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3대째 이어온. 71년 전통 호떡 맛은 어떨까? )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유명한 호떡을 먹어봤더니 -중동 호떡

[유치찬란] 2015. 1. 14. 07: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중동 호떡'은 1943년부터 시작되어 71년 동안 3대 째 호떡을 만들어왔다고 알려 진 곳이라고 합니다. 군산시 방문 길에 다녀왔습니다.

 

 

2014년 12월 20일 방문하다.

 

군산 터미널 근처, 작은 골목 길 안에 옛 호떡 집 맞은편에 최근 새로 오픈 한 가게가 있었습니다.

 

 

 

가게 안을 들어가 보니. 많은 손님들이 번호 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방 안에서는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이 호떡을 만들고 있었는데요. 만드는 과정을 보니. 현대식으로 개조한 반 수제, 반 기계식 호떡이었습니다. 덮개가 있는 (철판)기계에 호떡을 넣고 구워내고 있었거든요.

 

 

번호표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매장 안을 보니. 방송에도 여러 곳 소개가 된 곳이었습니다. KBS 생생정보통, SBS 생활의 달인뿐만 아니라. MBC 무한도전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 된 적이 있었습니다.

 

 

 

호떡 먹는 방법도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집게를 이용, 호떡 윗부분의 호떡 피를 뜯어낸 후 안에 들어있는 시럽(꿀)을 찍어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문하는 손님 대부분이 14개 박스 포장으로 사가시더군 요. 저는 1개만 주문, 계산 후 먹어봤습니다.

 

 

 

스테인레스 그릇에 호떡이 담겨져 제공되었습니다. 호떡의 겉모습은 지금은 쉽게 볼 수 없지만, 서울에서도 볼 수 있었던 옛날식 호떡이었습니다.

 

 

 

71년 전통이라는 호떡을 먹어보니. 부드럽게 구워진 호떡 피와 설탕 시럽의 단 맛이 어우러지면서.   쌀 가루, 옥수수 가루나 보리 가루 등이 첨가된 것만 같은 호떡 피의 감칠맛 도는 담백함이 단맛의 풍미를 극대화시켜주는 것 같았습니다.

 

호떡 피에 감미 된 맛이 있었지만, 기름에 굽지 않아 구수하고 담백하게 느껴졌고. 시럽과의 조화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 맛이 강한 편이었고요. 흑설탕으로 만들어 진, 시럽의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중동 호떡 총평

71년 역사의 흔적을 확인 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주변 환경이나 조리시설은 현대식으로 탈바꿈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양의 흑설탕 시럽과 숙성된 반죽의 쫄깃한 호떡 피의 조화는 괜찮아 보였는데요. 단 맛과 구운 호떡 피의 구수함과 담백함이 어우러진 호떡으로 '맛의 균형이 아주 좋다. 기가 막히다.' 라기 보다는 군산시의 작은 한 동네의 오랜 세월 호떡을 만들었다고 하는 곳에서 '세월을 거스른 옛 추억'을 먹는 느낌이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호떡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0시~ 저녁 7시 30분

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 36

연락처     063- 44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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