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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식당, 다시 가보니 - 착한카레 (긴자 레스토랑)

[유치찬란] 2013. 11. 18.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긴자 레스토랑' 2013년 3월 1일 직접 갈아만든 향신료로 카레를 만들어서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당시 방송은 보았지만 6개월이 지난 후에야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방송 6개월 후 첫 방문하다.

 

 

2013년 8월 평일 오후시간에 방문 했습니다.

가게 안은 손님이 없었는데요  평일에는 점심시간 저녁시간에만 손님들이 찾아오고 그 외 시간은 이렇게 한가한 편이라고 합니다.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카운터 앞에 전시 된, 착한 식당 명패였습니다.

 

 

 

착한 식당 명패앞에는 여러종류의 향신료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이 향신료들을 갈아서 카레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 곳 착한 카레집에서는 총 14종류의 카레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 커리 메뉴판

 

기본 난, 갈릭 난, 버터 난,긴자 스위트 치즈 난등 4종류의 난과 인도쌀로 만든 밥도 메뉴에 있었는데요. 카레주문시 함께먹을 난과 밥은 따로 주문해야 합니다.

 

▲ 난과 밥

 

인도식 치킨 바비큐인 탄두리 치킨과 샐러드도 메뉴에 있었습니다.

 

 

▲ 바베큐와 샐러드

 

 

저는 방송에 소개되었던 치킨 마카니, 팔락 파니르 2가지 커리와 심플 난, 바스머티 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와 함께 피클이 제공되었는데요. 착한식당에 공장표 피클이 제공된다는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먼저 제공된 심플 난은 화덕피자 도우와 구운 호떡의 중간 느낌이었는데요 쫄깃함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식감이 부드러웠으며 담백한 맛이 좋았습니다.

 

 

 

함께 주문한 바스머티 라이스는 인도쌀로 지은밥이라고 하는데요.  평소 먹던 밥과는 다르게 푸석푸석한 느낌입니다.

 

 

 

 

주문한 카레인 치킨 마카니는 토마토 고추, 버터를 넣어만든 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메뉴이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고합니다.

 

 

 

치킨 마카니는 '토마토 소스에 버터와 우유를 섞어 만든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토미토로 만든 소스 맛이 강한 탓인지 향신료와 매운 맛은 느낄 수 없었는데요.

 

 

 

 

'향신료 맛이 강하게 난다'라는 방송 내용과 달리 향신료 맛이 거의 안느껴져서 의아해 했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된 카레 맛은 식감이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특히 난과 함께 먹는 그 맛은 토마토 파스타에 마늘빵을 찍어먹는 듯했고, 입에 달라붙는 감칠 맛이 있었습니다.

 

 

 

 

카레와 함께 먹는 바스터티 라이스의 푸석푸석한 밥 맛은 뭔가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팔락 파니르  시금치와 커티즈 치즈가 들어간 야채 카레라고 하는데요.

 

 

 

향신료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부드러운 식감에 입안에 감기는 맛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있는 시금치 맛은 우유,버터등이 섞인 다른 재료 맛에 묻혀서 전혀 안느껴졌는데요. 부드러운 스프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향신료를 두 세번 갈아 만들어 쓴다는 방송 내용처럼 몇일 전에 갈아놓은 향신료라 향이 강하지 않은건가? 라는 약간의 의문이 생겼던 방문 이었습니다.

 

 

 

방송 9개월 후 다시 방문 하다.

 

이번에도 같은 메뉴인 치킨 마카니, 팔락 파니르 2종류의 커리와 갈릭 난을 주문했습니다.

 

 

 

 

기본피클 외 양배추 피클이 함께 제공되었는데요. 이전과 달리 피클이 2가지로 제공되었습니다.

 

 

 

달콤한 향이 강하게났던 갈릭 난은 대중적인 맛을 가진 난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따듯한 갈릭난의 달콤한 향은 식욕을 자극시켰는데요. 갓 구운듯한 빵처럼 느껴졌습니다.

