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서울 잡채 떡볶이 2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매력적. 상도동 영도시장의 잡채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 영도분식

[유치찬란] 2016. 3. 3. 12:53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영도 분식'은  상도동의 영도시장 안에서 1982년도에 시작한 35년 전통의 떡볶이 집입니다.  이번 *잡채 떡볶이 로드를 해 보면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 울 잡채 떡볶이 1탄의 석관시장 떡볶이는 이전 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자주 언급을 했었다면, 2탄의 영도분식은 맛있는 탐구생활 카페와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자주 들리게 된 곳입니다.  (우연찮게 이곳을 제가 터넷에 처음 글을 올리게 되었고. 이어 방송 촬영장소도 섭외를 직접 한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명절마다  서울대학교 병원 구내식당을 이용할 정도로  (명절 중식 메뉴는 잡채와 갈비나 불고기에 떡국 또는 송편이 항상 제공된다는 것을 오래 전부터 서울대 병원을 다니면서 알게 되었거든요.) 잡채를 선호하여 자주 찾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2016년 3월 2일 방문하다.

 

 

 

장승배기역 주변에 위치한 재래시장 안. 근처 대형마트에 상권이 밀려서 인적이 드문 곳이 되었지만,  오직 한 곳만이 손님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바로 오늘 방문 한 떡볶이 집이었습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방과 후 수업을 마친 여학생들과 아주머니. 그리고 할머니들이 떡볶이와 김밥. 순대 등을 먹기 위해 방문해 있었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연령층이 다양했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모두 여성 손님들뿐이었다는 겁니다.  

 

찾아오는 손님을 통해  남자보다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고추장 양념에 달콤한 맛이  더해진 국물 떡볶이를 파는 곳으로. 잡채가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떡볶이 떡과 어묵, 양념을 넣고. 간을 약하게 해서 만들어 놓은 *잡를 더해서 냄비에 넣고. 오래된 풍로에 한소끔. 두 소끔 끓여 완성하고 있었습니다.

 

 

* 양념으로 버무리거나 만든, 잡채가 아닌 당면을 넣고 떡볶이를 만드는 곳은 평택이나. 부산 등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는데요. 간을 한 잡채를 넣고 떡볶이를 만드는 곳은 그동안 볼 수 없었습니다.

 

 

 

 

 

 

곧 글을 올릴 신안골 분식과 오시오 떡볶이, 석관시장 떡볶이처럼, 이곳만의 주문 방식이 있었(다.)습니다.  떡볶이와 김밥을 1인분, 또는 떡볶이와 순대를 1인분으로 하나로 묶어서 3천5백 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주문 방식에 처음 방문하는 손님이 당황할 수도 있겠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 조만간 리뷰 할  신안골 분식 편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그 가게만의 특징을 미리 알고 방문한다면, 기분이 언짢아지지 않는  하나의 방문 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꽤 저렴했습니다. 떡볶이와 김밥이 3천5백 원이었으니깐 요.

 

▲  메뉴판

 

 

 

주문해서 제공받은 잡채 떡볶이와 김밥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이곳 떡볶이는 잡채가 들어간 국물 떡볶이입니다.

 

 

 

먼저 떡볶이 국물부터 먹어봤습니다.  고추장과 설탕의 달콤한 맛을 고추장과 후추의 매운 맛이 받쳐주면서.  깨의 고소함이 더해진 맛으로  자극적이지 않았고.  조미료의 익숙한 감칠맛이 도드라지지 않을 정도로  *재료간의 맛이 잘 어우러지고 있었습니다.

 

* 혀가 좋아하는 임팩트 있는 맛이 아닌, 어?~ 어! 할 정도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맛입니다.

 

 

 

 

떡볶이 속에 들어간 잡채도 먹어봤습니다. 미리 간을 약하게 해서 만들어 놓은 잡채가 떡볶이 국물에 풀어지고. 끓여지면서 당면이라고 생각될 만큼. * 맛이 어우러지고 순해지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 지금은 없어진 경남 거창의 엘림 떡볶이의 채란볶이인 잡채떡볶이와 함께 떡볶이와 잡채의 어우러짐. 맛의 밸런스가 꽤 훌륭하고. 좋은 매력이 있습니다. (떡볶이 소스와 잡채 맛의 전체적인 균형을 봤었을 때. )

 

http://blog.daum.net/gisadan/15797844   이제는 없어져 전설이 된 경남 거창의 엘림 떡볶이 참고

 

 

 

 

말랑거림의 식감이 좋은 밀가루 떡은 취향에 따라 젓가락으로 먹거나. 수저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어묵도 함께 먹어 봤습니다.

 

 

 

 

 

함께 주문한 김밥입니다.

 

밥을 지을 때 보니. 씻은 쌀에 천일염을 넣고 냄비 밥을 만드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이곳 김밥 맛의 비밀은 소금의 짠 맛으로 (감칠맛)을 극대화시키면서 맛의 밸런스를 맞추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기름과 깨가 들어간 고소한 밥과 김 맛이 잘 표현되면서도 각각의 재료의 맛이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맛임에도.  전체적으로 입에 붙는 감칠맛과 깔끔한 뒷맛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올린 석관시장 떡볶이는 자극적이고 거침 남성미가 있다면, 이곳 영도분식의 떡볶이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여성미가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떡볶이를 한 번쯤 꼭! 먹어볼 필요가 있는 긍정적인 이유.


잡채를 떡볶이와 함께 끊여내는 방식의 떡볶이는 이곳이 유일무이하고. 그런 조리 방법에 두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떡볶이와 잡채의 맛의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잘 어울(려.)리고 좋은 편이다.

 

 

 

그 반대의 아쉬움은?

 

우리가 익히 아는 맛. 맛의 밸런스가 좋다고 해도 아주 특별한 맛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면!!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오후 7시

주소       서울시 동작구 상도2동 176-1 (영도 시장 內)

연락처   02-813-6920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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