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방송안된 숨은 떡볶이맛집. 방송 거절한 논산 대표 떡볶이.) 35년 전통 73세 주인할아버지와 주인할머니가 운영하는, 논산 화지동 분식집 - 제일분식

[유치찬란] 2017. 8. 21. 19:31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제일분식'은 논산 화지동에 위치한 35년 전통 분식집으로 1945년생이신 주인할아버지와 주인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논산의 대표적인 노포 분식집. 그 동안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 출연제의를 (방송에 나가는 것이 싫어) 거절해왔다고 하는데요. 예전에 방문했던 곳이지만, 다시 한 번 더 찾아가봤습니다.

 

 

2017년 8월 19일 방문하다.

논산 역 앞. 도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예스러운 분식 집.

 

 

 

영업시작 시간인 낮 12시 쯤 방문해 보니. 3~4팀의 손님이 방문해 있었고. 음식을 주문해 먹고 있었습니다.

 

 

 

떡볶이 2인분이 기본. 주문가능 한 곳으로. 주문을 하면, 깊이가 있는 둥근 프라이팬에 즉석에서 조리.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여러 메뉴 중 오뎅 떡볶이와 사리 떡볶이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주인할아버지는 혼자 먹기에는 많다며. 합쳐서 5천원어치만 해서 먹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고. 어묵(국물)도 추가 주문했습니다.

 

10여분 후 주문한 음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단무지도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사리 떡볶이와 어묵 떡볶이가 합쳐 만들어지고. 제공된 떡볶이입니다.

 

 

 

요즘의 새빨간(붉은)양념의 떡볶이와 달리 *연한 빛깔의 소스.

 

*고추장 양념으로 만든 것으로. 은은하게 올라오는 단맛이 매력적인 떡볶이였습니다.

 

 

 

삶아진 면이 퍼질 수 있으니. 라면 면 사리부터 먹어봤습니다.  어묵도 함께.

 

떡볶이가 식어지면, 이곳만의 양념의구수함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분의 특정 재료로 인해) 느끼하게 다가올 수도 있으니. 식기 전에 먹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얇은 판 밀떡.

 

 

 

이곳 얇은 일자 판 밀떡을 보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서산 해미의 얄개분식.

 

얄개분식 주인할머니만의 (반나절) 냉장 숙성된. 이런 밀떡으로 만든, 옛날 떡볶이가 얄개분식만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하고. 베스트 맛을 이끌어내지만, 불행하게도. 응팔 드라마와 생활의달인에 소개된 후 떡볶이 떡이 바뀌었고. 모둠 떡볶이만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얇은 일자 판 밀떡으로 만든 옛날 떡볶이와 모둠 떡볶이. 맛의 느낌매력극명하게 다르(다.)답니다.)

얄개분식이 응답하라 1988 촬영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그 곳을 발견. 응팔 드라마 촬영 호감 유무를 확인 후. *드라마 섭외부장님에게 다이렉트로 연락. 추천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던 지라 남다른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유감스럽게도 방송 후 수백. (어쩜) 수천 명의 다녀간 손님들얄개분식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베스트 떡볶이 맛(일자 판 밀떡으로 주인할머니가 만드신 옛날떡볶이 맛)을 못 느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안타까(워)웠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얄개분식 옛날 떡볶이는, 정말 옛날에 먹었던 그런 느낌 있는 맛이었고. 떡과 소스의 어우러짐. 맛의 밸런스 또한 좋았기 때문입니다. 말랑거림이 좋은 얇은 밀떡에 어우러진 (춘장. 간장. 고추장)장의 구수한 감칠맛이 (아저씨 있었을 때의) 신흥 떡볶이와 비견될 정도로 꽤 매력 있었(어.)거든 요. 어찌되었듯. 이윤 창출은 가게 존재의 이유이고. 그곳 나름대로의 최선의 선택이었겠으니. (옛날떡볶이 메뉴를 없애고. 떡이 바뀐 것을 제가 감히 뭐라 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고.) 지금의 떡볶이로 이렇다. 저렇다. 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기도 하면서.

 


*용마산의 한 간판 없는 떡볶이 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었을 때.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응팔 드라마 섭외부장님이 제 블로그를 언급하며. 보고 찾아왔다며 장소 섭외 차 방문했다가. 저와 마주친 것이 인연이 되어  함께 찾기도 했었고. 장소 결정 마감. 마지막쯤에 얄개분식을 극적으로 제가 찾게된 것이었거든요. 당시엔 세월의 흐름에 거의 잊혀 지다시피 한 곳이어서 손님도 없었고. (그 땐 읍성분식에만 손님이 줄 서 있었습니다.) 인터넷 자료도 없던 곳이었습니다.(미닫이 문짝 사진 하나만 있는 블로그 글. 한 개만 덩그러니 있었던..)

그래도 여전히 얄개분식은 얄개분식.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찾고. 좋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 후 없어진 메뉴인 얄개분식 옛날 떡볶이.  (은쟁반. 스테인리스 떡볶이 접시는 제가 얄개분식에 가져간 것임)

 

 

함께 제공된 삶은 달걀을 으깨. 소스에 버무려 먹은 후 마무리 합니다.

 

 

 

어묵 국물은 조미된 맛이 확!~느껴져서. 어묵과 어묵 국물은 먹지 못했습니다. (멸치육수 아니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익숙한 맛이 있는 달달한 떡볶이 맛에 열광하는 분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할 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곳을 논산 대표 분식집이라 언급 이라니. 이해하지 못 할 분도 있을 텐데요. (프랜차이즈. 체인화 된 빵 집 문화 속에서도 오래된 지역 빵집이 살아남고. 인기를 끌고 있듯이.) 이곳 또한 인스턴트 화 체인화 되고. 자극적인 맛으로 승부를 거는 천편일률 적인. 맛의 평준화가 되어가는 시대에 살아남은, 논산의 대표적인 노포. 오래된 전통 있는 떡볶이 집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의 특징과 매력이 있는 곳으로. (개인의 입맛으로 맛있다. 맛없다. 단정 지을 만한 곳이 아닙니다.) 논산 분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남아있는 추억의 장소일 것이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분들에게는 힐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인할머니의 작아진 목소리를 통해. 예전보다 연로해지셨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논산 분들에게 추억을 계속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6천 원 계산했습니다.

 

 



1. 떡볶이는 떡만 나오기 때문에. 어묵 떡볶이와 사리 떡볶이 같이 주문하는 것이 낫다.

2. 고추장 양념이 들어간 단 맛 도는 떡볶이입니다.

3. 숨은 맛의 달인 검증 단 선생님들의 트레이드마크인 표현처럼, 입 안에 넣는 순간, 바로 감탄(탄성)을 낼 말한 화려한 맛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맛입니다.)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휴무 (바뀜)
               낮 12시~ 오후 7시 30분 (최근)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화지동 32-35

연락처   041- 734-3027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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