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중계동) 상계역 28년 전통 분식집에서 수제비와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조그만 집

[유치찬란] 2015. 11. 9. 07: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조그만 집'은 1988년도에 상계역 주변에 오픈 한 28년 전통의 분식집입니다. 그 곳 떡볶이와 수제비 맛이 궁금해 다녀와 봤습니다.

 

 

2015년 10월 31일 방문하다.

 

 

 

오래 전 가게가 작아서 조그만 집이라 불렸고. 그렇게 해서 상호가 지어졌다는 이곳.  28년이 지나오면서  3번째 자리로 이전이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처음 오픈 때부터 지켜왔다고 합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어머니와 함께 온,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여 년 전에는 주 고객이 학생이어서 떡볶이와 수제비. 냉면 등만 만들어 판매했었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 찾아오고, 그 어른(단골 학생)이 주 고객이 되다보니. 7년 전 부터는 밥 류 도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방금 전 아이와 함께 왔었던 어머님도  학생 때부터 오던 단골이었고. 이렇게 아이와 함께 오곤 한다고 대답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메뉴판

 

 

여러 가지 메뉴 중. 이곳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떡볶이와 수제비를 주문, 제공 받았습니다.

 

 

 

수제비는 김치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수제비를 먹어보니. 참기름과 김 가루의 구수하면서도 시원했고. 진한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국물 맛을 헤칠 수 있어서  평소 국물에 참기름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수제비 국물에 더해진 향이 싫지 않았고. 국물이 완전 식었을 때 김 향이 도드라질 정도로 양념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재료 맛이 살아있는 감칠맛 도는 수제비 국물이었습니다.

 

오래 끓인 다시 육수처럼, 시원함이 깊어 먹을수록, 감탄했던 이 수제비 국물은 예사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의 이야기에 멸치, 북어머리, 새우, 표고버섯, 파뿌리, 다시마 등을 넣고. 5시간 푹 끓여 만든 것이라고 주인아주머니가 말해주었습니다. 역시 이곳만의 비법이 있어서 오래 전부터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곳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제비에 들어간 감자도 먹어보고. 얇고 부드러운 수제비 위에 김치도 올려서 먹어봅니다. 적당히 익어 산미가 느껴지는 김치는 수제비와도 잘 어우러졌습니다.

 

 

 

수제비와 함께 주문했던 떡볶이입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황색의 조미료 맛이 도드라지게 느껴졌고. 엿기름을 넣은 것이 아닌가 싶은 달달한 고추장 양념 맛이 함께 느껴집니다.  저의 이야기에 주인아주머니는 ' 고추장에 원래 엿기름이 들어가지 않냐 면서 특별한 것은 없다. 양파, 당근, 파 등의 야채와 함께 고추장, 설탕 등의 간단한 재료가 들어가는 것 뿐. 남에게 내세울 것 없는 그냥 일반적인 떡볶이라고 ' 말해주었는데요.  조미료 이외에 뭔지 모를 이곳만의 비법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푹 고아진 것처럼, 떡 속이 푹 익혀졌고. 찐득거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는 오래 다니는 단골손님들은 떡볶이의 이런 식감과 맛을 좋아하는데. 비법은 별거 없다. 뚜껑을 닫고 한소끔 끓이면서 가끔 저어주는 것뿐이 없다고 얘기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익혀진 밀가루 떡의 느낌이 뭔지 모르게 어릴 적 문방구 앞에서 팔던 떡볶이 맛을 느끼게 해.

 

 

떡이 푹 끓여져 있는 상태였지만, 함께 넣어진 (시간차를 두고 넣어진) 채소는 숨이 죽지 않았고. 채소의 맛이 살아있었습니다.

 

 


이야기 하고픈 것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 두 번 방문을 했지만. 아쉽게도 인기 메뉴라는 물냉면은 배불러 사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조그만 집 총평

 

주인아주머니는 오래 전에는 자리가 없어 학생들이 줄 서는 모습에 미안함을 느꼈다면, 요즘은 그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 찾아오는 것에 고마움이 있다면서. ' 딸이 돌 때 시작, 조금만 하고 그만두어야지 했었는데. 벌써 그 딸이 어른이 되었다면서 조리학과를 나온 딸에게 이 가게를 물려주기 위해 명의도 바꿔졌다. 딸도 오래 가게를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고 이야기도 해주었는데요. 이곳만의 노하우와 비법을 가지고 대를 이어가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수제비는 해물 육수의 깊은 맛을 가지고 있었고. 떡볶이는 익숙한 양념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일  오후 2시~오후 9시

주소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38-1

연락처     02-932-6714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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