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생활의 달인의 김밥 최강달인 촬영장을 가보니

[유치찬란] 2013. 12. 15. 07:0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2013년 12월 15일에 방영된 제 410회 생활의 달인 에서는 김밥 최강달인을 선정 방영 하였습니다. 최강달인 도전자로는 42년 경력의 경주 교리김밥의 이영자 달인, 7년 경력의 방배김밥의 김용대 달인,  8년 경력의 대구 또또김밥의 이세홍 도전자, 경력 4년의 이은림 도전자가 한데 모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어떤 분이 최강달인으로 선정되고, 방송 과정은 어떠했는지 촬영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촬영 전 준비 모습 입니다.

 

 

 

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한국조리사관 직업 전문학교 7층에서 낮 12시  촬영은 시작 되었고, 다섯대의 카메라로 도전자들의 조리과정과 관람객들의 모습을 촬영 하였는데요. 이번에는 블로거들을 초청, 전문가 선생님들과 함께 점수를 매기고 최강달인을 선정한다고 합니다.

 

먼저 경주 교리김밥의 이영자 달인의 준비과정 입니다.

 

▲  경주 교리김밥의 이영자 달인

 

계란지단이 들어가는 김밥으로 유명한 곳인데 의외로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군요.

 

 

 

이 계란지단의 맛을 다른 재료와 함께 얼마나 조화롭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가  저도 궁금 한데요.  일단 준비하는 모습들을 살펴 봤습니다.

 

 

 

이영자 달인이 준비한 김밥은 계란지단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인 김밥 입니다.

 

방송 촬영 당시 김밥은 원래의 베스트 맛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항시 많은 양의 밥을 짓다가, 소량의 밥을 지어서 인지, 썩 잘 지어진 밥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블러거 평가단에 제공된 김밥은 식어있었고 마른 듯한 밥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만약 밥이 잘 지어지고 따듯한 밥이었다면, 계란지단의 향을 더 좋게 해주면서 다른 재료들과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 이영자 달인의 김밥

 

햄. 우엉의 맛이 그대로 느껴질 만큼 간이 세지 않고, 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김밥 이었습니다. 특히 전문가 선생님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다른 도전자들과 총점 10점 차이가 날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먹기 전 기대치에는 많이 못 미쳤습니다. 밥에 대한 아쉬움으로 50점 만점에 40점을 주었습니다.

 

 

 

 

대구의 또또김밥

 

대구에서 어묵 김밥으로 유명한 곳으로 이세홍 도전자가 재료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  대구 또또김밥의 이세홍 도전자

 

비릿할 수도 있는 어묵 특유의 단점을 없애주고, 다른 재료와 잘 어울려질 수 있을 지 무척 궁금해 지네요.

 

 

 

 

어묵이 많이 들어가 있는 김밥으로 매콤하고 짭조름 한 맛이 특징인 김밥 입니다. 방송 촬영 당시 김밥은 어묵의 맛이 강했고.  밥 맛 보다 단무지 맛이 더 느껴져서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양념한 어묵이 좀 더 식어진 상태였다면 더 좋은 맛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교리김밥처럼 비교적 단순한 맛이었던 어묵양념 맛 김밥으로 저는 50점 만점에 40점을 주었습니다.

 

▲  이세홍 도전자의 김밥

 

 

이은림 도전자의 압구정의 리 김밥 입니다. 

 

다른 도전자들에 비해서 많은 재료들을 손질을 하셨는데요. 긴장 하셨는지 다른 도전자들에 비해 얼굴이 굳어있고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 압구정 리 김밥의 이은림 도전자

 

실제 판매하고 있다는 견과류를 섞은 멸치의 맛이 얼마나 잘 살아있고 느껴질 지 궁금해지네요.

 

 

 

재료 준비하는 과정에 시중에 유통되는 양념들을 김밥재료에 사용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사실, 기대치가 가장 낮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러거 10명의 평가단 중 6명이 만점을 주었을 정도로 매콤하고 달콤한, 임팩트 있는 맛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식감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통 고추보다는 채를 썰어 넣었더라면 멸치 맛 등 다양한 재료의 맛을 느꼈을 것만 같았습니다.

