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정성이 들어간 맛에 놀랐어! 맛없으면 돈을 받지 않겠다는 돈가스 집) 상계역. 중계동에서 입 소문난 돈가스를 먹어봤더니 - 코코로 돈까스

[유치찬란] 2015. 10. 28. 07:33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 코코로 돈까스' 상계동 에서 6(총 13년)된 돈가스 집으로 예순이 넘으신 노 부부께서 영업하는 곳 입니다. 그 곳 돈가스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10월 23~25일 방문 하다.


' 맛이 없다고 느끼시면 음식 값을 절대 사양합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곳이었는데요. 매일 새벽 4시30분~5시에 가게에 나와서 (마장동에서 매일 가져온다는) 국내산 생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하루 이틀 (2차) 숙성시키는 작업을 하고. 레시피를 따로 맞춰 만들어진 식빵을 2~3일간 숙성 후 빵가루를 내어 사용. 김용 빵가루. 채소 소스까지 직접 만든다고 하는 맛에 대한, 주인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3일의 방문을 통해 평일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이.  주말 점심시간에는 학생들과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곳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 점심 시간, 홀의 모습.

 

주말 점심 시간, 홀의 모습

 

 

전문화 된 메뉴.  히레 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 메뉴판

 

 

10여 분 후 히레 돈가스를 제공받았습니다.

 

 

 

돈가스를 먹기 전에 테이블에 비치된 돈가스 소스와 깨로  소스를 먼저 준비했습니다.

 

 

 

히레 돈가스 위에 맛보라고 치킨가스도 내어주었는데요.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항상 내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재료 위에 입혀진  빵 가루가 눈꽃 모양으로 살아있는 듯한  튀김. 

 

 

 

서비스로 내어 준 치킨 가스. 먹어보고.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입 안에서 녹는 느낌의 보드라 왔던 치킨가스는 마치 통닭의 살결이 느껴질 정도로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었는데요. 닭 가슴살 안쪽에 있는 안심 부위라고 합니다.

첫 느낌은 바삭하지만, 치아의 움직임에 정말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튀김 옷. 그 안에서 육즙이 톡 터지는 느낌이 있었던 치킨 살! (이렇게 돈가스 집에서 감명 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꽤 퀄리티가 높은 음식이었습니다.)

 

 

 

돼지고기 안심 부위를 두툼하게 썰어 만든 일본식 가스였고. 후추, 소금 등으로 양념 한 고기를 밀가루, 계란, 빵 가루 순으로 입혀내어 만들어진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치킨가스가 닭 육질의 맛이 도드라졌다면,  히레 돈가스는  튀김옷의 고소함이 좀 더 도드라지면서 고기의 본연의 맛도 잘 느낄 수 있었는데요. 고기와 튀김 옷과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었습니다. 살코기만으로 만들어진 고기는 결이 살아있을 정도로 부드러 왔고 깔끔했습니다.

 

*보통 튀김옷이 두툼하고 바삭하게 튀겨진 돈가스를 먹다보면, 입천장이 까질 수도 있지만, 이곳의 튀김옷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치아에 닿게 되면 바삭함이 느껴지면서도 (치아의 움직임에 기름이 육즙처럼 살짝 퍼지는 느낌과 함께) 부드럽게 녹아드는 느낌. 조리 상태가 좋았고. 튀김 기름의 상태가 좋아서 전혀 느끼함이 없었는데요. 실제로 해표 카놀라유를 사용하고 이틀에 한 번씩 새로 갈아 쓴다는 곳이었습니다.

 

 

생선 향도 은은하게 느껴지는 장국.  주인아주머니는 장국은 일본 된장이 아니라 국내산 된장을 넣고 만들었고. 된장 특유의 비릿한 맛이 싫어  무와 다시마를 많이 넣고 끓인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국내산 쌀로 지은 밥.  저는 돈가스와 양배추 샐러드를 먼저 먹으면서 고기 맛에 좀 더 집중해서 먹었고. 밥은 시원한 무 맛에 감칠 맛의 매움도 느껴지는 깍두기 (장국)와 함께 나중에 먹었습니다.

 

 

 

돈가스에 들어간 정성 맛이 마음에 들어서. 다음 날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치즈 돈가스를 주문했는데요. 역시 치킨 가스가 서비스로 제공되었습니다.

 

 

 

돈가스 사이로 치즈가 녹아있는 것이 먹음직하게 보입니다. 음식을 제공 받을 때 치즈가 굳을 수 있으니. 치킨 가스는 나중에 먹고. 치즈 돈가스부터 먹으라고 안내해 주어 먼저 먹어봅니다.

 

 

 

돼지 등심에 빵 가루를 더 해 만들고. 고기 속에 모차렐라 치즈를 넣어 만든 돈가스는 첫 느낌에 바삭 고소한 튀김 옷 속 치즈의 맛이 도드라졌고. 뒤 여운에 느껴지는 고소한 고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이곳 음식은 손님이 선택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이 선택되어져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8천 원짜리 치즈 돈가스에  국내산 생 돼지고기에 직접 만든 빵 가루를 더하고. 98.5% 이상 함유된 자연 치즈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제공된 양배추는 화이트소스와 레드소스를 섞어 먹는 것이었는데요. 야채(양배추)도 추가로 먹을 수가 있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과일의 산미가 느껴지는 새콤하고. 달콤한 소스 맛 채소(양배추)의 맛을 좋게 해 주었습니다.  새콤하고 달콤한 소스 맛의 비밀은 화이트 소소 키위, 사과, 레몬 등 10여 가지를 섞어 만들고. 레드 소스는 케첩을 베이스로 4가지를 섞어 만든 것에 있다고 합니다.

 

 

 

사실. 근처 문이 닫쳐있는 분식 집 앞에서  오전 10시 30분~12시 20분 까지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우연히 들린 곳이었는데요.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렸던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매력이 있는 곳이었고.  좋은 재료에 정성이 들어간 맛에 반해서 3일 연속(+하루 더) 방문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야기하고픈 사진을 위해서 치즈 돈가스는 한 번 더 먹어봤습니다.)

 

 

글이 완성 된 후 다시 방문. 로스 돈가스(등심)도 먹어봤는데요. 고소한 육향 (고기 맛)이 도드라지게 잘 느껴졌고. 의외로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히레 가스보다는 고기 두께는 살짝 얇은 편이었습니다.) 

 

 

 

 

코코로 돈가스 총평

'우리 부부는 나이가 60이 넘었다.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이 있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라고 말해주었는데요. 정말 잠드는 시간 이외의 시간을 모두 투자해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본연의 재료 맛이 잘 표현되었고. 그 맛이 정직하게 느껴지는 것이 이곳 음식의 특징이었는데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노력과 정성이 있어야만 가능한 맛! 재료(품질)와 맛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매력인 곳이었습니다.

 

 

 

주문 후 바로 만들어 주는 곳. 손님이 없어도 10~15분의 기다림이 필요한 곳입니다. (전화 예약 가능.) 단골손님이 많은 곳이라서 식사시간에는 20여 분 이상의 기다림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 30분~오후8시
주소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41-31
연락처       02-938-6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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