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 최강 달인 물 쫄면과 비빔 쫄면을 먹어봤더니 - 풍미당, 보안식당

[유치찬란] 2014. 3. 14.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2014년 3월 9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쫄면 최강달인 편을 방영 하였습니다. 충청북도의 옥천, 전라북도 정읍, 경상북도의 경주에서 세 곳의 후보를 선정하였는데요.  방송 시청 후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4년 3월 10일 풍미당을 방문하다.

 

'풍미당'은 충청북도 옥천에 위치한 37년 전통 쫄면전문점입니다. 월요일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습니다.

 

 

 

매장 안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어제 방송 나온 후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 1.000그릇의 쫄면을 판매하였고.  재료가 모자라서 못 먹고 간 손님도 꽤 되었다고 사장님이 말씀 하십니다. 사실 2년 전 부터 생활의 달인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요청을 계속 거절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출연 한 것이라고 하네요.

 

 

 

이곳의 메뉴 중 방송에 소개되었던 물 쫄면을 주문하였습니다.

 

 풍미당 메뉴판

 

기본반찬으로 김치와 단무지가 제공되었습니다.

 

▲ 좌: 김치 우: 단무지

 

물 쫄면은 육수와 양념장과 고기 등이 올려 진 국물 있는 쫄면이었습니다.

 

 

 

양념장을 섞기 전에 국물 맛부터 보았는데요. 진하고 구수하면서도 시원했습니다.  깔끔한 맛이 있네요. 이 육수의 비법은 2년 묵은 멸치에 있다고 하는데요. 어린 시절 일본인한테 배운 비법이라고 합니다.

 

 


양념장을 비빈 후 먹어보았습니다. 쫄면의 면이 특이했는데요. 치자 물을 더해 노란색을 띠었고. 일반적인 쫄면 보다 얇은 편이었습니다. 고무처럼 탄력 있고 오돌오돌 땡글땡글 씹히는 쫄깃한 면발은 마치 1990년대 정독도서관 구내식당에서 맛본 우동식감과 비슷해서 반가웠고. 저에게는 추억의 맛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국물에 달걀을 살짝 풀고. 쑥갓, 파, 유부 등을 더했네요.   쑥갓의 향 보다는, 파 향이 더 느껴졌고. 청량감을 느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진했던 멸치 육수는, 양념장과 섞이니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 맛으로 변했습니다. 정말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네요. 굵은 고추 가루가 살짝 거칠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진한 국물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먹을수록 우동 먹는 느낌이 들었고. 우동 국물에 쫄면을 넣은 것 같기도 했습니다.

 

먹다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간이 센 듯 했거든요. 어른들이 좋아 할 맛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먹어본다면, 양념장을 빼고 좀 더 깔끔한 맛을 느끼고 싶네요. 


 

 

 

 

2014년 3월 10일 보안식당에 방문하다.

 

'보안식당'은 전라북도 정읍 시에 위치한 곳으로 17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실 작년 4월, 생활의 달인에서 자영업의 달인으로 촬영까지 마친 상황에서  방송이 불발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최강달인 쫄면 편에 다시 촬영이 되었고. 다른 주제로 방송된 것이라고 주인아저씨께서 말씀 해 주시네요.

 

 

 

매장 안은 비교적 여유로웠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방송영향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대전에서 온 손님도 있었고.  광주에서 온 손님도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오는 손님도 있었고 요.

 

 

 

이곳의 메뉴 중, 방송에 소개되었던 비빔 쫄면을 주문했습니다.

 

보안식당 메뉴판

 

 

기본반찬으로 김치와 단무지가 있었는데요. 괜찮다고 했습니다.  국물이 제공 되었는데요. 멸치국물과 우동 국물을 섞어 만들었다는 국물은 시원했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비빔 쫄면은  비벼져서 나왔습니다. 상추와 양배추 등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었고. 참깨가 뿌려져 나왔습니다.


 

 

 

먹어보니 면 식감이 정말 색달랐는데요. 마치 기계식 냉면처럼 얇았던 쫄면은 입안에서 혀를 간질이는 듯 했고, 수타면을 먹는 것처럼 착각이 들만큼 탄력적이고 쫄깃했습니다. 일반 쫄면처럼 새콤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매콤함을 가진 쫄면이었습니다. 먹을수록 입안에서 매운맛이 느껴지네요. 매운 음식을 아예 못 먹는 분들은 매울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먹다보니, 면이 살짝 퍼지면서  비빔국수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이는, 면이 얇아서 식감은 색달랐지만, 상대적으로 면 사이로 양념장이 많이 들어가는 영향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상추와 함께 먹는 이 비빔국수 맛은 나중에 생각 날 것 같네요.  먹다보니. 파 때문인지 간장 양념장 같은 맛과 청량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최강달인 물 쫄면, 비빔 쫄면 총평

 

옥천과 정읍의 쫄면은 간이 센 편이어서 어른들이  더 선호 할 것 같았고. 기존의 쫄면과 다른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함께 소개 된, 경주 명동분식의 유부 쫄면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하루에 충분히 모두 방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대중교통편으로는 기차시간, 고속버스 시간이  (옥천과 정읍, 전주에서) 한두 시간씩 모두 어긋나서 불가능했네요.

 

 

옥천 물 쫄면 고무 같은 탄력적인 면과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이 잘 어울려진 맛이었습니다. 먹다보니 우동에 쫄면이 들어간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 쫄면의 매력은 면의 식감과 깊은 국물 맛의 조화 인 것 같네요. 최강달인 쫄면으로 선정 된 곳입니다.

 

- 영업시간 매월 첫째 세 째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 오후 7시

- 주소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 읍 금구 리 157-5

- 연락처 043-732-1827

 

 

정읍 비빔쫄면은  기계식 냉면 같은 굵기의 쫄깃한 면과 매콤한 양념이 어울려진 맛이었습니다. 먹다보니 비빔국수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 쫄면의 매력은 청량감이 느껴지는 매콤한 양념장과 소면과 냉면을 섞어놓은 것 같은 쫄깃한 면발 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30분~ 오후 8시30분

- 주소 전라북도 정읍 시 수성 동 528-5

- 연락처 063-535-6213

 

▲ 좌: 옥천 풍미당  우: 정읍 보안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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