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입 안에서 녹아내리는 참 다랑어 참치 초밥의 향연) 방송에 소개된, 목동 참치 초밥 오랜만에 먹어봤더니 -은행골 목동 점

[유치찬란] 2014. 12. 22. 06:39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은행골 목동 점'은 최고급 참치인 참 다랑어 전문점입니다. 은행골 초밥이 생활의 달인에 두 번 소개된 후. 직역 점의 형태로 갑자기 많은 지점이 생겼는데 요. 그 중 구로 본점 오픈 당시 실장님 등 오픈 멤버로 이루어 진 목동 점을 즐겨 찾고 있고. 저렴한 가격대로 맛탐 동호회 모임도 자주 했었던 곳입니다.

 

http://cafe.daum.net/topokkilove/AteF/374 모임 후기

 

 

2014년 12월 20일 방문하다.

당일 새벽, 고속버스를 타고 전라북도 군산 이성당 제과점에서 단팥빵을 구입 하면서 갑자기 은행골이 생각이 나. 저녁에 방문했습니다. 목동 SBS 방송국 맞은 편, 파라곤 아케이드 지하식당 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매장 안 모습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초밥의 최상의 기준은 (제가 먹어봤던 초밥 집 중) 절제된 담백함으로 생선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청담동의 스시 효인데요. 이곳은 그 곳(스시 효)처럼 담백함과 깔끔함은 부족하지만, 부드러운 밥맛이 좋고. 초밥의 생선 맛을 잘 이끌어내어 가격대비 만족도로 생각한다면. 제가 다녀봤던 곳 중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되어 자주 들리는 곳입니다.

시큼한 단맛이 가미된 초로 만들어 20~30대 분들의 입맛에 잘 맞는 초밥이라 생각하는데요. 생활의 달인 최강달인 편, 방송당시 황 교익 음식평론가님이 이곳 초밥을 간장에 찍어먹으려다 초밥의 밥 부분이 젓가락에서 떨어지면서 황당해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화면이 바뀐 것이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호의적이지 않은 평가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만큼 밥이 잘 무너지고. 흐트러지는 밥이 이곳의 단점이 될 수도. 밥 알 사이사이 공기층을 만든다는 것이 이곳에서 이야기 하는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젓가락으로 초밥을 들기 어려워 생강을 이용해 간장을 초밥에 바르고 먹는 것이라고. 알림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초밥 먹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참치 회는 주문하지 못했고. 특선 초밥 1인분과 도로 초밥 낱개 2개를 주문했습니다.

 

▲ 메뉴판

 

 

주문을 하자 먼저 이렇게 세팅이 되었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장국이 나오지 않고. 이렇게 어묵 우동이 제공되는데요. 우동이 나오는 것은 이곳만의 특징이었습니다.

 

 

 

 

특선 초밥 12피스 1인분 중 6개가 먼저 제공되었습니다.

 

 

 

연어 초밥을 먹어봤더니. 시큼함 속에 단맛이 감도는 초로 만들어진 (샤리)과 연어의 부드러움이 함께 느껴졌고. 광어 초밥을 먹어봤더니. 초 대리 된 밥과 쫀득한 광어가 입 안에서 잘 어우러졌습니다. 연어와 광어 모두 일정시간 숙성시킨 생선이라서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런데 이곳 초밥은 끈적거림이 느껴질 정도의 단맛이 가미된 초 대리를 한다는 특징이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먹어보니. 설탕보다는 식초의 비율이 좀 더 높아. 단맛이 신맛에 가려지는 듯 시큼한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곳 초밥용 밥은 산미가 느껴진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6피스 초밥입니다.

 

 


아까미 초밥은 참치 붉은 살로 만든 초밥이었고요. 장새우 초밥을 먹어봤더니. 간장게장의 새우버전인 새우 살과 고추냉이의 알싸한 맛이 입 안에서 잘 어우러집니다.

 

 

장어초밥 예전부터 제공된 후 바로 먹어야 장어의 풍미가 잘 느껴진다고 얘기해 주었었는데요. 사진에 담느라 시간을 두고 먹어보니. 달콤 짭조름한 맛 속에 장어의 비릿함이 느껴졌습니다. 빨리 먹어야하는 초밥인 것 같았습니다.

 

 

 

추가로 주문 한, 도로 초밥입니다. 도로초밥을 먹어봤더니 정말 입 안에서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맛이었습니다. 완전 해동을 한 이곳 도로는 찬기가 없어서. 입 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식 감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생선 (네타) 과 초밥용 밥 (샤리)의 비율도 좋았고요.

 

*참고적으로 초밥은 먹는 장소도 중요하지만, 누가 만든 초밥인 것인가도 중요합니다. 그만큼 단순하지만, 샤리를 쥐는 힘에 따라. 양에 따라. 손에 쥐는 시간에 따라. 그리고 만든 후 얼마 만에 먹느냐에 따라서도 초밥의 맛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서비스로. 가마도로 초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1개당 4천원이라고 하는데요. 가마도로 초밥을 먹어봤더니 도로 초밥의 부드러움에 기름기가 더해져 진득한 고소함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서비스를 많이 받는 방법은 저처럼, 7~8년 정도 단골이 된다면.

 

 

 

공기 층이 살아있는 샤리. 밥 알이 잘 흐트러지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던 사진입니다.

 

 

 

가격 부담을 덜고. 이곳의 고품질 초밥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특선초밥과 도로초밥의 조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행골 목동 점 총평

산미가 느껴지고. 잘 흐트러지는 초밥용 밥(샤리)은  기존의 초밥과 달라 그것이 이곳의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참 다랑어) 참치의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과 맛이. 잘 흐트러지는 밥과  잘 어우러졌고. 그 어우러지는 맛이 좋았는데요.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나 혼자 산다'의 김 광규 탤런트가 소개받고 왔는데 먹어보니 맛있다며 엄지손을 내밀고 나가시네요.

 

영업시간   낮 12시~ 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양천구 목동 917

연락처      02- 2646- 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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