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어머니가 보내준 국산 팥으로 화학첨가물 없이 직접 끓여 만든, 남양주 별내동 팥빙수를 먹어봤더니 -커피앤스토리

[유치찬란] 2016. 6. 9. 19:09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Coffe N Story' 는 남양주시 별내읍에 위치한 4년 된 커피 전문점으로 어머니가 보내주신 국산 팥으로 화학 첨가물 없이 만든 우유 빙수를 만드는 곳입니다. 별내의 한 떡볶이 집을 방문을 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국산 팥을 사용한다는 문구를 보고) 방문하게 된 곳이었는데요. 흔히 맛 볼 수 없는 팥빙수라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16년 6월 9일 방문하다.

 

별내 고등학교 찻길 맞은 편 골목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카페 안은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건축. 인테리어를 위해 프랑스 유학을 다녀왔다고 하는 사장님 남편이 직접 만들고. 꾸민 것이라고 합니다.

 

 

 

메뉴 판입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는데요. 휘핑크림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곳 여사장님은 인공 첨가물을 싫어해 휘핑크림을 사용하지 않는 등 건강한 카페를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예로 오픈 초기 받아쓰던 브리또 등 일부 빵을 며칠 동안 상온에 모르고 두었었는데 썩지 않는 모습에 놀라게 되었고. 그 이후 반품을 하고. 다시 받아쓰는 일이 없다고 하네요.

 

 

 

빙수기의 청결을 위해 청소하기 용이한 우유 빙수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몇 년 전 먹거리X파일 팥빙수 편. 준 착한식당에 선정 된 2cafe의 빙수기와 유사했고. 만드는 과정도 보니 얼음도 유사한 우유 얼음이었습니다.

 

이곳 역시 우유 얼음을 직접 만들고 있었습니다.

 

 

 

친환경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는데요. 화학첨가물 없이 직접 만든다고 하는 팥에 대한 기대감을 않고. 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제공된 팥빙수는 우유 얼음위에 수제 팥. 그 위에 사과조림이 올려 진 소박한 모습의 눈꽃 빙수였습니다.  함께 제공된 우유는 팥빙수를 비벼먹을 경우에만 부어 먹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본연의 팥빙수를 먹기 위해 우유는 추가로 넣지 않았습니다.

 

 

 

먼저 얼음부터 먹어봤습니다. 부드러운 눈꽃 얼음은 깔끔했고.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차가울 때는 우유의 풍미를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연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독특한 풍미에 대해 주인아주머니는 인위적인 첨가물이 싫어서 연유를 직접 만들고 우유를 섞어 얼음을 만든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잘 삶을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본연의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잘 삶아져 있었던 팥은 최소한의 소금과 설탕으로 팥 본연의 단 맛을 극대화시켜준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구수한 팥 맛이 잘 표현되고 있었(다.)습니다.

 

팥의 당도는 저에게는 달다싶기도 했었지만, 찾아오는 일부 손님들은 왜 이렇게 달지 않느냐고 불평을 하기고 할 정도라는데요. 일반적인 팥빙수 팥 당도보다 많이 낮은. (착한 단팥빵의 팥과 유사한 정도의) 당도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곳에 이런 맛이? 놀라움이 들 정도로. 우유 얼음과 팥의 조화가 꽤 좋아.  이런 맛의 밸런스를 가진 팥빙수가 한적한 동네. 별내동에 있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만큼, 맛의 밸런스가 좋았고. 뒷맛도 깔끔했거든요.

 

 

 

(좋은 사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조려졌음에도 과육(즙)이 씹혔고. 계피향이 느껴지고 있는 *사과 조림도  우유얼음, 팥과 마찬가지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말. 꿈 속에서  제천의 한 보쌈집 촬영하는 꿈을 꾸어서 많은 고민을 하다가. 한 쪽으로만 씹어야하는 저만의 불편함에 포기하고. 오늘 별내동의 한 떡볶이 집을 다녀오다가 우연히 먹게 된 이곳 팥빙수. 소박한 곳이지만, 정직함과 정성이 있어야만 가능한 착한 팥빙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곳 팥은 사장님 남편의 어머님이 직접 보내주신 팥으로 전라남도 곡성에서 재배된 최상급 국산 팥이라고 하는데요. 육안으로 봐도 정말 좋은 팥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균일한 크기의 팥의 모양이 좋아보였습니다. 이 팥으로 * 밤 12시에서 새벽 2~3시 까지 정수된 물로 직접 끓여 만든다고 하는데요. 최소한의 소금과 설탕 이외에는 아무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 팥빙수 소진이 많은 여름에는 매일 팥을 끓여 만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 외 계절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끓여만든다고 합니다.

 

 

치과 치료 중이라 한 쪽으로만 씹어야 하고. 맛이 강한 떡볶이를 먹고 난 후라서.  정상적인 저만의 몸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이곳만의 연휴 향도 느낄 수 있는꽃 우유빙수는 보통 시중의 팥빙수보다는 *단 맛이 덜한 깔끔한 맛의 팥빙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천 원 계산했고요. 
 

* 눈꽃 얼음은 얼었을 때보다 녹았을 때.  연유 우유 맛과 함께 단 맛이 좀 더 도드라져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ps: 이곳에 있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수한 팥과 깔끔한 우유 얼음의 조화. 밸런스가 꽤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궁금한 점도 있었고 매장 내 조명때문에 사진 화이트 밸런스가 안 맞아. 재 방문.. 사진에 다시 담아봤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11시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5로 23번길 4-49

연락처    070- 8845- 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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