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이영돈 PD가 간다 그릭 요거트 편. 화제와 함께 논란이 있었던 합정동 요거트 전문점을 가봤더니 -유 니드 마이 요거트

[유치찬란] 2015. 3. 23. 06: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You need my yogurt'는 합정동 메세나 폴리스 2층에 위치한 유기농 요거트 전문점 입니다. 지난 2015년 3월 15일 '이 영돈 PD가 간다.' 그릭 요거트 편에서 이곳이 언급이 되면서 화제와 함께 논란도 있었는데요.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방송국(작가)의 촬영 요청 -> 유 니드 마이 요거트 측에서 촬영 거절-> 촬영 감행 -> (가 당 요거트) 다섯 개 구입 후 시식 하는 장면이 방송에 소개되며 순수한 요거트가 아니라고 언급. -> 유 니드 마이 요거트 사장님의 항의-> 방송 후 논란이 되자 방송국 측에서는  업체 측이 억울하지 않게 재검증을 하겠다. 라는 것이 네이트 판과 이영돈PD가 간다의 홈 페이지를 통해 알려진 일 들입니다.

업체와 방송국의 이견이라고 말하기 애매모호 한 것은 3월 4일 오후 2시 45분경의 매장 매출 내역과 매장 내 CCTV가 있었다는 점 때문이었는데요.  2015년 3월 22일 방송에서 가 당, 무가당 2가지 요거트가 있었는데 실수로 한 가지만 먹고 판단을 했었다. 라고 이례적으로 사과 방송을 하며 그 요거트를 시식. 그리스에서 먹어본 요거트 보다는 신 맛이 덜 하지만, 그릭 요거트에 가까운 것 같다는 평을 하게 됩니다. 

3월 15일 방송 내용 중 그릭 요거트를 검증하는 부분을 다시 보니. 흥미로 왔던 사실은 검증단의 선정 기준에 산미(신 맛)을 꽤 중요시 하는 것 같더군요. 부드럽고 은은한 산미를 가진 유니드마이요거트를 검증하는 분들이 생소해 하셨을 수도 있었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은 저에게 그릭 요게트 자체가 생소했고. 열흘째 심한 감기 몸살 중이어서 도움을 요청했던, 이탈리안 유기농 젤라또 전문가이신 정 철호 착한 아이스크림 사장님이 이곳 요거트 시식 후.  신 맛이 부족한 것 같다는  방송과 같은 의견 때문이었는데요.  착한 아이스크림 사장님의 견해는 '상하목장 특유의 우유 맛이 느껴진다. (본인 기준에) 플레인과 그릭 요거트의 중간 정도로 맛 같고. 신 맛이 좀 더 강했으면 좋겠다.' 고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럼, 그 곳을 함께 가볼까요?

 

* 참고적으로 그릭 요거트는 strained yogurt로 체에 거르는 방식을 거친 것인지를 따져 통상적으로 부르고 있는 요거트라고 합니다.

 

 

 

2015년 3월 19일, 20일, 22일 방문하다.

 

19일(목요일) 방문 당시 무 가당 요거트가 없다고 해서. 다음 날 다시 찾아갔습니다. 메세나 폴리스 몰 2층에 위치해 있었고요.

 

 

 

파스텔 톤으로 꾸며진 매장 안은 산뜻해 보였습니다.

 

 

 

소품들.

 

 

 

메뉴판 입니다. 손님들이 메뉴만 보고 주문하는 것이 싫어. 암호화 한 것이라는 설명이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이곳 메뉴판 때문에 방송국 관계자의 착오가 생기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크게 일반 요거트와 유기농 요거트로 나누어지는데요. 일반 우유 요쿠르트(그릭)는 1년 전 부터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며. 유기농 우유로 만든 요쿠르트는 두 가지로. 오가닉 (유기농 설탕). 슈가 프리 (무가당)으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2천 원 추가) 토핑을 선택 추가해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의 요거트 3가지는 직원의 설명을 듣지 않으면, 헷갈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판

 

 

저는 무가당 요거트 100g 과 무가당 1스쿱+ 1번 토핑을 주문해 먹어봤습니다.

