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 최강달인 탕수육편에 소개된 3 곳 모두 가봤더니 - 대가방, 이비가 짬뽕, 뉴욕반점

[유치찬란] 2014. 1. 23.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2014년 1월 19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최강달인 탕수육 시즌2 편을 소개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탕수육이라고 소개하며 방영되었는데요. 어떤 맛일지 궁금하여 최강달인 후보로 선정되었던, 세 곳 모두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4년 1월 21일 강남 구 논현 동에 위치한 대가방을 다녀오다.

 

이 곳은 경력 48년, 살아있는 전설이라는 대장리씨가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방송에서 첫 번째 순서로 소개 되었던 곳입니다.

 

 

 

월요일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에 방문을 했는데요. 의외로 홀 안 손님들은 없었습니다.

 

 

 

 

방송에 소개된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직원분이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사진에는 못 담았는데요. 아쉬웠습니다. 탕수육 가격은 18.000원 이었습니다.   기본반찬으로 김치, 짜사이 등 4가지가 제공 되었고요.

 

▲ 대가방 기본 반찬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모습의 탕수육 이었습니다. 탕수육이 제공되자 톡 쏘는 듯한 시큼한 향이 먼저 코를 자극했는데요. 이 탕수육은 고기 튀김을 소스와 볶아낸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 대가방 탕수육

 

 

탕수육의 모습은 평범해 보였지만, 바삭하게 튀겨진 고기튀김이 유난히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튀김옷이 바삭함이 살짝 느껴지고 동시에 부드러움도 느껴집니다. 고소하다기 보다는 구수한 맛이 강하네요.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탕수육이라고나 할까요?  뭔가를 삭힌 것 같은 진한 맛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탕수의 새콤달콤함을 자제시켜 탕수육의 구수한 고기튀김의 맛을 잘 이끌어 냈습니다.  보기와 달리 튀김옷이 얇았고. 고기가 두툼해서 부드러운 고기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탕수육을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거였는데요. 탕수 소스의 농도가 상당히 진해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젤리에 가까울 정도로 걸쭉한 농도의 소스네요.

 

 

 

* 사실 이 곳을 두 번 방문 했었습니다.  첫 번째 방문 때는 대장리 달인 사장님이 주방 안에 계시는 걸 확인했었는데요.  이틀 뒤인 1월 22일 방문해서 다시 먹어보니 첫 번째 방문과 달리 단 맛이 강했습니다.  (탕수육 소스 당도를 알아보러 두 번 방문 한 거였습니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39.3 브릭스가 측정,  100g당 39.3g의 당분이 들어가 있는 탕수소스 이었습니다.   달인 사장 사장님은 두 번째 방문 때는 안 계셨습니다.

 

▲ 대가방 탕수육 소스 당도

 

 

2014년 1월 21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이비가 짬뽕을 다녀오다.

 

이 곳은 경력 32년의 권 혁남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2012년 10월 25일 생활의 달인에서 짬뽕의 달인으로 선정 방영된 곳 입니다.

 

 

 

저녁시간에 방문 했습니다. 방송의 유명세일까요?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았습니다.

 

 

 

방송에 소개 된,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만원으로  일반 탕수육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기본반찬으로 백김치와 단무지가 제공 되었습니다.

 

▲ 이비가 짬뽕 기본반찬

 

 

생양파와 당근, 오이가 올라가 있던 탕수육은 일반 탕수육에 비해 새하얀 튀김 이라는 것이 색다르네요.

 

▲ 이비가 짬뽕 탕수육

 

 

찹쌀가루를 3~4시간 중탕으로 찹쌀떡을 만들고.  다시 끓여 녹인 찹쌀 물로  고기를 섞어내어 만들어낸 고기튀김입니다.

 

 

 

부드러웠던 고기 튀김은 소스에 묻히면서 찰진 느낌이었는데 요. 마치 떡 튀김을 먹는 것 같아서 았습니다. 하지만 쓴 맛이 살짝 느껴졌고 시큼한 맛과 함께 단 맛이 너무 강해서 아쉬웠습니다.  단 맛은 강했지만, 신 맛 때문에 뒷맛은 깔끔한 편이네요.

