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홍 일본요리'는 생활의달인 공식 검증단인 일식 4대 문파 임 홍식 선생님이 직접 조리하고 운영하는 일산 정발산동 일본 요리 전문점입니다.
35년 일식에 매진하는 동안, 28년 동안 프라자 호텔에서 고급 일식 문화를 이끄신 후. 여의도 63빌딩 슈치쿠에 이어 코바치에 잠시 머무셨다가 최근, 정발산동에 오너 셰프로 전통 일본요리 전문점을 낸 것인데요. 최근, 생활의 달인 검증 단으로 활약하면서 화제를 이끌면서 큰 인기를 받고 있는 임 홍식 선생님의 음식은 오직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어)기에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2017년 5월 16일. 6월 1일 두 번 방문하다.
일산 로 441번 길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홍 일본요리.
한국조리 기능장 임 홍식 셰프님이 보조 셰프 없이 직접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곳으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 미리 전화를 하고 메뉴를 선택하고 방문한다면, 좀 더 편하고 부드러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임 홍식 선생님이 손님을 맞이해 주었는데요. 예약에 따라서 임 홍식 셰프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바 테이블과 큰 방. 중간 방. 작은 방 안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자 녹차와 물수건이 제공되었습니다.
후젠 녹차. 호텔에서 주로 사용한다는 이 녹차는 깔끔하고 산뜻한 풍미가 있었습니다.
물수건
메뉴판 입니다.
(여름 철) 시즌 메뉴가 더해지고 개편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호텔 급 일식 가정식 요리를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일본 가정식 벤또와 냉모밀 소바(세트) 등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고.
저녁 시간에는 임 홍식 선생님의 트레이드마크인 일본 가이세키 요리와 스시 오마카세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점심 식사 메뉴도 미리 예약만 한다면, 저녁 시간에도 가능했고. 스시. 후토마키. 도미 조림 등 일부 요리 포장도 가능했습니다.
가족 회식 코스.
민물장어 코스 요리.
일본 주 등을 선택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제공받은 일본 가정식 벤토 세트 A 입니다.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을 정도로 상당히 푸짐했고. 음식 구성이 좋(아.)았습니다.
▲ 일본 가정식 벤또 세트 A
치라시 스시.
흰 살 생선 (광어). 연어. 참치. 3가지 생선회에 연근, 연어 알, 날치 알 등이 함께 올려져있는 음식으로 수저로 비벼먹는 음식이 아닌, 떠먹는 일본식 음식(초밥)이라 생각하심 될 것입니다.
명태를 말린 가루 등 고소한 풍미의 양념이 들어간 치라시스시는 전체적으로 꽤 깔끔했고. 회 본연의 맛과 깨가 더해진, 구수한 밥이 잘 어우러지고 있었습니다. 산미(향긋함)도 함께 느낄 수 있었고. 연근의 아삭한 식감이 귀(뇌)를 자극하면서 생선회가 더해진 맛을 더 잘 끌어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냉모밀 소바.
프라자 호텔 근무 당시. 일본 소바 장인에게 노하우를 전수 받고. 임 홍식 선생님만의 비법이 더해져 완성된 육수의 모밀 소바입니다.
아래 글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천연 재료로 맛을 낸 육수는 단 맛과 짠 맛이 배제된 깔끔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스시.
초밥을 먹어보니. 초 대리 된 밥이 과하지 않아 (숙성시킨) 생선과 잘 어우러져 있었고.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끝 맛에 레몬의 풍미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전 방문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10여 년 전, 초밥 왕. 스시 효 안 효주 선생님을 만나면서 통해 초밥의 정석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기본을 지키면서 재료의 맛을 잘 이끌어내고 표현한, 깔끔하고 담백한 초밥을요. 달인 임 홍식 선생님만의 노하우와 정성이 담겨진, 담백하고 깔끔한 초밥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시미 (회)
탄력 있는 생선 (광어)회. 부드러운 생선 (연어)회. 붉은 살 생선 (참치) 회 등의 기본 생선 外 계절에 따라 제철 생선이 추가. 변경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참 소라 장.
메실 양념장에 재워 두었던 소라 장 국물을 밥에 비비고. 소라와 함께 먹는 것이 맛의 풍미를 더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천천히 씹으면서 맛을 음미한다면, 소라의 탄력 있는 식감에 더해진, 은은한 양념 장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생선 소금구이.
계절에 따라 삼치나 도미 조림이 제공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난 번 방문 때는 삼치가 제공되었었는데요. (미소 스케) 일본 된장 양념에 8시간 재우고 조려서 완성해낸 것이었습니다.
절제되어 느껴지는 은은한 된장 풍미에 식감이 살아있는 삼치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계절 니모노(조림요리).
단 호박. 당근. 가지. 죽순 등의 제철 채소가 더해진 조림 요리로 생선살을 다져 만든 완자에 가쓰오 다시 물에 여러 양념이 더해져 조린 것이었습니다.
수제로 만들어낸 음식으로 정성이 들어가야만 완성될 수 있는 음식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제로 만든 일본 가정식의 기본 두부 요리.
입 안 가득 느낄 수 있는 두부(유부)의 풍미에 은은한 양념 맛이 조화를 이룬 음식이었습니다.
