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메종엠오'는 피에르 에르메 도쿄지점 수석 셰프였던 오오츠카 케츠야 파티시에와 페이스트리 팀장였던 이민선 파티시에가 함께 문을 연 파티스리(프랑스풍의 과자, 빵 전문점)입니다. 피에르 에르메 출신이라는 유명세와 입소문에 많은 분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인데요. 세 번째 방문을 해봤습니다.
2015년 11월 26일 방문하다.
오전 10시 쯤 도착, 10시 30분 쯤 매장 앞을 가보니. (올 겨울. 서울의 첫 추위 때문이어서인지) 제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한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피에르 에르메 차를 손님들에게 내어주셨고. 오전 11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진열되어 있는 페이스트리, 마들렌, 케익 등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까눌레.
페이스트리.
피티비에.
쇼송 오마롱.
피티비에 아니나스 에노와 드 코코.
브리오슈 낭테르.
마들렌 外.
쿠그로프.
마들렌 팡데피스 후람보아즈.
마들렌 글라쎄.
마들렌.
휘낭시에.
케익 外.
사실 이번 방문은 선물용 마들렌 글라쎄를 구입하기 위해서였는데요. 한 시간 동안 추위에 떨었던 것이 억울해서? 몽블랑 m.o, 마들렌, 마들렌 글라쎄, 마들렌 팡데피스, 휘낭시에, 까눌레 등을 구입해 먹어봤습니다.
마들렌 3총사.
마들렌 글라쎄
* 피에르 에르메가 2015년 6월 18일 메종엠오 매장을 직접 방문을 했을 때. 한 입 먹고 미소를 지었다고 하는 마들렌인데요. 버터 풍미가 있는 마들렌에 레몬주스와 레몬시럽이 코팅된 상큼함에 달콤한 맛까지 더해져 있었습니다.
* 메종엠오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사실임.
마들렌 팡데피스
링거를 맞는 것 같은 재미있는 모습의 마들렌. 이번에 나온 신제품이라는데요. 튜브를 이용해 마들렌 속에 직접 라즈베리 시럽을 넣어 먹는 것이었습니다. 구수한 풍미가 풍성하게 느껴지는 마들렌 속에 (로즈 꽃잎처럼) 진하고 따듯한 느낌의 상큼함과 달콤함 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까눌레
바닐라 빈과 럼 술을 넣고 조려내어 코팅 화 시켰다는 겉 부분은 캐러멜(초코릿)의 풍미라고 생각될 만큼 달콤했고. 단단하듯 크러스트 했는데요. 수분을 많이 머금은 듯 촉촉한 속 내용물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휘낭시에
크러스트 한 바삭한 겉 부분이 치아의 움직임에 쫀득해지고. 헤이즐넛의 달콤한 풍미 속에 버터 맛과 의 아몬드의 고소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달콤했습니다.
몽블랑 m.o
밤 크림과 마스카포네 크림을 감싸는 머랭 모두 부드러워서. 입 안에 넣으면 눈 녹듯 사라지는 이 디저트는 라이트한 맛이 특징인데요. 달콤한 머랭과 밤 크림, 마스카포네 크림의 조화로움에 레몬 마말레이드의 상큼함이 포인트가 된 케익이었습니다.
일반적인 몽블랑과 크게 다른 점은 밤 크림 맛이 자제된 대신 바닐라 빈이 들어간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크림과 머랭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도드라진 특징이 있었고. 참고적으로 스위스 만년설인 몽블랑을 생각하고 만들면서. 두 오너 셰프의 영어이름 첫 이니셜인 m과 o의 모양을 그대로 담은 재미있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합니다.
밖에서 오픈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추위에 정말 많이 떨어서인지. 매장에서 처음 먹었던 까눌레, 휘낭시에, 마들렌 팡데피스 맛의 포인트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구입. 집에서 먹어봤네요. 55,100원 계산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곳 디저트는 풍성한 재료의 맛을 살리면서도 라이트 한 느낌이 드는 것이 장점이자 매력이라 생각되었고. 달콤한 버터 풍미 속에 악센트가 더 해진 재료 맛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디저트의 특성상 어느 정도 단맛의 도드라짐도 있었고요.
영업시간 매주 월, 화 휴무
오전 11시 30분~ 오후 8시 30분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26길 22
연락처 070-4239-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