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순대 떡볶이라는 간판이 있는) 구 삼양시장 내 떡볶이. 구 아울렛 마트 떡볶이' 로 불리는 이곳은 2017년 10월 23일 생활의 달인에 삼양동 떡볶이로 소개된 곳입니다. 꽤 오래 전부터 찻길 맞은 편 삼양시장(마트) 건물 지하1층에 있었을 당시 가봤었고. 장소 이전 후에도 가끔 들렸던 곳이었는데요. 오랜만에 찾아가봤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10여 년 전 삼양시장(마트) 지하 1층에 있었던 모습으로. 핸드폰으로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 예전에 카페 동호회를 옮기면서 누락된(삭제 된) 저의 떡볶이 리뷰 중. 어렵게 찾은 사진.
2017년 10월 21일 방문하다.
지금은 롯데마트(이전 자리) 삼양 점 맞은 편 건물에 위치.
이런 곳을 손님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올까싶을 정도로 오래된 건물 끝(안)쪽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역사가 느껴지는 허름한 떡볶이 집이 바로 이번에 생활에 소개된, 30년 전통의 떡볶이집입니다.
*이곳은 지도(주소) 상 미아동 끝 자락에 위치해 있지만, 찻길 맞은 편 처음 떡볶이 만들었던 곳이 삼양동이었기 때문에 삼양동 떡볶이로 불리는 것이고. 간판에 보이는 순대떡볶이도 정식 상호가 아닙니다. 손님들에게 순대 떡볶이보다 구) 삼양시장 떡볶이. 구) 삼양시장 아울렛 마트 떡볶이로 더 많이 알려졌고.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주말에 가보니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도 있었습니다. 어머니에게 양해를 구하고 아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는데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떡볶이였습니다.
많이 맵고. 단 맛이 강조된 요즘의 떡볶이와 달리 이곳은 옛날 스타일로 양념장을 만들어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떡볶이 양념장을 사진에 담지 못해. 예전에 핸드폰으로 찍었던 것을 대신해 보여드리는데요. 육안으로만 봐도 양념장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2009년도에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떡볶이가 만들어 지고 있는 모습. 떡볶이가 끓고있을 때 표현할 수 없는 묘한 향이 후각을 자극시킵니다.
간장이 들어간 묘한 풍미가 있는 빨간 빛깔의 떡볶이는 목포의 싱글분식이나 하월곡동의 할매 떡볶이 집. 평택 희망분식 등에서 맛 본적 있지만, 이 곳 떡볶이의 풍미는 전국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없는 독특함이 있었습니다. 이곳 떡볶이를 먹으면서 느낀 것은 떡볶이라는 맛의 세계가 다양하고. 떡볶이라는 맛의 스펙트럼이 생각보다 넓다. 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춧가루와 간장. 춘장의 조합이 메주 향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산미가 더해지는 묵직한 구수함. 달콤함과 칼칼한 매운맛 속에 시원함이 있어서. 예전부터 춘장이나 간장이 들어간 양념장에 뭔가를 더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을 주인할머니께 많이 해봤었는데요. 알려주지 않았던 부분을 방송을 통해 중국의 된장인 춘장과 밥 새우를 넣은 짜장 밥에. 엿기름으로 만든 고추장떡을 만든 후. 땅콩호박을 콩나물 육수로 호박죽을 만들어 끓인 후. 고춧가루 등에 비법 간장을 섞어 만든 양념장에 굵은 소금으로 구운 간 마늘과 쑥갓 등으로 향을 입히고 매운 맛을 뺀 후. 멸치 액젓과 통마늘. 홍합 등으로 만든 육수로 시원함을 입힌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떡볶이 또는 꼬마김밥과 삶은 계란, 몬난이, 튀김만두가 함께 들어가는 떡볶이 정식. 두 가지 스타일로 주문할 수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손님들은 주문 시 모둠 떡볶이인 떡볶이 정식을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떡볶이 재료도 포장가능 했습니다. (단, 2인분 씩 포장된 것을)
떡볶이 주문시. 이렇게 어묵과 떡만 제공됩니다.
떡볶이정식 주문 시 떡볶이 떡. 어묵과 함께 꼬마김밥. 삶은 달걀. 튀김만두. 몬 난이가 함께 제공됩니다.
일반적으로 떡볶이는 떡이 중심이지만, 이곳 떡볶이는 국물이 중심이다. 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떡볶이 (양념장) 국물이 요즘의 떡볶이 맛과 달리 많이 맵지 않고. 많이 달지 않으면서 묵직한 구수함에 해장되는 듯한 시원함이 있기 때문인데요. 밥 말아 먹고 싶을 만큼 감칠맛 나는 국물 맛이 범상치 않(아.)았습니다.
