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눈물없이 못 먹는다는 눈물 떡볶이... 아이러브 신당동

[유치찬란] 2009. 10. 20. 12:18

prologue

     마복림 할머니께서 우연히, 짜장면에 떨어진 떡을 먹어보고 반해..

     시작되었다는.. 떡볶이의 유래는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

 

     실제로...

     80년대 초반까진..이 곳의 떡볶이들은 춘장이 많이 들어간, 짜장 떡볶이 였다.

     이 걸,,,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겠지만, 분명했던 사실...!!

    

     떡볶이의 시작과 동시에 중심에 있었던,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한 때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였지만,

     세월의 흐름에..퇴색 되어버린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 되버렸다.

 

 

 

     1평짜리 가게들이 골목 양쪽에 다닥다닥 붙어있었던..

     80년대가 정점 이었지만,

 

     마복림 집과  아이러브집이 양대 산맥을 이루며.. 거대해 진, 반면...

     예전같은 선택의 폭이 점점 한정되고...

    다른 먹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이 곳도..예전만큼의 호황을 누리지 못하는 건 사실..

 

 

   사실,.신당동 떡볶이촌은..

     먹거리가 별로 없던시절,,,

    싼 가격에...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던 장점이 있었던 곳인데...

     새우깡 200원이던 시절

     떡볶이 1인분에 500원,,,양배추가 (진짜로..) 30cm이상 수북히 쌓아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실..사리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양배추가 사리역활을 하고..양배추 맛으로 먹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 이다.

     수북히 담아줘도..끓이면...다 쪼그라드는, 양배추가...

     어린 시절,,,,,어린 맘에 어찌나 양배추가 야속하던지..;;; (잠시..추억에 젖어본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던 곳이..

     지금은....세트라는 개념에.. 2인분 세트가 1만5천원.....가격이 너무 올라버렸다.

     (식자재 재료비가 그동안. 수십배 뛰었겠지만..)

 

     그 때를  잘 알고 있는 필자는....그 시절이 그립고..

 

     그 시절..

     피맛 골 같은..운치와 정겨움이 있는 곳 이었었는데..

     지금은 너무 상업적으로 변해버려..아쉬움이 남는 곳 이기도 하다.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낮에 신당동 타운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러브 떡볶이

혹,아이러브 떡볶이가 생겨난 유래는 아시나여?

 

사실..10여년 전 만 해도...

신당동 타운에 오는 손님들은... 마복림 집이 장악을 했다시피 했었답니다.

 

사실..마복림집이 1평일 때 부터 다녔던 아무개님이지만.

마복림집이..

1칸에서 2칸... 그리고 옆가게를 인수하며  커지자...

 

맞은편..영세한 가게들은  경연란에 허덕였고..

그 때.. 일곱가게들의 주인들이 의기투합... 만든 곳이

아이러브 떡볶이 집입니다.

 

 

 

일곱주인들이  매일 돌아가면서..

가게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매달 1.3째주 월요일 휴무

 

 

연예인들 싸인이 많네여...

 

 

사실... 마복림 집이

기존의 맛, 전통적인 맛을 중시하고.. 유지해 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리세트가 생기기 전 부터...

뭔가....양념장 맛이 달라졌습니다.

제 개인적 의견이 아니라..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 입니다.

 

 

 

반면,, 이이러브는...

현대인의 바뀐 입 맛을 고려...메뉴개발등으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아오고 있습니다.

 

 

 

큰 규모다 보니..

알바생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마복림집의 아주머니들 보다는..

이 곳 알바생이 그나마 서비스가 괜찮다고 봅니다,

 

 

자리에 앉자..세팅 해 줍니다.

 

 

메뉴표 입니다.

감기기운에,,체한 듯..속 까지 안좋은 상태였지만...

눈물 떡볶이를 주문 합니다.

 

 

 

눈물 떡볶이 2인분 세트 입니다.

 

보기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야끼만두가 숨어 있길래..

따로 담아 놓습니다.

 

끓고 있습니다.

 

매워 보이시나여?? ^^

 

 

만두를 늦게 넣어서..

형태가 남아 있습니다. ^^

 

 

매운 거 먹을 때는

우유나 계란을 먹으면, 속이 탈나는 걸 방지해 준답니다.

 

매운 맛인 캡사이신 성분을  단백질이 분해 해 주거든요..

 

 

일단,,,제가

감기기운에.. 체한 듯..속이 안좋은 상태여서...뭐라 딱, 말할 수는 없지만...

 

말 그대로 맵습니다.

 

맵긴 매운데...

즉석 떡볶이 내용물들과,....뭔가 2% 부족한 듯 느꼈습니다.

 

서로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독불장군처럼..매운 맛이 난다고나 할까..

 

매운 맛이 겉 돈다는 느낌이 듭니다.

라면사리는 살짝, 스프 비슷한 향이 났었고,...

 

그래도...먹다보니..

적응되어 괜찮았습니다.

 

 

매운 맛의 비밀이..

국물에 있다고 하는데...

 

입안에서 아리는 듯한 매운 맛이..

혹,외국산 고추의 힘이 아닐까..추측은 해봅니다만,

어쨌튼... 맵디 매운..눈물 떡볶이 입니다.

 

 

캡사이신을...

자연적 방법이든, 화학적 방법이 든..

넣은 건 맞습니다. 현선이네 떡볶이 맛과 비슷 하고..

혀에 아리는 듯한 맛이 있으니깐요..

 

다만, 재료와는 동떨어진 매운 맛이랄까.....

혀에 자극하는 통증(매운)맛에만 의존한..떡볶이인지라..

 

갠 적으로는..재료 맛을 더 잘 살려주는 양념장이었으면,

정말 더 괜찮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나름, 괜찮은  떡볶이 입니다.

 

 

하지만,

뭐,,,현비니..라면 모를까.. 현비니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모른데..ㅠ 어쩔;;;

누구랑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 아무개님 인지라..

 

혼자..

1만5천원짜리.. 떡복이를 먹는다는 건..좀 아니였답니다.

 

 

 

 

아무개님은

초등학생 이후로,,순대를 안 먹습니다.

 

냄새만 맡아도..토나옵니다.

 

작년,,,아무개님이..

바흐만님,초코크림롤스님하고

여길 왔었을 때....

 

맛있다고..극찬을 했던... 매운순대 이기에..

 

사진 찍기 위해.. 주문했습니다. ㅡ.ㅡ

 

 

 

매운순대 입니다.

 

 

 

핸폰 카메라라..

이 이상은 .....ㅠ.ㅜ

 

 

 

이 곳 신당동 떡볶이촌은

떡볶이의 상징적인 곳 입니다.

 

떡볶이라는 먹거리..문화가 이 곳에서 시작 되었고

한 때..사람들의 사랑을 듬 뿍 받았던 곳 이니깐여...

 

 

이런 떡볶이에 대한, 상징적인 추억이 있는..

신당동 떡볶이촌으로.. 

우리 떡볶이 먹으러 함, 가보실래여?

 

이상, 아무개님 이었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

 

는 탐구생활

http://cafe.daum.net/topokkilove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