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었던 요즘 대세라는 돈가스) 방송에서 극찬한 홍대 돈가스를 먹어봤더니 - 사모님 돈가스

[유치찬란] 2015. 12. 14. 07: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사모님 돈가스'는 홍대(상수)에 있는 돈가스 집입니다. 젊은이들의 입 소문에 '생활의 달인' '수요 미식회' 에 소개되었고. 한 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그 곳 돈가스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11월 30일, 12월 1일, 12원 2일 방문하다.

 

상수 역 근방 골목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던 이곳. 월요일 오전에 방문해봤더니. 공사 중이어서 다음 날 다시 방문했습니다.

 

 

 

사모님 돈가스, 매운 돈가스, 치즈 돈가스 메뉴 3개만 판매하는 돈가스 전문점이었습니다.

 

이곳 운영방식이 독특했는데요. 낮12시 오픈 한 시간 전(오전11시) 부터 대기 명단 표에 순서대로 이름을 적고. 먹을 메뉴를 기입해 놓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사모님 돈가스를 선택을 했고. (치즈) 매운 돈가스도 주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전10시 제가 첫 손님이었고. 오전 11시쯤에 손님들이 오기 시작하더니. 오후 12시가 되자 대기석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영업시작 후 (25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하는) ㄴ자 모양의 홀에 순서대로 입장.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안내 된 테이블에는 물(설록차)과 젓가락, 티슈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스프와 샐러드가 제공되었습니다.

스프를 먹어보니. 익숙한 크림 스프(양념)였는데요. 우유향이 입 안에 전해지면서 (짠 맛이 섞인) 단 맛이 도드라져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상당히 부드러운 식감의 스프.

 

 

 

샐러드도 먹어봤습니다. 요거트 느낌의 산미와 땅콩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드레싱. 산미와 함께 단 맛도 도드라져 느껴지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쌉싸래함의 채소의 맛을 헤치지 않는 드레싱이어서 좋았습니다.  드레싱은 채소에 살짝만 입혀서.

 

 

 

사모님 돈가스가 제공되었습니다.

 

첫 느낌은  단순한 돈가스가 아니라. 정성껏 만든 하나의 요리 같다. 라고 느낄 만큼, 정갈하게 담긴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돈가스 담긴 모습이 색달랐습니다.  흰 쌀 밥 위에 두툼한 돈가스가. 또 그 위에 고구마가 올라가 있었고. 넉넉하게 뿌려진 화이트, 레드 소스와 함께 채소(샐러드)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먹음직하게 보이는 고구마. 가끔 감자나 달걀 프라이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돈가스와 곁들여먹는 음식으로 고구마가 제공되었습니다. (다음날 방문해보니 감자였습니다.)

 

 

 

돈가스 소스는 익숙한 감칠맛에 토마토소스의 산미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화이트소스는 달콤했고. 레드소스는 새콤했습니다. 음식이 식으면서 산미가 도드라져 달큰하다. 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기가 두꺼워 튀기는 시간이 길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는데요. 조미가 되어 있던 튀김옷은 짙은 갈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육즙이 보일정도로 잘 조리된 돼지고기는 두툼했고. 두툼했던 고기는 의외로 부드러왔고. 고기의 맛도 잘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두툼한 고기만큼 튀김옷도 두툼했고.  그 튀김옷은 고소함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라기 보다는 입 안에 착!~붙는 익숙한 감칠맛이 잘 표현된 음식)

 

 


매운 돈가스의 맛이 궁금했지만, 이곳은 1인 1식 주문만 가능한 곳. 다시 혼자 방문하기는 힘들 것 같아서 다시 대기명단에 올리고. 30여 분 기다린 후 이번에는 치즈 매운 돈가스를 먹어봤습니다.
 

먼저 밥과 깍두기가 제공.

 

 

 

대중적이지 못하면서도 대중적이었고. 대중적이면서도 대중적이지 못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정말 재미있게 먹어본 치즈 매운 돈가스입니다.

 

찌개의 형태로 나온 치.매.돈의 첫 느낌은  국물 색이 탁해 보인다. 기름이 떠 있다. 이었습니다.

 

 

 

먼저 국물을 먹어보니. (보통 사람 입 맛 기준) 얼굴을 찡그리거나 재채기가 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추의 칼칼한 매운 맛이 도드라졌고. 혀보다는 입 안과 식도에 그 맛이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혀에서 느껴지는 맛보다는 몸에 전해져 오는 반응이 컸다고나 할까요?

 

 

 

생각보다 *꽤 매웠고.매운 맛 속에는 짠 맛과 함께 단 맛이 숨어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맛있게 맵다. 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강 맛이 느껴지기도 했던 국물 맛의 비밀은 대파로 낸 육수와 마늘, 배, 등으로 맛을 더한 것에 있다고 하네요. )

 

*매운 돈가스. (*돈가스가 매운 것이 아니라. 국물 맛이 매운 것이었고. 그 국물 맛은 보통사람 기준. 먹기 힘들 정도로 매운 맛이 강했습니다.)

 


매운 정도가 대중적이지 못하고. *매운 음식 마니아를 위한 메뉴라고 생각하던 차에 반전이 있었던 것은 치즈. 국물에 녹아있는 치즈의 양이 생각보다 꽤 많았다 것입니다.

 

치즈가 매운 맛을 어느 정도 중화시키고 있었는데요. 수저로 떠먹는 치즈의 맛과 양은 치즈 마니아를 흡족할 만 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국물의 매운 정도는 대중적이지 못한데. 들어가는 재료(치즈와 돈가스)는 대중적이라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 매운 맛에 익숙하지 못하고.  위와 장이 약한 분들은 먹고 난 뒤. 고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국물 안에 들어가 있던 돈가스는 국물을 먹음은 튀김옷 때문인지. 달큰하다.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오래 전. 신촌에서 찌개 돈가스를 먹어본 이후. 오랜만에 먹어보는 떠먹는 돈가스였고.  그 느낌이 색달랐고. 재미있었습니다. 

 

 

 

국물이 식어질수록, 매운 맛 속에 숨어있던 단 맛 (감돌아) 도드라져 느껴지면서. 닭볶음탕 같은 국물요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 말아먹는 재미가 있었고. 묘하게 잘 어우러지고 있었습니다.

 

 

 

사모님 돈가스 2개, 치즈 매운 돈가스 2개 총 41,000원 계산했습니다.

 

 

 

 

사모님 돈가스 총평

메뉴 구성 (스프+샐러드+돈가스). 돈가스 자체의 구성도 좋아서 가격대비 꽤 훌륭했고. 대중적인 맛 (단 맛과 익숙한 감칠맛)을 잘 표현한 음식이라 생각되었는데요. 담겨진 음식 모양 때문이었을까요? 돈가스라기보다는,  새로운 느낌의 다른 요리 같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점심식사 낮12시~오후2시
            저녁식사오후5시~오후8시

주소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310-8

연락처   02-337-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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