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화오뎅'은 한성대와 한성여고 올라가는 골목에 위치한 허름한 노점 같은 작은 가게입니다. 전 주인이 사용했던 상호를 6년여 동안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지나가던 발길을 멈추게 했던 그곳, 지금 함께 찾아가봅니다.
2014년 9월30일 방문하다.
한성 대학교와 한성 여고를 밝게 비추던 햇살이 어둠에게 양보를 하기 시작하는 저녁시간"
학교를 가기위해 좁은 골목길을 걸어갑니다.
생선 가게 옆, 허름한 노점 같은 가게가 눈에 띄었는데요. 먹음직스런 떡볶이 빛깔에 지나가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빨간 양념의 떡볶이가 침을 저절로 삼키게 만듭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오늘 늦게 나오신 건지. 떡볶이와 순대만 팔고 있었고. 어묵과 튀김은 준비 중이었습니다.
떡볶이 1인분 (3천원)에 달걀 1개를 주문했습니다. 정말 먹음직스러운 떡볶이였는데요. 카레향이 코끝을 기분좋게 만들어 줍니다. 카레가 들어간 떡볶이였네요.
떡볶이를 먹어보니. 탱탱한 식감의 밀가루 떡은 입 안에서 통통 튀는 듯 했고. 꽤 맵고, 단 떡볶이 맛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카레와 고추 가루, 물엿, 설탕 등이 잘 어우러진 떡볶이였습니다.
고추 가루가 꽤 많이 들어간 것 같았는데요. 꽤 자극적이었지만, 단 맛과 카레 맛이 어느 정도 보완해 주면서 전체적으로 맛의 균형이 좋다. 라고 느껴졌습니다. 어묵과 삶은 달걀도 함께." 저는 떡볶이가 완성되는 시점에 사 먹었는데요. "국물이 쫄게 되면, 카레 맛과 매운 맛이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10대 보다는 자극적인 맛을 더 선호하는 어른들을 위한 떡볶이인 것 같네요.
' 저의 편견을 깬 곳이라고나 할까요? 비좁고 허름한 공간이었지만, 쉽게 음식을 만들어 팔려 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원칙을 갖고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
좀 놀라왔던 것은 이 작은 공간에서 김말이, 오징어, 고구마튀김을 직접 만들어 튀긴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렇게 작은 튀김 기를 영업 시작 전, 세척해서 사용하는 것이 솔직히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분식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거든요. 아쉽게도 튀김도 만들어야 해서 사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갈 때 쯤, 대학생 커플이 떡볶이를 주문해 먹고 있었는데요. 비좁은 공간에서 함께 먹는 재미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후 3시(유동적)~ 새벽 1시 (튀김, 핫도그는 오후 5시 이후부터 판매)
주소 서울 성북구 삼선동 1가 102호
연락처 無
* 당분과 염분이 많은 떡볶이는 지속적인 반복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