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가격파괴의 그 곳) 방송 촬영을 거절한, 화제의 화곡동 분식집을 가봤더니 -모야그집

[유치찬란] 2015. 10. 21. 07: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모야그집'은 화곡동에 위치한 분식집입니다. 라면이 1,400원. 메밀국수 2,500원. 돈부리가 2,900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화제가 된 곳이라는데요. 그곳 음식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7월 23일 방문하다.

 

지하철 화곡 역 인근.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방송 촬영을 거부한 집이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넘어.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주인아저씨 외 세 분의 직원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일정 시간이 지나자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 주방에 일하는 직원은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손님들의 흔적.

 

 

 

테이블 위에는 기본적으로  와사비가 준비되어 있었고. 김치와 단무지를 셀프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보니. (가격을 한 번 올린 것 같아 보였음에도) 이렇게 팔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격이 무척 저렴했습니다.

2015년 7월 방문 당시 메뉴판.

 

 

 

저렴한 가격임에도 주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놀라왔습니다.

 

 

 

이곳의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돈부리 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돈부리는 소스가 뿌려진 밥과 깨, 돈가스, 달걀, 김 가루로 구성되어져 있었습니다.  2,900원.

 

 

 
돈부리는 간장 소스가 뿌려진 밥과 함께 달걀이 더해져 제공되었는데요. 가격이 저렴해 단순히 냉동 제품을 사용할 줄 알았지만, 먹어보니 직접 만든 돈가스였습니다.  부드러운 육질의 돈가스와 소스에 짭조름해진 밥과의 조화가 괜찮았고. 2천9백 원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놀라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제공된 군만두입니다.  1,900원

 

생각보다 기름졌고. 겹쳐진 아래의 만두는 눅눅해 조리 (후) 상태의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추가로 냉 모밀을 주문했습니다.  2,500원

생각보다 짭조름하고 진했던 육수는 간장 베이스에 야채를 기본으로 넣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메밀 육수 맛이었습니다. 

 

 

 


2015년 10월 19일 방문하다.

석 달만의 재방문이었는데요. 가격은 여전히 저렴했고. 안심 돈가스, 등심 돈가스, (가슴살, 다리) 치킨 가스 메뉴가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내어 주는 곳임에도 전문화 시킨 메뉴를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는 것이 놀라왔습니다.

 

2015년 10월 방문 당시 메뉴판

 

히레 가스(안심 돈가스)를 주문. 제공받았습니다.   3,700원

 

 

 
믹스 가루의 튀김옷이었는지 돼지고기가 분리 안 되게  튀겨진 돈가스의 육질은 꽤 보드라 왔고. 산미(새콤, 달콤)가 느껴지는 소스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주먹밥 먹는 느낌의 밥. 첫 방문 때는 밥에 대해 관찰을 하지 않았었는데요. 밥맛도 좋은 국내산 쌀이었습니다.

 

 

 

그런데. 튀김 옷 색깔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는데요.  눈에 띄는 아쉬움이었다고나 할까요?  튀김 기름 상태에 대한 의문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연어 돈부리도 추가 주문해봤습니다. 3천9백 원

 

 

 

간장 소스의 밥에 달걀, 양파, 김 가루, 깨. 연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듯 찬기가 느껴졌던 연어는 처음에는 밥과 겉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밥의 온기를 받아들인 연어에 겨자 소스를 더해 (밥, 양파, 달걀, 소스에) 먹으니 괜찮았고. 고품질의 음식은 아니었지만, 대중적인 맛을 가지고 있어서 (가격대비 만족도 면에서) 대다수의 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맛에) 매력을 느낀 생생정보통 등 KBS, MBC 방송국에서 실제로 방송 촬영 섭외가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주인아저씨가 얘기해주면서. ' 이렇게 팔아도 남는 것이 있으세요?' 저의 물음에 ' 음식 가격 단가를 맞추기 위해 돈가스, 육수 (라면육수도) 등 모두 직접 만들고 있고. 많이 팔아야 한다고 이어 대답해 주면서. 이런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가족 같은 직원들이 믿고 따라줘서 할만하다. 노량진 학원가에 지점을 열어 돈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라고 말해주시네요.   돈부리, 연어 돈부리, 안심 돈가스, 냉 메밀, 군만두. 다섯 가지 메뉴에 총 14,900원 계산했습니다.

 


모야그집 총평

 

고품질의 음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감칠 단 맛(짠 맛)을 베이스로 대중적인 맛을 잘 표현해낸 음식이었고. 가격이 저렴해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영업시간 매 주 일요일 휴무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25길 25
연락처    02- 644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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