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쌍둥이네'는 의정부 녹색거리에서 시작한 20년 전통 떡볶이 집으로 제일 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6월 19일, 6월 27일 두 번 방문하다.
제일 시장을 가보니. 쉴 수 있는 공간이었던, 쉼터 뒤편에 십여 개의 분식집이 모여 떡볶이 촌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8년 전 녹색거리에서 이곳으로 떡볶이 집들이 옮겨져 형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시장 안의 또 다른 풍경이 마치 광장시장 안의 먹거리 골목을 연상케 했는데요. 여러 곳의 분식 집 중. 2대째 이어 하고 있다는 쌍둥이 네를 찾아가봤더니. 따님은 손님을 응대하고 있었고. 마실 니갔다 온 주인할머니는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요즘은 새벽 6시에 어머니가 나오셔서 준비를 하고. 낮 시간에는 내가 손님을 응대한다. ' 고 주인 할머니 따님이 얘기해 주었고요.
푸짐하게 담긴 튀김과 떡볶이 등을 잔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튀김을 매일 아침 직접 만든다는 얘기에 떡볶이 1인분과 (야채, 오징어, 김말이)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때의 떡볶이 소스는 익숙한 감칠맛과 함께 숙성된 것처럼 산미가 살짝 느껴졌고. 물엿의 달콤함과 고추 가루(고추장)의 매콤함이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신기했던 것은 (썩, 좋은 질감과 식감을 가진 쌀떡이 아니었고. 맛도 특별하게 좋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지만,) 쌀떡을 입 안에 넣어 치아를 움직이게 되면, 소스의 맛이 거의 안 느껴질 정도로 떡 맛이 소스를 감싸듯 녹아드는 부드러운 느낌이 있었다는 건데요. 소스 맛이 떡 맛에 가려지는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떡볶이를 내어주는 아주머니 말이 ' 별것 없지만 소스 숙성에 따른 느낌일 것이다. '라고 말 해 주시네요.
두 번째 방문 때의 떡볶이 소스는 멸치 (다시) 조미료 맛이 많이 느껴지면서. 물엿이 섞인 달콤 짭조름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조리 시간과 정도에 따라 짠 맛의 정도가 달라지면서. 맛의 감흥도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에게 멸치 맛이 느껴진다고 하니. ' 그러냐고. 아마도 어묵도 생선이라서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해 주었고요.
두 가지 모양의 쌀 떡.
첫 번째 방문 때 먹어 본 튀김은 전체적으로 옛날 식 분식 집 튀김 스타일인 밀가루 튀김옷에 튀김가루를 더한 튀김이었고. 깻잎, 당근 등이 어우러진 야채튀김과 대패와 당근이 들어간 심신하게 느껴지는 김말이, 오징어튀김 등을 식성에 맞게 떡볶이 소스를 더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통통한 오징어 살이 들어간 오징어 튀김은 그냥 먹는 것이 재료 맛이 잘 느껴지고. 더 괜찮았습니다.
오전 10시 비교적 이른 시간의 두 번째 방문 때 먹어본 튀김은 전 날 팔고남은 튀김을 다시 데워(튀겨)주었는데요. 튀김옷이 바삭함을 넘어 단단하게 느껴져 먹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갓 만들어진 고추 튀김을 다시 주문했는데요. 확실히 한 번만 튀겼을 때 튀김옷이 부드럽고 먹을 만 했습니다. 두부, 당근 등이 들어간 고추 튀김 내용물도 마음에 들었고 요.
* 육안으로도 당일 갓 만든 튀김과. 전 날 만든 튀김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튀김 색깔이 확연 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다시 방문을 한 것이었는데요. 그 의문을 풀지 않고 글을 썼으면 내용의 오류가 있을 뻔 했네요. 첫 방문에서는 3천 원(튀김 서비스), 두 번째 방문에서는 5천원 계산했습니다.
쌍둥이네 총평
의정부 제일 시장 안 떡볶이 골목 중 한 곳을 차지하고 있었던 이곳은 아주 특별한 맛을 가진 곳이라기보다는 우리들이 즐겨 찾던 흔한 재래시장의 분식집의 모습과 맛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이곳의 떡볶이는 대중적인 양념의 맛을 가진 떡볶이로 조리 정도에 따라 매콤 달콤함과 짠 맛이 서로 공존하고 있었고. 튀김은 범벅으로 먹지 않고. 그냥 먹는다면, 당일 만든 것으로 한 번만 튀겼을 때가 괜찮았고. 튀김 종류가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휴무
오전 8시~ 오후 8시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60 (서 50호)
연락처 010-6576-1477 (간판에 적힌 번호)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