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잔반 줄이는 캠페인도 하는 식당) 서울대학교 병원 구내식당 명절에 이용해 보니

[유치찬란] 2016. 9. 18. 11:52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서울대학교 병원 내 구내식당'은 의사와 간호사 뿐만 아니라 일반인(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중식)에는 두 가지 코스도 있는 곳이기도 하는데요. 오래 전 부터 병원을 들리는 일이 많다보니. *명절 당일 중식에는 잡채와 불고기 등 메뉴 구성이 좋고. 잘 나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추석 당일 점심시간에 가봤습니다.

* 지난 겨울. 설날 에는 오색떡국, 잡채, 돼지갈비찜 등이 중식에 제공되었습니다.

 

 

2016년 9월 15일 방문하다.

 

마로니에 공원 앞 서울대병원 후문으로 올라가다 보면, 오른 쪽에 본관으로 들어가는 지하1층 (본관)출입구가 있고. 입구 안쪽에 구내식당이 있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이 4천 원에 이용 할 수가 있었고. 일반인(외부 사람)은 4천8백 원에 이용할 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환자는 이용할 수 없는 곳.)

 

 

 

병원 내 구내식당이기 때문에 평일 11시 30분~ 12시 30분 사이는 일반인들은 출입할 수가 없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일주일 단위로 메뉴표가 정해져 있(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메뉴가 있는 날 선택해서 들릴 수도 있었습니다.

 

...!!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잡채가 명절 당일이 아닌, (연휴 첫 날인) 명절 전 날에 제공되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 명절 당일 잡채를 먹으러 잠깐이 나마 오전에 시간 내서 들렸었던 곳이라 잘 알고 있었거든요.)

 

 

먹기 전, 오늘의 식단 원산지와 국의 염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먹거리X파일이 원하는 착한 식당은 아닐지라도) 이곳은 저염 식단과 당분을 줄여 음식을 제공하는 건강한 식단을 지향하는 곳이었습니다.

 

 

 

식권을 구입 후.  차례대로 줄을 선 후 식판에 음식을 받아왔습니다. 위생모와 마스크. 위생 장갑, 위생 화를 착용한 식당 아주머니들이 음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전 11시 이른 시간.  식당 안에는 간호사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팥 밥, 소고기 무국, 돈 갈비찜, 부추 전, 호박무침, 김치, 식혜, 송편이었습니다. 

 

 

 

팥이 들어간 밥.

 

 

 

소고기 무국. 

 

이곳에 와서 염도 0.5도 국을 몇 번 먹어보기도 하는데요. 어느 정도 진한 국물도 염도가 낮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균적으로 0.5~0.8 % 염도를 가진 국이 그 때 그 때 달리 공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 식탁 테이블에 소금. 후추. 고추 가루 통이 있어. 입맛에 맞게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돈 갈비 찜.

 

간장 양념 간이 세지 않은 돼지 갈비 입니다.

 

 

 

부추 전.

 

 

 

돼지 갈비 찜과 김치 등 반찬을 담은 그릇이전보다 확실히 작아졌(다.) 습니다.

 

이는 이곳 식당이 잔반을 줄이는 캠페인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밥과 반찬 등 제공되는 음식은  더 달라고 하면 주는 곳. 추가 배식이 가능한 이기 때문에.  반찬이 적게 담겨진 것에 대한 불만이 없었습니다.  (처음 방문하거나 오랜만에 방문한 사람은 오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추석 당일 중식에는 여전히 송편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식혜.

 

 

 

앞에서 언급했듯. 이곳은 잔반을 줄이는 캠페인을 하는 식당입니다.

 

 

 

지난여름. 이곳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랄 일을 경험했었습니다. 이곳 병원 의사와 간호사님들이 식사 후 남은 반찬을 한데 모아 반납하는 곳에 놓는 것을 보았거든요.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식당의 잔반 재사용이 고질적인 사회적 문제이기도 해서 (음식점에서 우리는 믿고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다른 식당에서도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한 데 모아  우리나라의 모든 식당에서 잔반 재사용하는 곳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도 남은 음식을 한 데 모아서 반납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국은 거의 먹지 않는 편이어서 남긴 것이고요.)

 

 

 

이렇게 고객 의견을 모아. 반영하는 식당이기도 했습니다.

 

 

 

2016년 9월 16일 방문하다.

 

다음 날 다시 방문해봤습니다.  이번 중식은 치킨 가스였고. 역시 재료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큼직한 양송이가 들어가 있던 스프.

 

 

 

매콤했던 실곤약 야채 무침.

 

 

 

견과류 핫케이크.

 

 

 

앞에서 언급했듯.  좋아하거나 부족한 음식은  추가 배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간호사님들이 핫케이크를 많이 받아오는 것을 보고. 저도 받아왔습니다.

 

 

 

치킨 까스.

 

 

 

토마토 페이스트에 양파, 당근 등이 더해진 소스톡 쏘는 산미와 함께 단 맛도 있는 전형적인 새콤하고 달콤한 소스였습니다.

지난 봄. 통 다리 살이 들어간 치킨 가스가 제공된 것을 먹어보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분쇄된 고기로 만든 치킨 가스로 새콤한 소스와 더해지니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메인 음식도 추가 배식 받을 수 있(어.)었는데요. 메인 음식도 원래 양의 1/2 반 토막을 더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더 받아왔습니다.)

 

 

 

 

이번 첫 방문에서는 어른이 좀 더 좋아할 수 있는 메뉴 구성이었다면, 두 번째 방문에서는 젊은 층이 좀 더 선호할 수 있는 메뉴였는데요. 이렇듯 요일 별 준비된 메뉴에 따라 만족도가 낮아지거나 더 높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염. 저 당도를 실천하고 있는 곳이어서 깔끔한 식사를 원할 경우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는 곳이라 생각 드는 곳이었고요.

 




1. 평일 중식. 오전 11시 30분~12시 30분. 한 시간 동안은 의사. 간호사님 등 병원 직원만 이용할 수가 있기에 일반인들은 오전 11시쯤에 먼저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평일 중식시간에는 정수기(식수대) 옆 끝 쪽에 자스민, 보리차, 복숭아 홍차 등 단 맛이 강한 음료와 단 맛이 거의 없는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3. 평일 중식에만 A코스. B코스로 나누어져 있었고. 기본적으로 갓 지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촉촉한 밥 등이 아니기 때문에 먹는 분에 따라. 또 제공되는 메뉴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도 있는곳.

 

 

영업시간 아침식사 오전  7시~ 오전 11시

               점심식사 오전 11시~ 오후 5시 (B 코스는 오후 2시까지)

               저녁식사 오후  5 시~ 오후 7시 30분

주소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28

연락처    02- 2072-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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