 

 

 

무가당 요거트 100g . 상하 목장 유기농 우유 99% 와 유산균 1%를 넣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우유가 발효가 된 후 숙성의 과정이 거쳐야만. 이곳 요거트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 과정이 약 3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요거트는 뒤집어도 흘러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요거트를 먹어보니 기존에 알고 있던 다른 요거트와 달리 고형 화 된 치즈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식감 속에 산미가 살포시 숨어 있었다고나 할까요? 시큼함과 함께 우유의 고소한 맛도 함께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 단 음식을 절제하다보니. 무가당 요거트도 부담 없이 먹을 수는 있었는데요. 이곳 요거트를 먹으니. 건강해진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뒷맛이 깔끔했고요.

 

* 단 맛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먹기 힘들 수도 있는 무가당 요거트 인 것 같다생각이 들기는 했었습니다.

 

 

 

상온에 두면, 유청이 분리 되는 것 같더군요. 그냥 섞어먹으면 된다고 매장 쪽에서 얘기해 주었습니다.

 

 

 

1번 토핑 (오이. 올리브 오일. 또르띠아 칩, 소금)이 추가된 무가당 1스쿱입니다.

 

 

 

1번 토핑을 섞어 먹으니 오이와 또르띠아 칩, 올리브 오일이 어울려지면서 깔끔한 샐러드를 먹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섞다보니 요거트가 찰져진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올리브 오일을 요거트와 잘 섞어야지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올리브 오일이 요거트와 덜 섞이면 (올리브 오일의 그 맛이) 부담이 되었거든요.

 

 

 

제가 열흘 째 몸살감기에 몸이 아픈 상태여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상태인데다가 저에게 그릭 요거트에 대한 맛의 기준이 없어서.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했었던 유기농 우유 (젤라또) 전문가이신 에쎄라 사장님에게 이곳 요거트 맛보이게 한 후 조언과 견해를 듣고. 글을 완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 요거트는 서두에서 언급했듯 강한 산미보다는 부드러운 산미가 있는 요거트인 것 같았습니다.

 

* 원 재료인 우유에서 약 냄새와 비슷한 뭔지 모르는 상하 목장 특유의 맛이 있었는데요. 정 철호 사장님도 제 말에 동의하면서 평소 좋아하지 않는 맛이라고 언급도 해주기도 했었습니다. 이 포스트에는 특유의 맛이라고만 언급을 하겠고 항생제 우유, 무 항생제 우유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영수증

 

 

 

유니드마이 요거트 총평

 

방송국과의 논쟁으로 화제가 되었던, 유기농 그릭 요거트 전문점인 유니드마이 요거트는 가 당과 무가당 두 가지를 선택해 구입 할 수가 있었습니다. 무가당 요거트는 치즈(순두부)처럼 고형 화 되어 있었고. 부드러운 산미가 있었는데요. 토핑을 추가해 샐러드처럼 함께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먹고 난 후 '정장 작용.' 화장실 가는 것에 도움이 되는 등. 몸의 변화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아픈 사람만이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고나 할까요? 헬스지에 의해 슈퍼 푸드로 선정 된 그릭 요구르트가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고. 첨가물 없이 좋은 원유로 만든 그릭 요구르트처럼, 좋은 먹거리에 대한 갈망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PS: 한 업체와의 문제가 되었던 방송국 취재 방식에 대한 논란은 업체의 항의 글이 삭제되었고. 방송국의 사과 방송이 있었기 때문에 언급은 하지 않았었는데요. 방송 후 이 영돈PD의 (A사 유제품) 식음료 광고 출연 건을 알게 된 JTBC 방송국에서 탐사 프로그램 연출자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부적절하다며 이 영돈PD방송 방영을 일단 중단한다고 JTBC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이 있었고. 결국 프로그램 폐지가 되었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90 메세나 폴리스 2층

연락처    02- 3144- 4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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