 

▲  이은림 도전자의 김밥

 

재료의 선입견과 달리 먹으면서 기대치가 상승 했습니다.  만약 저 재료에 통 고추대신 달콤새콤한 과일을 넣는다면, 또 다른 새로운 맛이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 뭔가 새로운 기대심리에 50점 만점에 45 점을 주었습니다.

 

 

 

방배김밥의 김용대 달인 입니다.

 

▲ 방배김밥의 김용대 달인

 

이 곳 김밥의 특징은 우엉과 유부를 오랜 시간 가마솥에 볶아내어 만들어낸 재료를 쓴다는 것인데요. 그 과정이 몇 시간 걸리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재료준비 촬영때는 다른 김밥 집들에 비해 왠지 소외된 듯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  좌: 우엉 중: 유부 우:가마솥에 볶아낸 유부

 

 

블러거 평가단 중, 오른쪽 맨 끝에 계셨던 분이 고기로 착각 했을 만큼, 유부와 우엉으로 고기 맛을 내는 특징이 있는 김밥 입니다. 정확하게 얘기한다면, 고기 양념 맛에 가까운 맛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두 재료로 고기 양념 맛이라는 새로운 맛을 이끌어낸다는 것이었는데요. 생활의 달인 메인 연출자께서도 이 곳 김밥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김밥 한 개를 먹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모습을 우연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 김용대 달인의 김밥

 

 

일단, 촬영 당일 최강달인 도전자들 중 밥을 제일 잘 지어낸 김밥 이었습니다. 밥의 부드러움은 다른 재료의 맛을 더 좋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밥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익숙한 양념 맛과 함께 느껴지는 특유의 시큼함, 단무지의 시큼함이 뒷맛에 많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저는 50점 만점에 40점을 주었습니다. 

 

 

 

제가 느려서 일까요? 하나의 김밥 당 1~2분 안에 평가한 다는 것이 좀 어려웠습니다. 김밥을 먹고 물을 행구는 시간이라도 있었음, 더 좋았겟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뭐라고 평가를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을 정도였습니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를 통해 전국에서 유명한 김밥 집들을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다는 건, 큰 즐거움이고 영광 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곳 김밥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김밥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좋은 김밥 집들을 대표로 해서 나오신 거니깐 요.

 

방송촬영 때 나왔던 흥미로운 결과가 재미있었는데요.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담백한 김밥은 전문가 선생님들이 선호하시고,  재료의 맛 보다, 매콤하고 달콤한 맛을 이끌어낸 김밥을 블로거들이 선호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렇게 단순하고 평범한 김밥 이라도, 누가 먹느냐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수가 있네요. 즉, 방송은 참고적인 내용일 뿐, 여러분들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역시 전문 심사위원님들은 이렇게 재료부터 꼼꼼히 살펴보고 점수를 매기셨습니다. 참가자 중 건강에 좋은 재료로 만든 김밥" 단무지 하나라도 직접 만드시는 곳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저의 생각도 남기면서.. 다음 번에는 첨가제 안 들어간 햄과 단무지, 그리고 맛살이 안 들어간 김밥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전문가 선생님들의 점수 50%와  블로거분들의 점수 50%  합산해서 최강 달인으로 선정된 교리김밥의 이영자 달인과 김밥 최강달인 도전자들끼리 눈을 가리고 먹어본 후 가장 맛있다고 선정한 방배김밥의 김용배 달인이 공동 김밥 최강달인이 되었습니다.

 

 

 

 

최강달인 김밥 총평

 

우리가 아는 재료를 가지고 고기양념 맛이라는 또 다른 맛을 이끌어낸, 방배김밥'

좋은재료로 정직한 맛을 이끌어내고 있는 교리김밥'

어묵으로 매콤한 맛을 이끌어낸 또또김밥'

뻔한 맛일 것만 같던 멸치를 견과류와 섞어서 신선함을 주었던 리 김밥'

 

모두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김밥 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송 촬영 때 뭔지 모르게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그 아쉬움을 결전의 공간이 아닌 각각의 매장에서 조만간 먹어보면서 느껴보고 풀어보고 싶어집니다.

 

이상,

맛있는 탐구생활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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