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김천 3대 분식집. 김천 3대 떡볶이. 김천즉석떡볶이의 전설 진이분식)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김천 평화동 즉석떡볶이 진이

[유치찬란] 2018. 3. 13. 07:43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즉석떡볶이 진이(구:진이분식)”은 경북 김천 평화 동에 위치한 21년 전통 분식집으로 2018년 3월 12일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곳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즉석떡볶이 맛에 이미 몇 차례 방문했던 곳이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여러 프로그램의 방송 출연섭외를 매 번 거절했었던 곳으로. 숨어있던 보석 같은 분식집이 방송 최초 공개되었습니다.



2017년 10월 14일. 11월 1일. 2018년 2월 26일. 3월 9일 네 차례 방문하다


김천 여고. 김천 여중 인근. 시외터미널 앞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청개구리 분식. 뽀뽀뽀 분식2와 함께 *김천 3대 분식집. 김천 3대 떡볶이 맛 집으로 통하는 즉석떡볶이 진이(구: 진이분식) 주인아주머니는 따님의 이름을 상호로 지었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많은 분들이 찾는 김천 즉석떡볶이 성지 이자. 김천 즉석떡볶이 전설 통하는 이곳은 십여 년 전만 해도 여학생 손님이 대부분일 정도로 여고생들의 성지로 불렸다면, 요즘은 연령층이 다양해졌습니다.


*삼포분식은 세월의 흐름에 완전 잊혀 진 곳이 되었고. 영남떡방아제유소는 떡집. 기름집이기에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최근, 노후 된 가게를 리모델링하면서. 옛 분식집 분위기에서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은 진미김밥 등도 인기 있는 곳이지만, 메뉴는 즉석떡볶이입니다.




2인분부터 주문가능했지만, 혼자 방문했기에 양을 줄여 1인 분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즉석떡볶이는 주방에서 반조리된 후 제공되었습니다.


분식집에서 단무지 外 소시지. 팽이버섯 지짐. 오이 무침. 무 피클 등이 제공. 대접받는 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본반찬 두 가지가 제공되었습니다.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먹었던 반찬들.



이곳을 여러 차례 방문한 이유는 집에서 어머님이 만든 즉석떡볶이. 마치 떡볶이 가정식 같고. 분식집에서는 잘 느낄 수 없는 음식 맛의 절제미와 정갈함 속에 뭔가가 있다. 라는 것을 인지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먹었다. 라는 인증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단순한 의미를 넘어 저에게는 호기심이 생겼고. 좀 더 알고 싶었거든요.



방송 촬영 현장을 가보니. 김천지역에서 재배한 건고추 볶아낸 후 3년 묵은 매실 청을 이용, (간이 고추이라 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매운 소스를 만들어낸 후.  무를 이용해 조려낸 곶감. 1년 묵은 집 간장과 사과. 표고버섯가루. 마늘. 양파을 더해 절제된 매운맛과 단맛. 감칠맛이 공존하는 양념장이 완성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볶아낸 꽃새우. 구워낸 밴댕이(디포리). 무. 대파 뿌리 등을 이용해 육수를 만들고. 마지막에 양파껍질과 닭발을 끓여낸 후 하루 냉장 숙성해내고 굳혀낸,  젤라틴 성분(닭발 묵)을 더해 시원하고 깊은 감칠 풍미를 이끌어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간이 고추장의 고추 씨 버전이라 할 수 있는 간이 고추닭발 젤라틴 성분이 인상 깊었는데요. 전국의 여러 떡볶이 집을 다니다 보니.  중곡 콩이네 떡볶이처럼, 고추 엑기스를 이용해 양념장 만드는 것을 봤었고. 칠곡군 왜관리에 있는 어느 한 분식집에서는 응고된 고체형태의 뭔가를 조리과정에 넣어 깊은 맛을 이끌어내는 것을 이미 본 적이 있었을 정도로 떡볶이의 세계는 맛의 스펙트럼이 넓을 뿐만 아니라. 떡볶이 재료의 스펙트럼도 상상 이상 넓다.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인터뷰 할 기회가 있었지만, 즉석떡볶이 먹다가 입안을 데어버려서 이런 표현을 할 생각도 하지 못했네요.)




즉석 떡볶이를 면이 익을 정도로 끓여낸 후 먹어봤습니다.




전골식 국물이 넉넉하게 담겨진 즉석떡볶이.


국물이 먹어보니. 마늘(깻잎)이 은은하게 느껴지면서. 칼칼하고 시원한 감칠맛이 도드라지게 느껴졌습니다.  매운맛, 단맛. 감칠맛 등이 절제되어 어우러져 느껴졌었는데요. 이곳 즉석 떡볶이의 장점은 *국물임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만의 노하우가 담긴 양념장과 육수의 재료 맛이  즉석떡볶이 국물에 잘 표현되고 있었거든요.