실제로 술 먹은 다음 날 속을 풀기위해 이곳을 찾아 떡볶이 국물로 해장하는 손님들이 예전부터 많았던 곳이고. 강북에서는 이만큼 해장되는 느낌을 가진 떡볶이 국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 떡볶이 빛깔은 빨갛게 보이지만, 춘장 밥과 간장 등 이곳만의 비법 재료가 들어가는 떡볶이입니다.
방송을 통해 콩가루 물로 데친 떡을 깻잎과 대추 등이 들어간 닭을 튀겨낸 맛기름을 더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이곳만의 노하우가 더해진 기름짐이 있는 밀떡은 야들야들한 독특한 식감이 있어. 갓 조리된 떡볶이 떡을 먹어도 좋지만, 떡볶이 판에서 몇 시간 지나야만, (양념장과 떡의 온 숙성으로) 생성되는 산미와 엿기름??의 달콤한 풍미가 더해(져)지는 특별한 옛날 떡볶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떡은 식감을 떠나서 오래 조리되어야, 옛날 느낌의 묘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매력에 처음 온 손님보다는 10년 이상 된 마니아(단골)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지방이나 외국에 유학 간 학생들이 이 맛을 못 잊어. 엄마를 통해 택배로 보내라고 부탁할 정도로 단골 마니아들의 충성도가 꽤 높은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떡볶이라는 포지션 상. 대부분 단골 떡볶이 집이 생겨도 다른 떡볶이 집도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곳 단골손님의 대부분은 오직 이 떡볶이만 먹는다고 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느낌을 가진 떡볶이를 맛 볼 수 없으니깐 요.
떡을 포크로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국물과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오래 조리되었을 경우 떡을 통해 특유의 옛날 떡볶이 맛을. 갓 끓여졌을 때는 국물이 이곳 떡볶이의 장점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 갓 조리된 떡보다는 떡볶이 떡이 오래 끓여 푹 고아지듯 조리되었을 때 (떡볶이 빛깔도 연해지면서) 이곳 특유의 옛날 떡볶이 맛이 생성됩니다.
떡볶이는 고아지듯 오래 조리되어야 이곳 떡볶이(옛날에 먹던 떡 맛)의 장점이 살아납니다. (참고.)
떡볶이 정식은 떡과 함께 제공된 부산어묵. 꼬마김밥. 튀김만두(+몬 난이). 삶은 달걀 등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고 방문한다면, 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을 텐데요. 방송 직 후에는 주인할머니 혼자서는 찾아오는 손님들을 모두 감당하지 못 할 것입니다. 방송 한 두달 후. 매장 안정화된 후 방문하는 것이 맛도 나을 수 있고. 덜 기다리고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방송 이튿날 10월 25일(수)은 상견례가 있어서 하루 임시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팁
1. 절대미각을 가지고 계신 생활의 달인 피디님이 이곳 떡볶이에 특유의 산미가 있다. 라고 말씀하였듯, (주말보다 손님이 적은 평일의 경우.) 이곳 양념장이 떡볶이 판에서 떡과 조리된 후 몇 시간동안 (온 숙성)이 이루어져 독특한 풍미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 갓 끓여질 때는 그 특유의 풍미가 없습니다.)
2. 갓 끓여진 떡볶이는 (쩡하는 느낌의 응축된 특유의 양념 맛과 함께) 이곳만의 떡 맛의 장점이 잘 표현되지 않을 수 있기에 낯설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물을 위주로). 오랫동안 조려진 떡볶이는 양념장이 어우러진 밀떡에 옛날 맛이 잘 표현됩니다. (떡 중심+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처음 방문하는 분이 가장 쉽게 접근하고. 먹을 수 있는 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고 처음 방문하는 손님이라면, (음식 회전률이 빨라져서. 갓 끓여진 떡볶이를 먹게 될 확률이 높을 텐데요.) 떡보다는 떡볶이 국물이 이런 이유로 낯설음이 덜할 수 있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3. 본인 입맛 기준보다는 그 음식의 특징을 먼저 인지하고 방문한다면, 만족도가 더 높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9시 (재료소진 시까지) 연락처 無 (개인 연락처임)
*비고) 10월 25일(수) 임시 휴무
주소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777-6번지 서명상가 내 떡볶이(1층)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