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이태원의 떠오르는 명소.) 우사단 길 이색 장터의 현장을 가봤더니 -이태원 계단장

[유치찬란] 2015. 4. 30. 07: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계단 장' 2013년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는 프리마켓(*플리마켓)으로. 마을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우사단단이라는 마을 단체가 예술가, 청년 사업가와 협연을 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청년 사업가와 예술가들에게는 손수 만든 상품으로 돈을 벌 수 있고. 꿈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  많은 분들의 관심에 이태원의 명소가 될 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청년 사업가(예술가)와 동네 주민이 함께 하고 있는 이색 장터의 현장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플리마켓: 자신의 창작품과 창작행위가 펼쳐지는 예술시장 (출처: 다음 검색)

 


2015년 4월 25일 방문하다.

 

오전11시 30분 이른 시각, 이슬람 사원 뒤 계단에 가보니. 계단 장에 참여하는 청년 사업가와 예술가를 만나 볼 수가 있었고. 방송국에서 온 것인지 인터뷰 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태원 사원 뒤 계단에서 장이 열려 계단 장이라 불리는 이색 장터의 현장. 아직은 준비 중이었습니다.

 

 

 

aaaaDesign

 

계단 장이 서기 전, 여러 곳을 둘러봤는데요. 드라이플라워 캔들이 있는 코너를 가보니. 따님을 데리고 온 어머님은 캔들을 고르라고 하지만, 따님은 석고 방향제인 인형에 관심을 계속 보이고 있는 재미있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맥코이 버스

 

커피 음료와 함께. 미국, 일본 등지에서 여행하면서 구입했다고 하는 인형, 소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해방촌 길 골방 돌과 실 타레

 

옷과 여러 가지 엑세서리를 전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쿤스트호이테

 

염색 가방(에코백)과 브릿지. 스카프 등을 전시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잠시 둘러보니 낮 12시가 넘었고. 방문객이 많아지면서 계단 장은 활기가 차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팔아 월세를 낸다고 인터뷰를 하고 있는 청년 시인의 모습도 볼 수가 있었고.

 

 

 

ton ton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었다고 하는 액세서리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ming (밍)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분이었는데요. 미대를 나온 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얘기해 주면서. 외국 여행을 다니면서 만든 그림책과 엽서 모빌, 핸드폰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수줍어하며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니. 진짜 순수한 소녀 감성을 가진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VENIR(비니)

 

남양주에서 왔다고 하는 두 분은. 직접 만든 마카롱과 레몬 마들렌, 티라미수 등을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이 곳 계단 장에 참여한 것이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이곳에 오길 잘 했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은 새로운 빵 집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상호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 빵 좋아하세요? 하고 저에게 물어보셔서. 저는 네. 라고 대답을 했는데. 빵 집 이름이 빵 좋아하세요? 이더라고요. 재미있었습니다.

 

 

 

해방촌 감 까페

 

과일 주스와 브라우니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꿈

 

핸드메이드 아기 덧신이 꽤 예뻐 보였습니다.

 

 

 

장바구니 프로젝트

 

직접 그린 에코백.

 

 

 

vinylshop

 

(고) 신 해철, 서태지, 코모도스, 마돈나 등 국내외 음반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나마 홍

 

초상화를 그려주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 외 액세서리와 라마 인형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상호를 알지 못해서. 언급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슬람 사원 뒤 계단의 오른 편에 있는 우사단로 10길 동네까지 이어져 열리고 있었습니다.

 

 

 

우유부단한 블루베리 잼, 나도 집에서 귀한 딸이긔쨈, 너무진짜정말 베리베리베리 잼, 망고생고망 망고 잼, 그린라이트 그린타 잼 등 이름이 정말 재미있었던 잼 코너.

 

 

 

늦게 와서 계단에 자리가 없어. 가게 주인의 허락을 받고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면서. 접 그림을 그려 만든 것인데. 처음으로 외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말해주는 분도 있었습니다. 바로 집으로 간다면 사 가고 싶을 만큼, 예쁘고 귀여운 작품이었습니다.

 

 

 

몬난이 솜사탕

 

계단 장을 위해 전 날 솜사탕 기계를 사와서 만든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던, 숙이네 분식 주인아주머니의 따님은 처음 만들어서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맛은 있다면서 솜사탕을 사 먹으라고 말하기도 했었는데요. 바로 이런 모습들을 보니. (마을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시작된 계단장이) 이제는 마을의 잔치가 되었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는 이태원의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콤한 솜사탕의 유혹 대신, 빵 좋아하세요? 의 산딸기 바게트와 맞은편에서 판매하던, 베리 베리 펀치를 구입해 먹고. 마셨습니다. (총 4천원 계산했고요.)

 

 

 

계단 장 총평

 

계단 장은 프리마켓.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니라. 젊은 예술인의 작품을 감상하고. 공유 할 수가 있는 곳 같았고. 동시에 우사단 동네의 큰 축제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호기심을 충족할 만한 여러 가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어.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그리고 연인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았던, 태원 우사단 길의 이색 장터의 현장이었네요.

 

 

일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낮12시~ 오후 6시 (3월-10월)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우사단로 10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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