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영도 분식'은 영도 시장 안에 위치한 34년 전통의 떡볶이 집입니다. 생활의 달인에 소개 될 정도로 잡채와 떡볶이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있는 곳인데요. 최근 튀김 만두와도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랜만에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10월 6~7일 방문하다.
상도동 (장승배기역 부근) 재래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 방문, 비교적 매장 안은 여유로 왔습니다.
매장 안 앞을 보니. 떡볶이에 들어가는 잡채와 튀김 만두를 전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잡채가 들어간 떡볶이와 김밥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는데요. 떡볶이와 김밥 김밥과 순대 식으로 묶어서 3천5백 원 1인분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에는 튀김 만두가 언급 되어있지는 않았고요.)
오랜만에 방문한 첫 날에는 잡채 떡볶이와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깨가 뿌려져 고소함까지 더한 고추장 양념의 달달한 떡볶이로 잡채를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음 날 다시 방문, 튀김 만두 2개를 추가한 떡볶이입니다. 튀김 만두는 2개 천 원이었습니다.
떡볶이 국물부터 먹어보니. 위에서 언급했듯, 달달한 고추장 양념의 떡볶이 국물에 깨의 고소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슴슴하게 먹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다음 번 방문 때는 싱겁게 해달라고 해서 국물과 함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떡볶이 국물이 넉넉하게 담긴 국물 떡볶이였습니다.
단 맛과 감칠맛이 있는 고추장 소스와 잘 어우러졌던 튀김 만두. 만들어 질 때 말려내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았던 튀김 만두는 우리가 익히 알고 먹는 맛이었는데요. 그냥 튀김 만두만 먹으면 바삭함 보다 단단하게 느껴지는 식감이 떡볶이와 겉도는 느낌을 주어 아쉬웠는데요. 소스에 담가둔 후 먹으면, 소스를 머금은 만두가 보드라워지고. 고소함까지 더 해져 떡볶이와 어우러짐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말랑거림이 좋은 밀떡과 어묵도 국물과 함께 먹어봤습니다. 좋아하는 이성과 썸을 탈 때 느껴지는 좋은 기분이랄까요? 입 안을 촉촉하게 해 주는 소스의 달콤함이 입 안에서 미끄덩거리는 떡과 썸을 타 듯 기분을 좋게 해 주다가 이내 입 안에서 사라져, 묘한 여운을 느끼게 해 줍니다.
김밥도 먹어봤습니다. 깨가 올려져있어 고소함을 더한 김밥은 재료의 맛들이 서로 튀지 않고. 잘 어우러졌는데요. 다른 김밥 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이지만, 밥맛이 좋았고. 재료들의 느끼함이 없어서. 배가 불러도 자꾸 먹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먹었을 때는 우엉의 향이 살짝 도드라져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두 번의 방문에 떡볶이 2인분, 김밥 2줄, 튀김 만두 2개까지 총 8천원이었고요.
팁
떡볶이와 김밥(떡볶이와 순대) 등을 묶어서 1인분으로 판매하는 곳이었고. 튀김 만두는 소스에 담갔다가 먹어야 떡볶이와 어우러져.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오후 7시
주소 서울시 동작구 상도2동 176-1 (영도 시장 內)
연락처 02-813-6920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