 

 

  

치킨 마카니 지난 번 방문과달리 커리 색깔자체가 달라보였는데요. 맛 자체도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토마토 페이스트 맛이 확 느껴지면서 향신료의 톡 쏘는 향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버터와 우유의 부드러운 맛도 함께 느껴지는것이 지난 번 방문때보다 진한 맛이라고 할까요? 부드럽게 넘어가는 진한 토마토 소스에 향신료 향들이 뒤늦게 느껴졌습니다.

 

 

 

카레 속에 들어가있던, 치킨 살도 부드러웠습니다.

 

 

 

달콤한 향이 좋았던 갈릭 난과 함께 커리를 먹어봅니다.

 

 

 

치킨 마카니에서 인스턴트식 토마토 페이스트의 시큼한 맛이 느껴져 커리 속 토마토 소스는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팔락 파니르 역시 지난번 방문 때보다도 향신료 향이 더 강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양파의 단 맛이 느껴지며 톡 쏘는 향신료 맛이 강하게 느껴졌는데요.  느끼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진한 부드러움은 먹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통 인도 카레의 강한 카레 맛은 아니였지만  카레 속에서 여러가지 향신료 맛이 느껴집니다. 향신료 맛 사이로 마늘 맛이 느껴질 정도로 향신료 맛만 과하게나는 카레가 아니였습니다.

 

 

 

두부 같다는 느낌이들었던 커티치 치즈는 식감도 두부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밥 보다는, 난과 함께 먹는 커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덕피자처럼 굽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담백한 맛이있는 은 커리와 잘 어울려진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번에 먹었던 카레는 향신료의맛들이 그대로 느껴졌지만, 왠지모를 느끼함에 다 먹지는 못했네요.

 

 

 

다음날 다시 방문해서 먹었던 프라운 마샬라 카레입니다.

 

 

 

새우가 들어간 카레로 한국인 입 맛에 가장 잘 맞겠다고 생각되었던 카레였습니다. 우리들에게 익숙한 3분카레의 맛과 흡사하다고 할 만큼 친숙한 매력이있는 카레로  3분카레의 익숙한 향신료 맛에 버터, 우유의 부드러움이 더해진 카레였습니다.

시금치가 들어간 팔락 파니르처럼, 우유버터의 생크림 맛은 거의 안 느껴졌습니다.

 

 

 

심플 난, 갈릭 난 중 달콤한 갈릭 난 프라운 마샬라 카레와 잘 어울리는 것같네요.  달콤한 맛이 프라운 마샬라 카레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거든요.

 

 

 

 

저는 착한 카레집에서 '향신료를 직접 갈아쓰느냐'는 것보다는, 치킨 마카니에 들어가는 토마토 페이스트를 어떤 재료로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주방 취재를 요청을하였고 사장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주방안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는데요. 주방에서 쓰는 커리 향신료중 모든 향신료를 직접 갈아쓰지는 않았지만, 방송 내용처럼 직접 갈아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방안에서 쓰는 향신료들 중 한가지는, 이렇게 직접 갈아서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리 치킨에 쓰는 양념도 여러재료를 직접 갈아쓴다는 점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정말 좋아 보였는데요.

 

 

 

하지만 주방 안에서 음식을 만들 때, 통조림 제품들을 쓴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저는 착한카레 에디션을 위해 목,금,토 3일연속 방문을 하였는데요. 평일과달리 주말에는 많은 분들이 착한 카레집을 찾아오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객관적인 평가를위해 동호회 열 세분과 함께 카레를 함께 먹어봤습니다.

 

 

 

동호회 분들과 함께 테이블당 주문을 따로따로 했는데요. 저희 테이블에서는 탄두리 치킨, 팔락 파니르,프라운 마샬라, 갈릭 난등을 주문했습니다.

 

 

 

매운양념을 한 탄두리 치킨은 기름기가 빠지면서 구워져 퍽퍽한 느낌을 가진 닭요리였는데요. 저는 탄두리 치킨의 깔끔하지 못한 특유의 매운 양념 맛이 입 맛에 안 맞았지만, 함께 자리한 분들은 마음에든다며 흡족해하셨습니다.