 

 

 

당도를 측정해보니 35.6 브릭스가 측정 되었습니다. 100g 소스 당, 35.6g의 당(설탕)이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 이비가 짬뽕 탕수육 소스 당도

 

 

2012년 1월 22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뉴욕반점을 방문하다.

 

경력 16년의 구 본성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썰어먹는 탕수육이라는 퓨전 음식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오후 3시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홀 안은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방송에 소개된 찹쌀 탕수육 小 자를 주문했고요.

 

 

 

기본반찬으로 짜사이, 단무지, 양파가 제공되었습니다.

 

▲ 뉴욕반점 기본반찬

 

돈가스 모습에 가까운 탕수육이 제공 되었습니다. 돈가스 탕수육이라고 해도 될 것 같네요.

 

▲ 뉴욕반점 탕수육

 

 

직원분이 가위와 집게를 이용, 돈가스처럼 보이는 고기튀김을 잘라주셨고요.

 

 

 

탕수육을 돈가스와 접목시킨, 퓨전 탕수육 이었습니다.

 

 

 

제과점에서 파는 찹쌀떡의 속처럼, 탕수육 튀김 옷 안 쪽이 찰 지게 보입니다.

 

 

 

달콤새콤했던 이 곳 탕수육은 무척 쫄깃했는데요. 입 속에 넣으면  마치 찹쌀 도넛을 먹는 듯했고, 달콤함은 신 맛에 어울려지면서 톡 쏘는듯하게 느껴졌습니다. 고기의 씹는 질감이 좋았는데요.  고기가 질기지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생강과 간장을 달인 것 같은 맛이 느껴져서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 맛이 전체적으로 안 어울리는 것 같았거든요.

 

 

 

정말 찹쌀 도넛을 먹는 느낌 입니다.  탕수육의 색다른 변신이네요.

 

 

 

이 곳 탕수도 걸쭉한 편이었습니다. 

 

 

 

당도는 30. 8 브릭스 . 100g당 30.8g 의 당(설탕)이 들어간 탕수로 만든 탕수육 이었습니다.

 

▲ 뉴욕반점 탕수육 소스 당도

 

 

 

생활의 달인 시즌2 최강달인 탕수육 (후보) 3곳 총평

 

대장리 탕수육은 어른취향의 맛이었습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달콤새콤한 탕수의 맛으로 구수함이 느껴지는 익숙한 맛을 가진 탕수육 이었습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 구 논현 동 99-7 럭스웨이 빌딩 1층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1시~ 오후 10시 (쉬는 시간 오후 3시~오후5시)

연락처: 02-544-6336

 

이비가 짬뽕 탕수육은 여성취향의 맛이었습니다. 찹쌀떡을 먹는 듯한  부드러움을 가진 탕수육 이었습니다.

 

주소: 대전 광역 시 유성구 궁동 462-12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연락처: 042-823-7484

 

뉴욕반점 탕수육은 젊은 취향의 맛이었습니다. 썰어먹는 탕수육이라는 그 한 가지 만으로도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에는 충분 했습니다.  찹쌀 도넛을 먹는 느낌으로 고기 씹는 느낌이 좋은 탕수육 이었습니다.

 

주소: 인천 광역 시 부평구 부평1동 465-47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 오후 9시30분 (쉬는 시간 오후 3시~오후 4시)

연락처: 032-516-4488

 

좌: 대가방 탕수육  중: 이비가 짬뽕 탕수육  우: 뉴욕반점 탕수육

 

 

탕수육이라는 음식이 의외로 많이 달더라고요. 설탕덩어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공동 최강달인으로 선정 된 대장리 탕수육과 이비가 탕수육은 당도 측정기를 통해서 보듯 많이 달았습니다. 그리고 방송 내용과 달리 이비가 짬뽕 집에서는 아직 탕수육 최강달인 명패가 전달 안 되서 당혹스러웠는데요.  저는 생활의 달인에 소개 된 이 탕수육 집들은 우리나라의 좋은 탕수육 집들을 대표로 해서 방송에 소개되고 선정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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