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外

(먹기 힘들 정도로 입 안가득 들어가는 별난 초밥) 화곡에서 유명하다는 둘리초밥 -스시 쇼쿠닌

[유치찬란] 2014. 1. 3.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은평구에 사는 한 커플의 추천으로 화곡동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 오르고 있는 초밥 집을 다녀왔습니다.  '스시 쇼쿠닌'은 청담동의 스시 효, 조선 호텔의 스시 조 처럼 최상의 초밥은 아니지만,  동부 이촌동의 가꾸 처럼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초밥 전문점 입니다.

 

* 동부 이촌동의 '가꾸' 는 조만간 리뷰해서 올리겠습니다. 다녀왔거든요. (스시 효는 리뷰 글이 있습니다.)

 

 

 

대형 초밥으로 입 소문 난 덕분인지, 식사 시간이 되면 30분 정도 기다려야만 먹을 수가 있었는데요.  홀 안은 비교적 소박한 편이었습니다.

 

 

 

생선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까지 매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구입한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롤에 들어가는 아보카도를 직접 잘라서 쓰고 있었구요.

 

 

 

메뉴판 입니다.

 

 

 

저는 모듬 초밥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점심특선으로 5천원짜리 우동에 초밥 6개를 더해 8천원에 판매된다는 것이 인상 적이네요.

 

  

 

이 곳의 초밥이 큰 편이라고 해서.  자를 준비 해 봤는데요. 앞 접시의 크기는 10cm 입니다.

 

 

 

 

이곳의 생선 초밥은 생선의 크기가 상당히 두툼하고 큰 편입니다. 상대적으로 일반 초밥 집과 같은 밥 양이면, 이렇게 생선이 크다. 라고 느낄 수가 있는데요.

 

 

 

초밥 안에 들어가는 밥 양에 비해, 생선이 정말 두껍고 커 보였습니다.

 

 

 

이곳은 생선만 큰 게 아니라, 밥 양도 많습니다.  일반적인 초밥의 밥과 확연하게 비교가 되네요.  밥 양이 많기 때문에 밥을 적게 넣어서 만들어 달라는 손님들도 많다고 합니다.

 

  좌: 이 곳의 초밥 밥 양  우: 일반적인 초밥의 밥 양

 

 

이곳을 소개 해 준 커플과 함께 바로 전 날에 왔었을 때는 이 건 뭐지?  뭐 이런 무식한 초밥이 다 있어!! 라고 처음에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입 안에서 퍼지는 밥맛도 좋았고. 그 밥맛을 살리기 위해 초를 약하게 한것이 좋았습니다.  생선도 컸기에.  맛있다. 맛없다. 를 떠나서 전체적으로 심심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이곳의 초밥을 입 안에 넣으니, 씹기가 불편 할 정도로  둘리가 된 듯 입 안 한 가득 들어찹니다. 불편함도 잠시 생선이 부드러워서 쉽게 먹을 수가 있었네요.

 

입 안 가득 음식물이 가득차서, 오래 씹어야 했기에 침샘을 자극해서 일까요?  먹을 때는 와!~ 하는 감탄사는 없었지만, 묘한 끌림이 있었습니다.  전 날에 초밥이 심심하다. 라도 느껴져서  이번에는 사장님에게 주방에서 쓰는 생 겨자를 주문, 간장에 섞어서 초밥과 함께 먹어봤습니다.

 

 

 

생선초밥 1인분 12개중, 6개의 초밥이 먼저 제공 되었습니다.

 

 

 

광어 초밥 입니다. 탄력 있는 활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어 초밥 이었고요.  대 방어는 아니었는지 기름지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살짝 심심했고 탄력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광어 지느러미 초밥도 큼직하게 해서 만들어 주시네요.  기름지면서도 탄력적인 맛은 광어 지느러미 초밥의 매력 입니다.  참 다랑어 오도로 초밥보다도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초밥 입니다.

 

 

 

새우 초밥

 

 

 

두 번째 접시 입니다.

 

 

 

생선도 길고 두꺼웠고 밥 양 까지 많아서  더 크고, 두툼해 보입니다.

 

 

 

연어 자체의 맛은 그렇게 좋다. 라고 말할 수는 없었는데요. 연어 특유의 맛이 약하고 심심한 편이었거든요.  양파와 함께 양념을 더해서 제공 해 주셨습니다.

 

 

 

유부초밥

 

 

 

짭조름함이 매력적이었던 유부초밥은  맛이 깔끔했습니다.

 

 

 

아보카도를 넣어서 만든 캘리포니아 롤 입니다.   초밥에 비해 밥 양이 적어서 먹기가 수월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롤은 달콤한 편이었는데요. 톡 쏘는 겨자 맛과 함께 잘 어울려집니다.

 

 

 

계란 초밥도 상당히 컸고요.  식초와 설탕을 넣어 만든 듯 살짝 시큼했었습니다.

 

 

 

사실, 배가 불렀지만 밥 양을 적게 한 초밥의 맛을 알아보기 위해  반 인분을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서두에 올렸듯이, 밥 양이 적으면  입 안 가득 생선의 맛을 많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밥 양이 많은 초밥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밥 양이 적은 초밥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 오네요.  

 

혼자 방문 했었기에. 저 생선 회는 주문해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튀김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바삭했던 튀김은 재료의 맛 보다는 튀김 옷 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튀김옷이 얇았으면 더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새우튀김에 대한 기대치가 컸었기 때문일까요? 이곳은 새우튀김보다, 단 호박튀김, 고구마튀김이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으니깐 요.

 

  좌: 고구마 튀김 중: 새우튀김 우: 단호박 튀김

 

 

다음에는 다른 분들과 함께 오기를 희망 하면서..

 

 

 

 

둘리초밥 총평

 

밥과 생선의 비율이 1대1 이어야 한다는 이 곳 사장님의 고집이  밥의 양을 엄청나게 많이 넣은 생선 초밥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씹기 힘들 만큼, 입 안 가득 들어차는 초밥은 분명 우리들이 아는 정석적인 초밥 맛이 아니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초밥을 먹을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기다려야 한다는 불편함과 편안히 먹기에는 불편한 공간 이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밥과 생선의 균등한 맛과 입 속에서의 조화로움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곳 초밥 맛에 실망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곳 초밥의 매력은 큰 생선에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밥에 있었습니다. 생선이 큰 초밥은 다전,가꾸등 다른 초밥집에서도 맛 볼수 있으니깐 요.

 

-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점심시간 낮12시~오후2시  저녁시간 오후 5시~ 오후 9시

 

- 주소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로2길4

- 연락처 02-2694-2500

 

 

 

클릭 해 주시면 이동 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