 

 

 

함께 하신분들이 부드러워서 마음에 든다며 좋아하셨던 카레, 팔락 파니르 입니다.

 

 

 

저와 같은 테이블에 앉으셨던 한 분이 첫 느낌은 팔락 파니르가 마음에 들었지만 먹으면서 느끼함이 올라온다면서, 뒷 맛이 깔끔했던 라운 마샬라가 먹고 난 후에는 더 좋았다고 말씀 하십니다.

 

 

 

동호회 열 세분의 착한카레를 먹어본후의 반응은 극과 극 이었는데요. '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고 익숙한 맛을 가진 커리라서 마음에든다'는 분들이 있었던 반면, ' 멀리까지 왔는데 너무 평범한 맛' 이라 실망 했다는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 한 분은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따로 물어보니. ' 특별한 맛을 기대하고 화곡동에서 온 건데 서울에서도 맛 볼수 있는 맛이라서 실망했다'고 말을 합니다. 이렇게 우리들은 착한식당 음식이 아주 맛있을꺼라는 큰 기대를 하지만, 때로는 그 기대에 못 미칠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한 테이블의 동호회분들은 양고기가 들어간 머턴 커리를 먹어봤는데 양고기가 냄새가나서 아쉬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함께 한, 동호회 분들도 말씀하셨듯 이 곳 착한 카레는 인도의 전통커리가 아닌,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된 카레였습니다.  

착한 카레 주인 아저씨는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 방송 후 손님이 많아져서 좋다. 아들이하는 부평점에 이어 곧 이태원에 직영점을 오픈 할 예정이라면서. 여태까지는 한국인들의 입 맛에맞게 변형된 커리를 선보였지만, 이태원에서는 정통 인도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 달 후 내년이되면 가격인상도 될 꺼라고 말씀하시네요.

 

 

착한카레 총평

기본적인 커리소스를 만들어 놓고, 손님이 주문시마다 1인분식 다시끓이면서 향신료와 섵탕을 1스푼씩 더해 완성하는 이 곳 커리는 한국인 입 맛에 맞게 변형된 카레였습니다.

 

방송 6개월후와 방송 9개월후의 커리 맛은 달랐는데요. 주방 안 조리 과정을 보며 향신료를 갈아만드는 시기, 카레 소스를 만들어 놓은 시간과 조리 시 향신료 쓰는 양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으로부터 일주일에 향신료를 2번 갈아 만들어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바로 전 날에 만들어놓은 커리소스와 당일에 만든 커리소스 몇 통씩을 미리 만들어 놓고 덮개 없이 보관하며 사용하고 있어서 향이 날라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저에게 전날에 만들어놓은 소스와 당일 만들어 놓은소스를 각각 알려주셔서 알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1인분씩 재조리 시 눈대중으로 넣는 향신료 양이 사장님과 직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난과 함께먹는 커리 맛이 좋았으며  담백한 심플 난 보다는, 달콤한 갈릭 난이 좀 더 대중적인 맛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버터등, 생크림 맛이 났던 팔락 파니르는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듯싶었으며. 새우가 들어간 프라운마샬라와 토마토 페이스트로 만든 치킨 마카니는 향신료 맛이 더해진 대중적인 커리로 많은 분들이 좋아 할 것 같았습니다. 생 양파를 끓여놓은 뒤 향신료를 더해 조리하는 방식이 깊은맛을 더해주는 것 같았는데요. 일부 향신료를 직접 갈아 만들어 쓴다는 점은 좋아 보였지만, 통조림 제품을 사용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생각되는 착한 식당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낮 오전11시30분 ~오후 4시 (마지막주문: 오후 3시)

                    저녁 오후 5시 ~ 오후 10시 (마지막 주문: 오후 9시)

 

- 주소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36번지 한솔프라자 401호

 

- 연락처 031-392-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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