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충청남도 당진 시 합덕읍에 위치한, 29년 전통의 분식집을 가봤더니 -미원 분식 센타

[유치찬란] 2015. 1. 26. 06: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미원 분식 센타'는 충청남도 당진 시 합덕읍에 위치한 분식집입니다. 최근에 알게 된 곳인데요. 이곳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떡볶이와 고구마튀김 맛이 궁금해 다녀와 봤습니다.


2015년 1월 23일 방문하다.

 

 

 
가게 안은 20년 전 쯤으로 돌아간 것 같은 분위기였고. 꽤 허름해 보였습니다. 실제로 주인아주머니는 올 해로 29년이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위생적인 주방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출입구 쪽에서는 튀김을 튀기고 있었고.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 김말이도 보였습니다.

 

 

 

 

방 2개에 테이블을 놓고 영업하고 있었는데요. 오전11시 정도의 이른 시간 임에도 여중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벌써 와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옆방에 앉았습니다. 방 안에는 고구마 박스들이 있었고. 화장실 으로 연결되는 문이 있었습니다.

 

 

 

차림표라는 메뉴판이 꽤 정감 있어 보였습니다. 메뉴 중 떡볶이와 쫄면, 고구마튀김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떡볶이는 흔히 보았던 빨간 양념이 벤 떡볶이 떡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하얀 떡볶이로 알려 진, 진이네 떡볶이와도 흡사해 보였습니다.

http://blog.daum.net/gisadan/15796879   진이네 떡볶이 참고.

 

 

 

밍밍할 것 같았던 떡볶이를 먹어보니. 말랑거림이 좋았던 밀가루 떡볶이 떡에  의외로 간이 베어져 있었습니다. 고추장 양념 맛에  황색 조미료 맛이 감칠맛을 더해 주고 있었고. 양배추가 더해져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채소의 단 맛도 더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짭조름함이 있었던 어묵이 떡볶이의 간을 잡아주고 있는 것 같았고.어묵 영향으로 조미된 맛.  멸치 쇠고기다시 맛이 더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느끼함을 이긴 달콤한 고구마튀김이었다.'

고구마튀김을 먹어보니. 고구마 자체의 단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분명 입 안에서 튀김옷의 기름진 느끼함도 함께 느껴졌지만, 그 기름짐이 고구마의 단 맛에 감춰지며. 퍽퍽함이 없이 촉촉하게 느껴질 정도로 주재료(고구마) 맛을 잘 살려낸 매력적인 튀김이었습니다.

 

 

 

무채와 함께 쫄면이 뒤 늦게 제공되었습니다.

 

 

 

쫄면은 생활의 달인 최강달인과 후보였던 옥천의 풍미 당, 정읍의 보안식당처럼 면 굵기가 얇은 편인 쫄면이었고. 양념이 버무려 진 체 제공되었습니다.

 

먹어보니. 매운 맛 보다 백색의 조미료와 간장 양념 같은 맛이 섞여 느껴지는 쫄면이었습니다. 고구마튀김처럼 큰 임팩트 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쫄면은 입맛에 맞지 않아 다 먹지는 못했고요. 수저를 이용, 쫄면과 고구마튀김을 함께 먹어봤더니. 조화로운 맛은 아니더군요. 따로 먹는 것이 좋았습니다.

 

http://blog.daum.net/gisadan/15798002  쫄면 참고.

 

 

 

김말이와 고구마튀김을 추가해 먹었습니다.

특이하게 으깬 두부와 당근, 당면으로 만든 김말이였습니다.  김 자체의 맛이 느껴질 정도로 재료의 맛이 잘 표현 되고 있었는데요. 두부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삶은 당면과 당근이 어우러지면서. '달다.' 라고 느껴질 만큼 단맛도 있었고. 바삭함 보다는 비교적 부드럽게 느껴지는 고소한 튀김이었습니다. 총 8천원 계산했습니다.

 

 

 

합덕읍에서 당진 터미널을 경유. 고속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1시간 30분 거리의 서산 동부 시장도 가 봤었지만, 가봤던 떡볶이 집이 리뷰에 올릴 만 한 매력을 가진 맛이 아니라고 판단되어서 생략 하겠습니다.

 

 

 

미원 분식 센타 총평

 

진에 담아 올리기 무안할 정도로 가게 안의 재래식 주방은 어수선 해 보였고. 전 날에 팔고 남은 떡볶이를 그릇에 담아내고. 그 냄비에 바로 새 떡볶이 떡을 넣어 다시 만들 정도로 위생적인 면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보게 되었네요.)

하얀 빛깔의 떡볶이는 고추장 양념과 함께 은은하게 느껴지는 감칠맛이 매력적이었고. 고구마튀김 김말이는 각각의 재료 맛을 잘 표현해내고 있었습니다. 쫄면은  간장 양념 같은 맛이 나는 양념과 조미료 맛이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위생적인 환경은 아니었지만, 다시 가 보고 싶을 정도로 이곳만의 매력적인 맛이 있는 곳이라  말 할 수 있을 것 같았네요.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7시

주소       충청남도 당진 시 합덕읍 운산리 273-23

연락처    041-363-2029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클릭 해 주시면 이동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