 튀김을 먹던지. 이곳에서 6백 원짜리 튀김을 먹던지. 먹는 행위에 대한 행복은 다 똑같을 것입니다. 런 먹는 행위의 행복함. 평등 속에서 어디서. 또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이 곳 팽이버섯 튀김 등 여러 튀김들은 (유치찬란이 생각하건데.) 대한민국 분식의 품격을 높였다. 라고 과언 아닌, 과언을 하게 할 만큼, 재료의 맛을 충실히 내면서도. 각 재료마다의 어우러짐이 좋습니다. (신림. 전투 떡볶이 새우튀김에서 느꼈던 감흥처럼, 맛 또한 좋았습니다.)



제가 주인의 정성, 맛뿐만 아니라 더 놀랬던 것은 이렇게 튀김만 따로 주문을 하면, 가래 떡 몇 개와 어묵, 채소를 곁들인 떡볶이를 서비스로 내놓는다는 것이었습니다.


▲ 튀김 주문하면, 떡볶이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몇 번, 저녁 밥 반찬으로 먹을 튀김. 몇 개를 구입했더니. 떡볶이를 서비스로 주셨네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손님에게) 마지막 까지 감동받았던 이곳! 제 돈 주고 사먹으면서도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튀김을 구입하니. 서비스로 받은 떡볶이.



식품 영양학 전공 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근무하다가 (이탈리안 레스토랑) 창업을 꿈꾸면서 잠시 시작 한 분식이 벌써 9년째에 접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중기이코노미 글 참고.) 소박하지만, 정직하게 좋은 재료로 최선을 다하는 주인아저씨. 주인아주머니. 젊은 부부에게 따듯한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맛없는 떡볶이다. 별거 없는 튀김이다. 라고 손사래 치시면서 *겸손 보이셨지만, 유치찬란이 보증하건데 웬만한 분식집보다 맛이면 맛. 맛의 밸런스면 밸런스. 친절도 등등 좋은 점이 더 많은 훌륭한 곳이다. 라고 단언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새로운 떡볶이와 품격을 높여주는 튀김도 있기에 떡볶이의 세계는 또 다르게 발전하면서 바꿔져 나갈 것입니다. 너무 쉽게 먹으려고 편하게 배달 떡볶이를 먹거나. 체인점 떡볶이를 먹으면서. 자극적인 떡볶이 맛에만 익숙해 질 필요가 없습니다.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매일 새벽 2시까지 재료 준비하고. 토. 일 쉬는 주말까지 소스 등을 준비하는 이런 곳이 있으니깐 요.



*(저의 경험상) 자신을 너무 낮추기 만 하면, 상대방이 무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방송 맛 집도 많지만,) 여러 면에서 웬만한 방송 맛 집보다 낫고 훌륭한 부분도 많으니. 너무 본인들을 낮추시지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계속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너무 낮추다 보면, 당신의 호의를 당연한 권리로 아는 분들이 생길 수도 했기에. (이런 부분이 걱정되면서) 젊은 부부 사장님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론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일이 생길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음식을 좀 아는 분등이라면, 거의 남는 것이 없이 음식을 만든다는 것을 것입니다. 방문 때마다 (저녁에 먹을 튀김까지) 4,600원~10,000원 씩 계산했습니다.






1. 튀김은 음식의 특성 상 포장이 아닌 그 곳에서. 갓 나온 튀김이 최상의 맛을 낸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단순히 먹는 행위가 아닌, 치감에 의한 청각. 여러 재료 풍미의 향연. 미각을 동시에 집중한다면, 좀 더 맛의 감흥이 좋을 수 있습니다.


*튀김의 바삭함을 (파우더 등으로) 인위적으로 오래 유지하려고 하는 튀김이 아닙니다. 정직한 튀김. 그 곳에서 바로 먹어야만 재료 맛의 표현도 잘 느낄 수 있고. 맛의 감흥도 더 좋을 것입니다.



2. 발효된 청과 채소. 과일이 들어간 숙성 양념 떡볶이는 천연 재료로 맛을 낸 국물 떡볶이입니다.

떡볶이를 젓가락으로 먼저 먹어보고. 국물과도 함께 먹어보고. 채소와도 곁들여 먹는다면, 입 안에서 합주하는 맛의 변주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에필로그

영양학적인 시선으로 볼 때 (포도당은 두뇌의 연료 역할) 단기간으로 볼 때 고 탄수화물의 식단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미국) 학계의 얘기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꼭! 있어야만 하는 성분이지만, 만약 과잉 섭취를 하게 된다면!! ) 과당을 유일하게 신진 대사하는 곳인 간 역시도 과잉섭취. 그 대사 양이 넘치게 되면, 지방간이 된다는 얘기 등등 여러 인체신비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중 (한 예로 설탕의 당분이나 버터의 지방 등) 지방과 당분이 합쳐진 음식은 기가 막히게 맛이 좋다는 것입니다. (당분과 지방이 함께 들어간 음식은 따로 먹었을 때보다 뇌에서 좀 더 자극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 이런 맛에 길들여진다면, (뇌는 반복적으로 이런 자극을 원하게 되면서 )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닌 맛을 위해 먹게 된다는 것이죠. 쾌락에 중독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맛있는 맛을 인지하고. 찾게 된다는 것은 어쩜, 뇌에서 자극을 원하는 것이고. 그 자극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 즉, 쾌락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런 유혹에 살고 있으며. "먹기 위해 사는 삶"의 의미를 접시에 담아내는 모습 등을 미디어를 통해 담아내는 방송(과 소비되는 현상 등을) "푸드 포르노"라고 일컫고. 식욕을 자극하고 본능에 충실한 (인터넷 SNS. 블로그. 방송) 욕구(콘텐츠)가 반복되어져 많아지다 보니 점점 자극되어져만 가고. 때로는 모든 것이 한 없이 가볍게 느껴지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눈으로 느끼는 대리만족과 함께 입으로 즐기기 위해 실행에 옮기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도 짜게 먹는 습관 (고 염식)과 함께 무엇이든지 절제의 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균형 잡힌 식단을 선호하고 먹어야겠다. 라는 생각과 반성도 하게 되면서. 2018년에는 (예전보다 글 쓰는 횟수가 적어질 지라도) 방송에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소비를 통해 얻을 가치가 있을) 리얼 숨어있는 분식 맛 집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디어 방송의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도 무시 할 수는 없지만,(그렇다고 노시보 효과처럼 불신만 하면 안되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음식의 진정성! 좋은 재료에 정성이 들어간다면 맛이 없을 수 없다는 진리를 믿으면서 2017년과는 다른, 좀 더 발전되어 가는 2018년 유치찬란의 맛있는 탐구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떡볶이의 친숙함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 용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만, 그 용기를 넘어 열정이 있어야만, 이런 리뷰로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건강이 허락된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업시간 토요일. 일요일 휴무

              12시 오픈. 7시 마감

주소      서울시 광진구 중곡 1동 중곡제일골목시장

연락처   無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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