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무한도전 토토가에 출연했던, 쿨 멤버들도 즐겨 먹었다는 추억의 떡볶이) 홍제동 40년 전통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사랑의 집

[유치찬란] 2015. 6. 15. 07: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사랑의 집' 은 40년 전통의 분식집으로 (무한도전, 토토가에 출연했었던 쿨 멤버도 즐겨먹었다고 하는) 추억의 홍제동 떡볶이 집입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6월 12일 방문하다.

 

지하철 홍제역 2번 출구 근방의 떡볶이 골목이었던 이곳은 세월의 흐름과 변화에 떡볶이 집들이 문을 닫게 되어. (작년까지 함께 남아 있초원 분식 문을 닫게 되었다는데요.) 지금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날) 홍제동 분식집입니다.

 

 

 

옛날식 주거 형태인 기와집으로 되어 있었던 분식 집 안을 들어가 보니. 아저씨들이 국수를 주문해 먹고 있었습니다.

 

 

 

내부 안 모습은 허름했습니다. 이곳에서 재미있는 물건을 봤었는데요. 바로 테이블입니다. (이 테이블과 동일한 테이블 사진이 서대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요즘은 보기 힘든 탁자였는데요.) 1970~1980년대부터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 신흥 떡볶이, 현호 분식, 신석 초등학교 앞 국 떡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옛날 테이블(탁자)이었습니다.

 

 

 

주인 할머니와 따님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떡볶이 집이었습니다. 해로 81세라는 할머니는 많이 휘고. 굽어진 손마디를 보여주시면서. 요즘은 여기저기 아파서 딸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 이곳에서 떡볶이 만든 지 40년 되었다' 고 하시네요.

 

 

 

거 유리가 이곳 근처에서 살아서. 쿨 멤버들이 자주 와서 먹었고. 팬들과도 자주 올 정도로 진짜 단골손님이었다고 하면서. ' 그 때는 정말 손님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학생 손님이 없어졌고. 어른들이 찾아오고 있어서. 예전에 없던 국수 같은 메뉴를 추가했다.' 고 아주머니(따님)이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이곳의 메뉴 중. 떡볶이에 쫄면사리를 추가해 주문했습니다.

 

위: 손님이 만들어 준 메뉴판 아래: 손님이 많들어 준 간판

 

* 예전에는 이곳 떡볶집에 간판이 없어서 손님들에게 그냥 '떡볶이 집' '후추 떡볶이 집' 으로 통했었다는 데요. 지금 있메뉴판과 간판은 오래 전, 단골손님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합니다.

 

 

 

주문한 떡볶이는 즉석에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쫄면 사리를 추가한 떡볶이 1인분이 어묵 국물과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어묵, 양배추, 쫄면사리가 들어간 떡볶이를 먹어보니. 소스에 들어간 후추 맛이 처음에 안 느껴질 정도로 (매운 맛, 단 맛, 짠 맛이 강조된) 자극적인 맛이었고. 뒤 늦게 후추의 쏴한 매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양파 등을 넣은 소스 재료 때문인지 개운함이 느껴지는 매운 맛이 있었는데요. 기본적으로 고추 가루, 마늘, 양파 등의 양념으로 청량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에게 '어른들이 좋아할 만큼 자극적인 맛이 있네요.' 라고 얘기하니. ' 예전에는 이렇게 맵게 하지는 않았었다. 학생 손님이 줄고. 어른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다 보니. 떡볶이에 소스를 많이 넣는 등. 좀 더 자극적으로 만들게 되었다.' 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쫄면사리.

 

 

말랑거림과 쫄깃함이 있는 (밀가루와 쌀이 들어간)떡.

 

 

 

이 떡볶이에 조미료가 안 들어간다고. 아주머니가 말해주었지만, 조미료 맛이 느껴졌던 것은. 어묵 등 공장 표 재료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묵이 들어간 국물을 먹으니. 입 안의 얼얼한 매운맛이 많이 상쇄가 되었습니다. 4천원 계산했고요.

 

 

 

 

사랑의 집 총평

 

40년이라는 세월의 흐름과 변화에도. 여전히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 곳으로. 여든 한 살의 주인 할머니와 따님이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한 때 인기 연예인의 단골집이라는 것을 숨겨야 할 정도로.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는데요. 지금은 어른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떡볶이는 고추 가루, 마늘, 양파 등의 기본적인 양념에 후추를 더해. 청량감 있는 매운 맛과 달콤함, 짠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고. 주문 즉시 조리를 하기 때문에 매운 정도는 주문 전 가감할 수도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9시~ 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241-100

연락처     02- 391-6701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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