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떡깔라무'는 분식집으로 직장인들을 위한 1인용 즉석 떡볶이와 수제
튀김을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 곳입니다. 뒤늦게 알게 되어 찾아가 봤습니다.
2015년 1월 19일
방문하다.
오픈시간인 낮 12시에 방문을 했는데요. 점심시간임에도 의외로 여유로 왔습니다.
분식집 분위기는 깔끔해 보였습니다. 여러 메뉴 중 쫄라당과 수제 모둠튀김을 주문했습니다.
▲ 메뉴판
물병과 컵이 먼저 제공되었고. 10여분 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다져진 깻잎이 꽤 많이 올려 져 있었던 쫄라당은 쫄면, 라면, 당면사리가 들어간다고 해서 붙여 진 이름인 것 같았습니다.
먹어보니. 깻잎 향이 묻힐 정도로 맛이 꽤 자극적이더군요. 맵고. 달고. 짠 맛이 강조된 떡볶이였고. 조미료도 많이 더해진 맛이었습니다. 매운 맛과 단 맛에 가려졌지만 전체적으로 간이 꽤 센 편이었고. 내용물을 보니 깻잎과 함께 쫄면, 라면, 당면과 어묵, 떡볶이 떡과 치즈 떡, 양파, 대파, 삶은달걀 등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떡볶이 떡과 치즈 떡이 몇 개 안 들어간 것이 이곳 쫄라당은 면 사리 맛으로 먹는 메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좌: 치즈 떡볶이 우: 일반 떡볶이
점심시간 (오후 2시까지) 한정, 5백 원 추가 시 볶음밥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추가 주문해 먹어봤습니다. 김치 볶음밥이었는데요. 김치 맛이 묻힐 정도로 짭조름함이 강했습니다.
기대를 했었던 수제튀김입니다. 치자로 색을 입힌 것 같은 튀김이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2가지 소스와 코울슬로도 함께 제공되었는데요. 튀김옷에 간이 되어있어서 손이 가지 않더군요.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김말이는 두 종류가 있었고. 치즈 김말이와 연근 튀김은 아이디어가 좋아 보였고. 재료의 맛이 느껴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 좌: 일반 김말이 우: 치즈 김말이
그런데. 제공된 튀김 모두 과자처럼 조미된 맛이 먼저 느껴지는 튀김이었고. 그 감미 된 튀김 옷 맛이 너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튀김 조리 과정을 지켜보니. 눈 꽃 튀김옷 모양을 손가락으로 튕기는 작업이 아닌 그릇 속의 반죽을 그릇 체 기름 속에 부어 넣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런 튀김 조리방법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단 호박 튀김,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모두 두껍게 된 튀김옷 때문에 좋은 재료의 맛을 감추고 있었고. 튀김옷 자체의 맛도 무겁게 느껴져. 깔끔한 튀김이 되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옆 테이블 여자 손님들도 주문했던 모둠튀김을 다 먹지 못하고 포장해 가더군요.
서울이든 지방이든 정확한 맛을 느끼기 위해 아침부터 물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취재. 음식을 먹고 있는데요. 이곳 음식을 빈속으로 먹고 난 후. 몇 시간 동안 입 안과 속이 불편하고. 거북 했을 정도로 조미료가 꽤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인 것 같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에게 너무 자극적인 것 같다고 이야기 하니. ' 어린 아이들도 잘 먹더라. 떡볶이는 자극적인 맛에 먹는 것이지.' 라고 말 해 주시더군요. 튀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는 않았습니다. 12,500원을 계산했고 달구나를 주셨습니다.
▲ 좌: 달구나 우: 영수증
계산하고 나올 때 보니 판 떡볶이가 먹음직스럽게 보였습니다.
떡깔라무 총평
직장인들을 위한 1인 즉석 떡볶이(쫄라당)와 볶음밥 구성이 좋아보였고. 흥미로 왔습니다. 쫄라당은 떡볶이 떡보다는 세 가지의 면 사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어른을 위한 메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튀김은 재료 본연의 맛보다 튀김옷 맛이 강했고. 그 튀김옷 맛은 무겁게 느껴져. 깔끔한 맛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마지막 주 토요일 휴무
낮12시~ 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156길 13
연락처 02-6083-8083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