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제주도에서만 있다는 특별한 떡볶이를 먹어봤더니 - 사랑분식

[유치찬란] 2014. 5. 14. 06:33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사랑분식'은 제주도 동문시장 안에 위치한 19년 정통 떡볶이 집 입니다. 제주도에서 입 소문 난 떡볶이 집 중 한곳으로 두 번째 제주도 방문길에 찾아가봤습니다.
 

 

2014년 4월 22일 방문하다

 

제가 찾아가 보니. 흔히 볼 수 있는 분식집의 모습이었는데요.  가게 앞에 기다리는 손님이 있을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어묵과 대파가 많이 들어간  떡볶이는 한 눈에 봐도 재료가 푸짐해 보였는데요. 함께 만들고 있던 튀김 만두는 조리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튀김 만두는 뜨거운 튀김 기름이 많이 무서운 듯, 고개를 돌리지 못했던 만두는  한 쪽면만 기름에  담군 것 같네요. 

 

 

 

메뉴판 입니다. 이곳에는 특이하게 사랑식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요. 만두와 삶은 달걀, 김밥이 떡볶이와 함께 나오는 모듬 볶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모닥치기라는 모듬 볶이 메뉴가 있는데. 이곳은 사랑식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주문 한 사랑식이 제공 되었습니다.

 

 

 

 

떡볶이 국물은 고추 가루의 거친 느낌이 있을 것 같았지만,  의외로 녹말 물이나 우유 물을 섞은 것 처럼  입 안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떡볶이 떡은 가래떡을 하루 이틀정도 말린 것 같은 느낌의 식감이었고. 쌀과 밀을 섞어 만든 것 같았습니다.    

(숏 다리의 떡볶이 떡은 길게 보이고 싶었는지 어슷하게 썰어져 좀 길데 보입니다. 하지만 결코 롱 다리가 될 수 없었던 떡볶이 떡은

부끄러운 듯 빨갛게 변해있었습니다.)  

 

 

 

 

떡볶이 속 안에 김밥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햄 맛과 단무지 맛이 났던 김밥은 조미된 밥이 느끼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생오이가 들어가서 아삭한 식감과 느끼한 맛을 어느정도 보완 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밥은 떡볶이 떡을 토닥거리며 나처럼 짜리몽땅이 아니니 괜찮다고 위로해줍니다.)

 
 

 

 

 

(떡볶이 떡과 김밥을 보며 살며시 미소를 짓는 어묵, 롱 다리의 어묵은 멀대처럼 컸지만 특별한 매력 없이 보통의 어묵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튀겨진 만두는 속 내용물은 비교적 푸짐했지만, 만두 피 부분이 많이 질겨서 아쉬웠습니다.

(튀김 만두가 되고자 뜨거운 기름에서 고통을 이기며 견뎌냈지만, 그 고통이 심했는지 오기가 생겨버린 만두피는 질기게 변해버렸습니다.)

 

 

 

삶은 달걀을 마지막으로 먹어보며, 제주도의 떡볶이 맛 집이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호기심을 채웠습니다.

 

 

 

당일치기 제주도 여행, 마지막으로 선택한 봄날은  정기 휴무..   이런 것이 인생이고. 그게 인생 인 것 같네요.

 

 

 

 

사랑분식 총평

 

김밥이 들어가는 제주 식 모듬볶이를 파는 떡볶이 집의 한 곳으로 떡의 식감, 만두상태, 떡볶이 국물 맛 등 전체적으로 맛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먹을 수록 끌리는 감칠 맛이 있었습니다.  

 

여러 명이 와서 많이 주문하면 김밥을 서비스로 주는 푸짐한 인심이 있는 곳이었고. 그런 동네 분식집 분위기에 달콤하고 매콤한 맛이 부드러운 국물 맛에 더해져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제주도 분식 집 중의 한 곳이 된 것 같았습니다.

 

- 영업시간   낮 12시 ~ 오후 9시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1동 1144-2

- 연락처     064-757-5058

 

 

 

 

* 당분과 염분이 많은 떡볶이 자주 반복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클릭 해 주시면 이동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