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먹으면 속이 불나는 떡볶이.. 선릉역 1번출구앞 포장마차 떡볶이

[유치찬란] 2009. 9. 24. 22:33

prologue

        몇년 전, 이성친구가 선릉역 쪽에 살아서 거의 매일 가다시피 했던 동네가 선릉이다.

        아무개님은 선릉에 오면, 이 떡볶이를 즐겨 먹는다.

        초등학생시절,,명동 할매낙지집의 매운 맛과 틈새라면집 초창기 시절부터

        자주다녀..매운 맛에는 익숙해져 있는 아무개님 이지만,

        이 곳 떡볶이는 아주 맵다.....

        아주 맵지만, 단순한 매운 맛....깔끔한 맛이라 많은 분들이 열광하는 곳이다.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오늘 저녁에 갑자기 시간적 여유가 생겨

선릉역으로 향했습니다.

 

선릉역 1번 출구 30여미터 전방에

푸른2저축은행(구 우리은행자리..) 옆 차도에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 시피..

평일 오후 4시 이후에는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입니다.

단속이나...집안사정으로 안나오는 날도 있으니..

010-7747-1029 번으로 주인아주머니에게 연락해보면, 영업하는 날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선릉역 포차 떡볶이를 먹으러 옵니다.

주인아주머니 옆에있는 아드님까지.. 아무개님을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합니다.

뻘쭘합니다.

 

 

 

사진5장 삭제...

 

고민을 잠깐 했습니다.

아무개님은  대충 들어가는 재료들은 다 알고는 있었지만....

우연찮게...주인아드님과 얘기 잠깐 하다가.. 이 집의 맛의 비밀인 재료 전부,,사진에 담게 되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을 올릴까 말까...하다가....공개하지 않기로 합니다.

 

이 곳은 순수한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공간이기 때문이고

떡볶이 업에 종사하시거나.. 떡볶이 소스비법을 알려고

활동하는 분들을 반겨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명동 틈새라면, 명동 할매낙지집..등처럼..

대부분의 유명한 매운 맛집들은  한 가지 고추가루를 쓰지 않습니다.

2~3가지 고추가루를 섞어쓰면서.. 써지는 단점을 어느정도 커버합니다.

 

매워 보이나요??

 

 

이 곳은 얼음물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얼음물이 없으면, 안되는 곳이에여...

 

뜨거운 오뎅 국물

잠시 매운 맛을 없애주는거 같지만, 사실,.,,, 먹을 수록, 매운 맛을 더 잘 느끼게 만들어 버립니다.

 

얼음물은 잠시..혀를 마취 시키는 역활을 해

매운 맛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떡볶이 1인분입니다.

 

떡볶이 한 판의 막판일 때 담아준, 떡볶이라.. 진국입니다.

무척 매울 꺼 같습니다.

 

 

사진찍고 자리 이동하느라... 5분 후쯤에 다시 찍은건데...

어라;;; 좀 다르게 찍힙니다.

 

아무래도 제일 막판에 담겨진 떡볶이라..

국물농도가 진하다 못해 말라버린 거 같습니다.

 

 

옆 사람이 먹는거 찍은.....

저 새로 만들어진 떡볶이가 더 맛있어 보입니다. _-ㅋ

 

 

선릉역 떡볶이는

조미료가 안들어갔고 재료도 단순 해 맛이 깔끔합니다.

매운 맛 속에 설탕,,단 맛의 베이스가 깔려져 있습니다.

 

떡 질감도 밀가루 떡과 찹 쌀을 섞어만들었기 때문에

무척 차지고 좋습니다. 식감이 좋습니다.

 

 

 

첫 맛에

매운 맛이 단 맛에 묻혀져..별로 맵지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달짝지근하면서 먹을 만 하다...

매운 맛을 먹을 줄 아는 분들의 공통된 느낌 일 듯 합니다.

 

하지만, 먹을 수록 뒤늦게 올라오는 매운 맛...

그 매운 맛의 max는 무한대입니다.

