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착한식당

파라핀 벌집 아이스크림? 먹거리X파일 방송 후 벌집 아이스 크림을 먹어봤더니

[유치찬란] 2014. 5. 21. 06: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밤, 먹거리X파일에서는 파라핀이 함유된 벌집아이스크림이 유통된다고 고발, 방송하였습니다.  방송  내용 중,임의로 선택하고 취재한 10개의 벌집 아이스크림에서 모두 이물질로 의심되는 딱딱한 물질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알리면서 파라핀 소초와 연관지어  벌집 아이스크림에 대한 충격과 불신을 안겼는데요. 저도 방송을 본 후 충격을 받았고. 이 문제를 알려준 방송국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벌이 만든 천연 벌집(밀랍)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드는 벌집 중에는, 밀로 만든 소초와  파라핀이 함유된  소초가 있다는 점 입니다. 즉, 벌집 아이스크림은  진짜 천연 벌집 아이스크림,  밀로 만든 인공 벌집 아이스크림과 파라핀으로 만든 문제의 인공 벌집 아이스크림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인거죠! 이 몇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시청자에게 알렸으면 좋았겠지만, 방송에서 그 부분이 빠져있어 아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송 분량 상 편집 되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생 정보통에서 천연 벌집 아이스크림으로 촬영 되어진 벌집 아이스크림 집을 찾아가보았습니다. (대학로 점에서는 이번 주에 방송된다고 얘기하고. 촬영되었던 경희 점에서는 6월에 방송 일정이 잡혔다고 하는 것이 직원들은 정확한 방송 날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대학로 점에서 먹어봤습니다.  전라북도 임실, 경기도 이천등의 천연벌꿀 양봉 농가와 직거래로 운영한다고 알림문구가 있었고요.

 

 

 

전시되어 있던 벌집입니다.

 

 

 

 

위의 벌집을 잘라서 사용하고 있다고 직원이 얘기해 주었습니다.

 

 

 

 

4,300원을 주고 구입한 허니규브 (벌집 아이스크림) 입니다.

 

 

 

아이스크림 맛이 매일 유업의 우유와 가깝게 느껴졌지만, 뭔가 차이가 느껴져서. 어느 제품을 쓰는 건지 혹시 블랜딩 한 것이 아닌가 싶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자꾸 물어보니 직원이 경계를 하시더군요.

 

 

 

벌집입니다.

 

 

 

벌집을 먹어봤더니 쯘덕 거린다고나 할까요?  심하게 달다. 라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식사 후 먹어서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벌집을 혀가 아닌, 치아로 씹었을 때는 이물감은 거의 안 느껴졌고요.

 

 

 

방송 내용대로 남은 벌집을 물로 씻어봤습니다.

 

 

 

 

마치 생선의 잘 고아진 뼈처럼 느껴졌던 벌 집, 물에 쉽게 녹아내리지는 않네요. 벌집(밀랍)의 녹는점은 꽤 높다고 합니다.  

 

 

 

 

벌집 아이스크림은 2013년에 가장 핫한 창업 아이템이었을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는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수많은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 벌집이 품귀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파라핀 소초로 만든 벌집 아이스크림이 더 많이 유통 되었을 겁니다. 만약, 방송이 없었더라면 요. 방송 후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강남 가로수 길의 한 업체는  앞으로는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약속하기도 했고.  다른 업체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소비자인 저로서는 방송을 통해 올바른 먹거리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방송에서 일부라는 말을 분명 언급은 했지만, 벌집 아이스크림은 파라핀 소초로 만든 벌집 아이스크림이다. 라고 단정 짓는 것 같은 뉘앙스의 방송 마무리 부분 있었기에. 추가방송이 없는 한, 논란의 여지가 있고.  계속 되어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 참고적으로 식용 파라핀도 있다고 합니다.

 

 

 

작년 천연 벌꿀에 대한 방송에서는 착한 벌꿀을 찾지 못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착한 벌꿀과 제작진이 인정 할만한 착한 벌집(벌꿀) 아이스크림은 과연 존재할까요?  그 부분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방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취재 과정의 10개의 벌집 아이스크림에서 나온 (제작진이 말한) 불편한 식감의 그 부분이 식용 소초인건지,  파라핀이 함유된 식용 불가능 소초인지  방송에서는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든, 식용 불가능 한 파라핀 벌집 아이스크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식용 가능한 소초의 인공 벌집 아이스크림이 아닌 진짜 건강한 천연벌집 아이스크림 집이 존재하고.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끝-

 

 

 

코와핀(허니퀸즈) 혜화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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