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번동 초등학교 앞, 20년 전통 추억의 떡볶이 - 번동 떡볶이

[유치찬란] 2014. 2. 4.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번동 떡볶이' 는 번동 초등학교 옆 골목에 위치한 떡볶이 집으로 포장마차에서 10년, 가게로 이전 후 다시 10년,  20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달콤한 떡볶이 맛으로 이 근처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제가 알고있는 학생들의 추천으로 다녀왔습니다.

 

2014년 2월 3일 첫 방문하다.

 

 

 

떡볶이집 안에 들어가 보니 많은 분들이 떡볶이를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학생, 남학생들도 500원짜리 컵 떡볶이를 구입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여학생과 함께 온, 다섯 살이라는 어린아이가 떡볶이를 먹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어린나이에 아장아장 걸으며 떡볶이를 먹던 이 어린아이는 10년 넘는 단골손님이 되어 18살의 여고생이 되고.  아직도 떡볶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 실제로 오른쪽 사진의 검은 옷을 입고 있는 여고생은 다섯 살 때부터 이 곳 떡볶이를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18살이고. 아직도 좋아하고 자주 온다고 말해주네요. 

 

▲ 좌: 언니 따라 온 다섯 살의 어린 손님  우: 13년째 단골이라는 검은 옷을 입은 여고생

 

 

학생들이 좋아하는 이 곳 떡볶이 맛의 비밀은 무엇일 까? 궁금해 졌는데요. 떡볶이 판을 보니. 밀떡이 먹음직스럽게 끓고 있었습니다.  먹음직스럽네요.

 

 

 

떡볶이 판 옆에 다진 대파가 그릇에 담겨져 있었는데요. 떡볶이 위에 올려준다고 합니다.

 

 

 

순대와 어묵, 튀김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좌에서부터 김말이, 야채튀김,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 튀김 만두

 

 

공장 표 튀김이라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따로 한 번 더 튀겨낸 후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좀 의외였던 점은 가게 안에 메뉴판이 아예 없었다는 건데요.  단골손님 위주로 판매 하다 보니. 가격표가 필요 없다고 합니다.  튀김 2개에 떡볶이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떡볶이 1인분 2천원, 튀김 2개 천원

 

어묵국물이 먼저 제공되었고요.

 

 

 

주문한 떡볶이가 제공되었습니다.  어묵국물은 1회용 컵에 담아줘서 아쉬웠는데요. 떡볶이는 접시 위에 비닐을 안 씌우고 담아줘서 좋았습니다.  

 

 

 

떡볶이 위에 다진 파를 올려주는 것이 색다르네요.

 

 

 

떡볶이를 먹어보니 말랑말랑한 식감의 밀떡이 좋았고요. 청량감 있는 달콤한 맛을 가진 떡볶이였습니다.  달콤함이 강해서 매운 맛이 거의 안 느껴졌는데요.  달콤함이 3~4초 정도 입 속에서 느껴지다가 딱 멈추고 매콤함의 여운이 살짝 느껴지는 것이 마늘과 조미료가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 맛이었습니다.  달기는 했지만,  저는 이 맛이 좋았습니다.

 

 

 

달콤한 떡볶이 맛은 좋았는데요. 설 연휴 지나고 첫 영업일이어서 일까요?  어묵에서 살짝 냄새가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공장 표 튀김이었지만, 달콤한 소스와 잘 어울려졌습니다. 튀김 밀가루 옷이 떡볶이 소스에 더해지면서 고소한 맛을 이끌어내고 있네요.

 

 

 

 

익숙한 양념 맛을 가진 달콤한 떡볶이. 오랜만에 먹어보니, 1인분으로는 부족했습니다.  1인분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번동 떡볶이

 

주인아주머니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만드는 떡볶이는 별 것 없다. 다만, 음식 회전율이 좋아서 갓 끓인 떡볶이를 언제나 먹을 수 있다는 것이고, 그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말씀해 주시네요.

 

이곳은 우리들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추억의 맛을 가진 초등학교 앞 떡볶이였습니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9시  (* 일요일 오후 2시~ 오후 9시 )

- 주소 서울시 강북구 번동 161-2  (* 강북구 오현로32길 24-5)

- 연락처 없음

 

* 당분과 염분이 많은 떡볶이 지속적인 반복 섭취 시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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