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27년 전통 성덕 여중고 앞 떡볶이) 배우 조인성 단골 떡볶이집을 가봤더니 -꾸러기 분식

[유치찬란] 2015. 6. 25. 07: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꾸러기 분식'은 성덕 (여중)고 앞에 위치한 27년 전통 떡볶이집입니다. 배우 조인성이 학창시절부터 즐겨 먹었던 단골 떡볶이 집이라고 하는데요.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다녀왔습니다.

 


2015년 6월 18일 방문하다.

 

학교 앞 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이른 시간에 분식 집 안을 들어가 보니. 한 두 팀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가게 간판과 내부 안에는 방송에 소개되었다는 액자가 보였는데요. 배우 조인성의 단골집에 관련 된 내용들이었습니다. 주인아저씨에게 ' 배우 조인성이 학창시절부터 즐겨먹었었나 봐요? ' 라고 물어보니. '우리 아들이 조 인성 2년 학교 후배다. 아들과 태권도장을 함께 다녔었는데 도장을 다니던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자주 왔었다. 당시에는 나도 어려워서 잘해주지는 못했었는데. 연예인으로 성공하고 난 뒤 지금까지도 찾아와 주는 것이 고맙기만 하다.요즘도 1년에 한두 번 찾아오고 있다. '라고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짜장 떡볶이 모둠을 주문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여기 혼자 오는 사람은 없어 1인분은 팔지 않지만, 혼자 왔으니 1인분 모둠에 맞춰 해주겠다. 라고 얘기해주셨고요.

 

메뉴판

 

 

즉석 떡볶이 모둠 1인분입니다. 옛날에나 봤음직한 프라이팬에 담긴 떡볶이는 양이 꽤 많았고. 푸짐했는데요. 내용물을 살펴보니. 떡볶이 떡, 어묵, 삶은 달걀, 양파, 양배추, 튀김만두, 라면사리, 쫄면사리와 함께 춘장이 섞인 소스가 더해져 있었습니다.

 

 

 

1분만 끓이고. 먹으라고 주인아저씨가 얘기해 주었는데요. 면이 익지 않아  2~3분 정도 *끓인 후 먹어봤습니다(* 끓이면 숙성된 양념장의  분 좋은 향도낄 수 있었습니다. )

 

 

 

떡볶이 국물부터 먹어봤습니다. 첫 맛에 좀 놀라왔던 것은 매운 맛, 단 맛, 짠 맛이 적절하게 조화된 맛 속에서 집 간장 맛이 살짝 느껴졌기 때문이었는데요.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집 간장 쓰는 것이 맞다. 집에서 담근 간장에 시중에서 파는 간장을 섞어 쓰고. 매실과 물엿, 콩 가루, 춘장 등 22가지 양념을 섞어 만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확실히 시중의 즉석 떡볶이 집과는 다른 매력이.

 

 

떡볶이 떡을 먹어보니. 말랑거림이 좋은 밀가루 떡이었고, 매콤한 맛이 먼저 느껴지면서. 치아를 움직일수록 (물엿이 섞인)달콤한 맛이 느껴지고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짭조름한 묘한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입 안에서 퍼지면서. 다른 여러 맛들을 잘 잡아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평소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때. 오렌지스나 아버지가 드시는 미숫가루(오곡가루)를 넣어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콩가루가 들어간다는 것이 정말 의외였던 이곳 떡볶이는 감칠 맛(익숙한 양념)이 잘 표현되고 있으면서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처럼, 깔끔한 뒷맛이 좋았습니다.

 

 

시중의 어묵과는 차별된 쫄깃함이 있었던 어묵과 함께 라면사리, 쫄면사리, 튀김만두, 삶은 달걀, 양배추 등의 채소도 함께 먹었습니다.

 

 

 

마무리로 볶음밥도 먹어봤습니다.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부추를 사용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볶음밥도 감칠맛이 잘 표현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좋았습니다.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채소가 많이 들어가 느끼함을 잘 잡아주고 있었거든요. 볶음밥 1,500원은 서비스로 주셨고. 즉석 모둠 떡볶이 1인분 5천원 계산했습니다.

 

 

 

 

꾸러기 분식 총평

 

방송을 통해 조인성 단골 떡볶이 집으로 알려졌던 이곳은 처음 시작 할 때는 단순하게 짜장소스로 달게 만들었지만, 세월의 지나면서 사람들의 입 맛이 변해서(이것 저것 넣어보고. 연구를 해서) 매운 맛을 더 한 지금의 떡볶이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묘한 감칠맛을 가지고 있는 떡볶이였습니다.

이곳만의 간장과 춘장, 매실, 콩 가루 등이 섞인 양념장으로 독특한 풍미를 내고 있었던 즉석 떡볶이는 매운 맛과 단맛을 *짠맛으로 맛의 밸런스를 맞추고 있었고. 대중적인 맛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 짠맛으로 맛의 균형을 맞추고 있어서. 오래 끓이면서 국물을 졸여 먹으면, 짜게 느껴질 수도.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8시

주소        서울시 강동구 천호1동 24-2

연락처    02-485-6977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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