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 만두. 방송 그 후) 재료가 더 풍성해진 회기역 만두를 먹어봤더니 - 봉이 만두

[유치찬란] 2016. 3. 16. 17:24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봉이 만두'는 2014년 3월 2일 생활의 달인 최강달인 만두 편에 소개된 곳입니다. 그 후 맛있는 TV, 생생정보통, 생방송 오늘 저녁에도 소개되는 등 큰 유명세를 치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2012 년 전부터 알고 다녔던 곳입니다.)

 


2016년 3월 14일 방문하다.

 

회기역 2번 출구 2백여 미터 아래 내리막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두 개. 소박한 공간이었지만, 먼저 언급했듯. 입 소문이 나면서 방송에도 수차례 소개된 곳입니다.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는 반갑게 맞이해 주면서.  만두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전분을 섞지 않은 밀가루로 만든 만두피에 이곳만의 소를 더해서 만들고 있었습니다.

 

 

 

 

 

만두 만드는 과정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요. 한 번 쪄낸 만두를 선풍기로 식히고. 말려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이곳은 포장과 택배손님이 많은데 이렇게 식혀야만 포장을 해도 그 손님들이 만두피가 불지 않은 원래의 만두 맛에 가깝게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지난겨울 생방송 오늘저녁에 소개되어 많은 손님들의 방문에 두 달 넘게 군만두를 만들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4월 달 부터 *군만두를 평일 오후 2시 이후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 예전처럼, 매장이 바쁠 때면, 군만두를 못 만들어 줄 수도 있다고 언급해주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잠시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 때여서 군만두를 주문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인 2월 달에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3월 달부터 군만두를 판매할 것이라는 언지를 듣고. 3월까지 기다렸다가 방문한 것이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군만두.

 

기름에 튀기지 않고.  두꺼운 철판 프라이팬에 구워 낸 요즘은 보기 드문 군만두입니다.  평일 두 시간 정도만 판매가 되는 만두이기도 하고요.

 

 

 

잘 구워진 군만두. 

 

속 내용물을 보니 정말 풍성했는데요. 돼지고기, 부추, 양파. 호박, 버섯, 우엉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군만두를 먹어보니. 한 번 쪄낸 후 식혀졌던 만두가 기름에 구워진 구수한 향이 입 안 전체를 감싸고.  *톡 터지는 육즙에 고기와 채소가 더해진 맛이 입 안을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첫 느낌에 구수함이 강하게 느껴지다가 씹을수록 재료의 맛이 더해져 고소한 맛이 더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 갓 나와서 뜨거울 때 먹어야 육즙이 느껴집니다.

 

 

 

 

찐 만두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찐 만두보다 군만두가 맛이 강하기 때문에 찐 만두부터 먹어야 올바른 맛을 알 수 있을 텐데요. 며칠 전,  찐 만두를 먹어보고 핸드폰에 메모한 것이 있기 때문에. 순서에 상관없이 먹은 것이랍니다.)

 

 

 

채소의 비중이 높은 부추 고기 찐만두.

 

만두피가 얇아서. 속 내용물이 비춰지고 있었습니다.

 

 

 

얇은 만두 피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군만두처럼,  고기와 채소가 더해진 속 내용물이 가득 차 있었(다.)는데요.  고기의 육즙이 만두 피 안에 잘 가두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찐만두를 먹어봤더니 입 안에서 터지는 육즙이 먼저 느껴졌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만두피에 부추, 호박의 맛과 우엉과 고기가 만나 쫄깃한 식감을 더 해지면서 치아의 움직임에 버섯의 맛과 향도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좀 놀라왔던 것은 후추 등의 조미되는 맛을 잘 다스리면서. 함께 만두의 여러 가지 재료 맛이 모두 입 안에서 느껴지고. 어우러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찐만두를 먹으면서 느낀 것은 " 앗! 예전과 만두 맛의 느낌이 달라졌다. " 이었는데요. 이전의 만두는 부드러운 만두피에 부추 향 가득한 고기만두 소에 호박이 만두 맛을 잡아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면, 지금의 만두는 상대적으로 얇지만 찰 지게도 느껴지는 쫄깃함이 있는 만두피에 부추와 호박, 고기 등의 재료를 우엉과 버섯이 맛의 밸런스를 잡아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전보다 재료가 큼직하게 썰려있다는 느낌도 들면서 우엉, 고기가 어우러지면서 만두 소 식감도 쫄깃함이 더 잘 표현되고 있었(다.)습니다.

 

확실히 만두 맛이 이전과 다른 느낌이라고 말하니. 주인아저씨는 ' 내용물이 조금 달라졌다. 최근 생방송 오늘 저녁에도 출연도 하게 되면서 만두 맛에 좀 더 연구하게 되었고.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만들고 있다.' 고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장님은 이어서 이런 말을 하십니다. 두 가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있다. ' 방송 나왔으니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야지!' 또 다른 부류는 ' 바빠서 신경 쓰고 만들기도 힘든데 대충 만들어 팔자.' 보통 이 두 경우로 나눠지는데 '나는 방송 후 맛이 변했다. '는 소리를 듣기 싫어 예전보다 더 재료에 신경 쓰고 있다.   가격도 그래서 못 올리고 있다고 말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8천원 계산했습니다.

 

 

 

한 번쯤 꼭! 먹어볼 필요가 있는 긍정적인 이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함이 있는 얇은 만두피에 7대3 비율의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지고. 그 재료의 맛이 잘 표현되고 있는 만두.

 


그 반대의 아쉬움은?

매일 수작업 한정된 양만 판매하다 보니 영업시간이 짧은 편이지만, 만두 재료를 매일 준비하고. 그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 걸 아쉬움으로 말할 수는 없어.  아쉬움 없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낮 12시~오후5시  (군만두는 매장이 바쁘지 않다는 가정하에 오후 2시 이후 판매)

             비고: 택배 판매도 한다고 합니다.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1동 261-4번지

연락처  02-2215-1122 / 010-8647/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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