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개당 판매하는 김천 찍 먹 떡볶이) 김천 성내동 떡 집에서 만든 쌀 떡볶이 - 영남 떡방아 제유소 + 삼포분식 파전떡볶이

[유치찬란] 2017. 10. 13. 19:19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영남 떡방아 제유소'는 경북 김천 시 성내동에 위치한 30여년 된 떡 집 & 기름 집입니다.  20여년 전부터 떡볶이를 만들었고. 동네 주민들에게 양심 떡볶이로 불리고 있는 곳인데요.  김천 방문 길에 들려봤습니다.


 

2017년 4월 4일 방문하다.

 

찻길에 위치해 있었고. 오전에는 다양한 떡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낮 12시가 넘어서자 가래떡을 뽑고. 쌀 떡볶이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닭 꼬치. 튀김 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떡볶이는 오후 3시 이후. 오후부터 만들고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경상도 지역의 일부 오래된(노포) 분식집들이 떡볶이 재료로 배추를 사용하듯. 이곳 역시 배추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떡볶이는 이곳만의 고춧가루 양념장과 배추. 마늘 등의 양념이 더해져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어묵.

 


 

메뉴판 입니다.

 

알아서 먹고. 양심껏 계산하는 곳이라 *양심 떡볶이라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20~30년 전에는 알아서 떡볶이 판에 있는 떡볶이를 찍어먹고. 먹은 만큼 계산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최근까지도 (찍 먹 떡볶이.)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또 다른 곳은 부산 범어사 소문난 떡볶이입니다. (부산 수정 초등학교 앞 할매떡볶이 등 개수로 판매하는 곳들을 지금도 찾아 볼 수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콕! 꼬집어 이야기 한 것이랍니다.)

 

* 몇 달 전, 금호동 포장마차 할머니로 부터 재미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 찾아오던 학생 손님이 어른이 되어 찾아오고선, 떡볶이와 튀김 두 개만 먹고 만 원을 놓고 슬그머니 가려고 해서. 주인할머니가 잔돈 가져가라고 소리치니. 그 손님이 사실 어릴 적 몰래 더 먹곤 했었다면서 미안해서 더 놓고 가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는 것입니다. 주인할머니는 그 때 다 알고 있었는데 모른 척했던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며 서로 웃었었다는 그 손님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주었는데요. 이곳도 그런 재미있는 일들이 많겠다. 싶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손님이 꽤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작년에도 오전에 방문. 못 먹었다는 이야기에 완전히 조리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낮 11시에 방문. 오후 2시까지 기다렸다가 떡볶이를 먹을 수 있었거든요.)



 

갓 끓여진 떡볶이를 먹어보니. 의외로 떡볶이 맛이 시원했습니다. 국산 고춧가루를 이용해 양념장을 만들면서. 매일 배추 몇 포기를 떡볶이 조리 과정에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서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2018년 2월 26일자 일부 내용 수정.


제가 리뷰를 하는 곳은 단순한 추측이 아닌, 주인장으로부터 확인을 거친 후. 글에 남기는데요.  작년 가을 주인아주머니와의 대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어긋난 부분이 있어서 수정합니다.


조리과정에 배추 몇 개를 떡볶이에 푹 고아내듯 만들기 때문에 따로 채수를 따로 넣지 않아도. 채수 역할처럼 시원한 단 맛이 생성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배추 먹는 재미도 있는 떡볶이였습니다.



 

한 시간 정도 다른 일을 본 후. 서울행 기차를 타기 위해 이곳을 지나치다 보니. 떡볶이가 아까와 달리 시뻘겋게 조리되어 있었습니다.



 

주인아저씨에게 양해를 구한 후. 떡볶이 떡 한개만 먹어보니. 고추 가루에 마늘이 더해진 매콤함이 느껴졌고. 매콤함 뒤에 달달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갓 끓여졌을 때와 느낌이 달랐는데요. 늦은 저녁, 배추가 더해지고 국물에 우러난 떡볶이 맛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곳의 떡볶이를 제대로 조리된 상태를 못 먹어봤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당신이 위생에 민감하다면, 다른 곳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2018년 2월 26일자 일부 내용 수정.


오후 5시. 떡볶이가 좀 더 조려진 떡볶이를 먹어보았더니. 쫄깃한 쌀떡에 고추 가루 향이 잘 표현되면서. 구수한 풍미와 함께 매콤. 달콤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떡볶이 갓 조리된 것 보다. 시간이 지날 록, 이곳 방앗간에서 직접 뽑아낸 떡의 장점이 잘 표현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는 계속 팔팔 끓이는 떡볶이가 아닌, 은은하게 데우듯 조려내기 때문이었습니다. (+쌀떡 재료 특성상 뜨거울 때보다 식어져야 식감도 더 쫄깃해집니다.)



 


근처에 학원이 있어. 학생들이 즐겨찾는 이곳. 가게가 노후. 조리과정에 위생에 취약한 부분이 분명 있기에. 금보다는 (2018년 여름, 가게 리모델링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처. 1937년에 태어나신, 올해로 81세 되신 주인할머니가 36동안 운영하고 있는 삼포 분식을 다시 방문해봤습니다.  고령으로 올 겨울까지만 영업하고. 그만두신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습니다.



 

이곳에는 특이하게 파전 떡볶이라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부추 전에 떡볶이를 더한 음식을 파전 떡볶이라 부르고. 판매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삼포 분식의 파전 떡볶이.



 

지난 번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맛 볼 수 있는 베스트 컨디션을 가진 떡볶이는 아니었습니다.


떡이 많이 불어있었거든요,

 


 

이곳에서도 배추를 사용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고추 가루 양념을 사용한 떡볶이정상적인 떡볶이 컨디션(상태가)이 아니었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유보하면서. (떡이 퍼지고. 맛의 밸런스가 무너져 있었거든요.) 


떡볶이를 부추 전에 싸 먹거나  함께 먹을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팁: 


1. 영남 떡방아 제유소는  떡볶이에 대한 매력은 분명 있었지만, 학원이 인접해 있는 가게 특성 상 10~20대 젊은 층이 많았고. 선호할 만한 분위기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삼포 분식은 81세 고령의 주인할머니가 운영하는 곳으로 음식 회전률이 느려. 베스트 컨디션의 떡볶이는 먹어보지는 못(해)했습니다.



영남 떡방아 제유소

 

떡볶이 판매시간  오후 3시~ 새벽 1시

주소                    경북 김천시 자산로117

연락처                 054-432-4696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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