 

첫 맛에 별로 안맵기 때문에...

(튀김,김밥,오뎅,순대들을 하나도 안먹고....) 떡볶이만 7~8개 연속 먹을경우....

책임 못지는..뒤늦게 올라오는 매운 맛이 무섭습니다.

 

뒤늦게 올라오는 식도와 입 안이 타는 한 매운느낌은

안 겪어보신 분들은.. 그 고통을 모르십니다.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는..

죽을듯한 그 괴로운 매운 고통을 느껴보셨나요???

 

천불나는 매운 맛...

정말 매운 곳입니다.

 

 

 

몇몇 일부 회원님들이

장수만두집이 더 맵다고 느껴진다고 하는건

 

칼칼한 매운맛의 장수만두 떡볶이나

화려한 매운 맛의 현선이네 떡볶이는 

첫 맛에  매운 맛이 제대로 느껴지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여

그렇게 느껴진 듯 합니다.

 

그 매운 맛의 max는 그 첫 매운맛에서 더 높게 그래프를 얼마 그리지 못하고,,

빨리 매운맛이 상쇄되는 매운 맛입니다.

 

 

선릉역 매운 떡볶이 보다 못한, 매운 맛이라 말할 수 있는건..

max의 매운 맛이 한정된 매운 맛이고....

무거운 듯 느껴지기도 하지만, 입 안에서 바로 느껴지는 가벼운듯한 매운 맛이라..

그 매웠던 매운 감이 빨리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3곳의 떡볶이를 아무것도 안먹고

떡볶이만 7~8개 연속으로 먹으면,,바로 비교가 되실껍니다.

 

장수만두집등은 조미료 맛이...많이 있지만, 먹을만 합니다.

 

 

 

 

저처럼, 매운 음식을 빈 속에 드시지 마세요..

속이 불날 수 있으니깐여!~~~~~

 

불이나면 119 연락해야 하지만;;

 

매운음식먹고 속이 불났을때는

우유나..계란등을 먹으면..캡사이신 성분을 중화시켜 속 버림을 방지할 수 있으니

참고 하세여..

 

매운 맛은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촉진을(적당량 섭취시 다이어트 효과)..

                        지방 축적을 막고,진통제 효과가 있지만

                        과다 섭취시..위장장애를 일으킬 수있답니다.

 

 

 

 

위에서 3번째 사진 보고 느껴지신 분 없으신가여???

손님 대부분이 아저씨와 젊은 여자분들 뿐 입니다.

 

사실..

매운 맛은... 맛의 주류는 아닙니다.

다만, 동호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특정연령층...10~15살 터울의 회원님들이

워낙 좋아하고 열광하기에..그런 것 처럼 보입니다만,

 

3대 냉면집,5대 김치찌게집등의 예를 보더라도

대부분의 현대인들은..매운 음식을 잘 못 먹습니다.

 

 

 

사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짐승입니다.

 

 

왜???

 

매운 맛은 맛이 아니라 통증입니다. 혀가 매운 맛이란 걸, 느끼지 못한답니다.

 

맛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뇌에서 자기보호 본능땜에..

매운 맛을 해로운 물질로 인지...눈물,콧물,땀등으로  몸 밖으로 배출할려고 하고

매운 음식을 잘 못드시는 분이  설사를 하는 이유가  이거랍니다.

이 과정에서 뇌는 통증을 없애려.. 자연 엔돌핀이 생성되는데..

 

우리 몸은

먹을때 느끼는 통증 후의 자연 앤돌핀이 쾌감으로 받아들이고 인지 해

그 쾌감(앤돌핀)을 얻기위해 자기 자신도 모르게 자꾸 찾게 되는 것입니다.

 

매운 맛이 생각나고.. 찾게 되는게 그 이유 입니다.

매운 맛에 우리 몸이 길들여지는 겁니다.

 

 

 

 

우리 오늘,,짐승이 되어 보실래여??

 

이상.

선릉역 떡볶이 먹고 짐승이 된, 아무개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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