떡볶이를 먹으면서. 재료 본연의 맛천연조미료로 이런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와. 주인아주머니에게 여쭤보니. "과거 크게 아픈 적이 있었고. 위암을 선고받아 수술을 한 적이 있었다. 그 후 좋은 재료.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라고 말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즉석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은 크게 쌀떡과 밀떡 두 가지종류별로 가래떡(떡국 떡). 어슷썰기 형태의 밀떡볶이떡, 쌀떡볶이떡.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이는, 손님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함께 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위: 떡국 떡. 중간: 쌀떡. 아래: 밀떡



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어묵 등 즉석떡볶이에 들어가는 재료가 좋다. 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을 텐데요. 건강한 음식이면서도 재료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천연조미료를 잘 이용해.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대중성도 가지고 있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해 준 듯한, 깔끔한 맛의 떡볶이. 조미료의 인위적인 맛이 아니고. 재료가 주가 되어 맛을 이끌어 내는 이 즉석떡볶이 맛을 이해할 수 있다면, 떡볶이는 무조건 달고 매워야 맛있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의 즉석떡볶이는 빠른 조리시간으로 맛을 내어야 하기 때문에 양념 맛이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이곳 즉석떡볶이는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왔습니다.



라면사리. 당면사리. 면사리는 퍼지기 전에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 양념장과 육수의 장점이 떡볶이 국물에 잘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면이 퍼질수록, 떡볶이 국물의 시원하고 개운함이 반감되기에. 면을 빨리 먹을수록 좋았습니다.




이전 방문에서 재료 맛을 좀 더 느껴보기 위해. 면 사리를 빼고 먹어(봤더니)본 적이 있었습니다. 역시 제 생각처럼,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극대화되어져 느껴지더 군요.


*라면 사리를 빼고 먹어 본 진이분식 즉석떡볶이깔끔함의 극치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라면사리를 빼고 먹는 것은, 푸짐함이 덜 해 지기에. 권장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참고사항일 뿐.)





라면. 당면 면 사리를 어묵을 감싸 먹으면서. 맛의 변주를 느껴보는 재미도.




즉석 떡볶이에 들어가는 양념장. 육수. 함께 들어가는 깻잎과 콩나물. 外 주로 들어가는 채소는 계절에 따라 재료 상태가 좋은 것으로 골라 선택한다고 하는데요. 작년 여름 가을 방문했었을 때는 얼갈이배추를. 겨울부터는 양배추를 넣어 떡볶이의 맛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이곳 즉석떡볶이를 볶음밥을 먹기 위해 먹는다고 할 만큼, 인기 있는 치즈볶음밥입니다. 흑미 밥에 김 가루. 참기름 등을 넣고 볶아낸 후. 슈레드 모차렐라 치즈가 더해진 볶음밥이었습니다.




잘 볶아진 고소한 볶음밥에 치즈까지 더해지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소함의 극치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배불러도 멈출 수 없는 중독성 강한 치즈볶음밥이었습니다




김천 지역 오래된 떡볶이 집들은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 다대기 양념장을 사용하는 지역적 특징이 있습니다. (대구 10味로 불리는 대부분의 음식들이 고춧가루와 마늘을 사용하는 것처럼) 그런 지역적 특성을 주인아주머니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것이 놀라왔고. 양념과 잘 어우러진 천연재료로 맛을 내어 좋았습니다.

분식집을 하면서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음식을 내어주고 싶어서. 상호를 따님 이름으로 지었다주인아주머니. 그 따듯한 마음이 담겨진 즉석떡볶이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그 마음을 떡볶이를 통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방문촬영 전, 방문 때마다 6천5백 원. 마지막 방문때는 5천원 계산했습니다.





1. 맑은 상태의 칼칼하고 시원한 즉석떡볶이 국물을 주목한다면,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은 상태의 국물이 진가를 발휘합니다. 일반적인 즉석 떡볶이처럼 조려먹지 말고 먹어본 다면, (절제된 매운맛의) 칼칼하고 시원한 깔끔한 감칠맛의 극치를 맛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판 떡볶이처럼, 농도 있는 양념이 베어드는 떡 스타일이 아닙니다.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의 맛을 잘 이끌어내면서. 양념 맛도 과하지 않은 절제미가 있는 곳입니다. 조미(료)된 강한 맛으로 먹는 일반적인
즉석떡볶이가 아닙니다.


3. 흑미 밥으로 만든 치즈볶음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11시~오후7시 30분
주소      경북 김천 시 평화 동 34-1

락처  054-433-3361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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