자왕 무시
게살을 칡 전분에 걸쭉하게 풀은 스프가 더해진 일본식 계란찜으로 은행 등이 더해진 재료에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식 튀김
튀김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쉽게 맛볼 수 있는 일반적인 튀김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튀김 가루로 만든 것이 아니라 임 홍식 선생님만의 노하우가 더해진 튀김이었습니다.
식어도 바삭함을 잃지 않았던 튀김은 아래 글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메실 밥이 제공되는 일본 가정식 벤또 세트 B 도 있었습니다.
임 홍식 선생님의 일본 가정식 도시락을 먹으면서 느낀 것은. 5味가 아닌, 6味를 느낄 수 있는 가정식 도시락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맛. 재료 맛이 잘 표현된, 고급스러운 음식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좀 더 잘 어울리는 식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6味 란? 짠 맛. 신 맛. 쓴 맛. 단 맛. 감칠 맛 등 다섯 가지 맛에 담백한 맛을 더한 것입니다. (보통 4味 에 감칠맛까지 더한 5味라 표현하기도 하고. 최근 들어 담백한 맛을 더한 6味가 언급되기도 합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참고.
어린 시절, 유명한 음식은 입 안에서 포텐이 터질 만큼 화려한 맛일 것이다. 라는 막연한 기대와 상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내공이 담긴 담백함에 맛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면, 그 어떤 화려한 맛보다 좋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곳의 음식은 짠 맛. 단 맛. 쓴 맛. 신 맛, 감칠 맛 5味에 담백한 맛이 더해진 6味를 느낄 수 있다. 라고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여러 맛이 담겨진 이곳의 정갈함의 담백한 음식은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분들의 입맛에 힐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일본 가정식 벤또 세트 B
깨가 더해진 고소함에 매실을 말려 씨를 제거한 (바이니꾸) 매실 가니가 맛의 포인트가 되는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벤또(도시락) 세트입니다.
두 번 방문하면서 먹어 보았던, 냉모밀 소바 세트입니다.
주문 후 먼저 샐러드가 제공되어 입맛을 돋구어냅니다.
냉모밀 소바 세트
▲ 냉모밀 소바 세트
소바 육수 맛을 느끼기 위해 일부러 김 가루를 빼고 무즙과 대파만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단 맛이 절제된 소바 육수였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프라자 호텔에서 근무할 당시 일본 소바 장인에게 노하우를 전수 받은 후. 임 홍식 선생님만의 비법 재료(내공)가 더해진 육수로 다시마와 가쓰오 부시. 사바 부시(고등어 포)를 기본으로 한 육수로 은은하게 느껴지는 깊은 풍미에 깔끔한 뒤 여운을 느낄 수 있(어.)었습니다. (부산 거제동에서 훈연된 고등어 포가 꽤 많이 들어간 메밀 육수(쯔유)를 맛 본 적이 있었는데요. 제대로 만들어 진 고등어포 간장 육수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만들기도 힘들지만, 비릿함 전혀 없이 깊은 풍미의 육수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와사비를 더하면 매운맛과 함께 숨어있던 짠맛이 (가다랑어 포. 고등어 포. 다시마 등의) 재료의 맛을 부각시켜 좀 더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분 좋은 짠 맛 (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이 재료의 맛을 좀 더 부각시킨다는 것이 흥미로 왔습니다.
초대리가 강하지 않은 밥과 생선의 비율이 좋아 깔끔하고. 담백하게 다가왔던 초밥.
보통 유명한 일식집을 가면, 여러 셰프님이 있어서. 오너(유명한) 셰프의 혼이 담긴 음식을 먹기 힘들지만, 이곳의 모든 음식은 임 홍식 오너 셰프님이 만들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만의 장점인 것이죠.
치라시 스시. 냉모밀 소바와 일식 튀김. 스시 등 이곳에서 감동받은 메뉴가 많았는데요. 유부초밥에서도 (방송에서 보여주신) 임 홍식 선생님의 트레이드마크인 동공이 확대되는 임팩트 있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본산 유부에 다시마 육수 재료에 표고버섯 外. 임 홍식 선생님만의 노하우가 더해진 천연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 일반적인 유부초밥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 아니었거든요.
(눈을 감고 오래 씹어보면 제가 표현했던 부분을 느낄 수 있을 텐데요.) 짠 맛과 신 맛. 감칠 맛 등이 단순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재료가 더해진 다양한 깊은 풍미는 딱!~어떻다. 라고 표현하기 힘든 기분 좋은 오묘한 맛이 있었습니다.
식어도 바삭함이 사라지지 않은, 일식 튀김은 튀김옷이 과하지 않아 튀김 재료의 맛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튀김 속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이 유지되면서도 튀김옷이 얇은 것이 신기했었는데요. 일본산 재료가 더해진 임 홍식 선생님만의 튀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지, 연근, 고구마, 새우 등 재료 본연의 식감이 살아있었습니다.)
모밀 소바 육수. 유부 초밥. 튀김 등 이곳만의 노하우를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없음을 양해바라면서.
5월. 6월 두 번 방문할 때 한 번은 사과 셔벗. 한 번은 수박이 후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사과와 계피 등이 들어간 사과 셔벗은 애플파이를 얼려서 먹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맛. 차가운 애플 파이 버전이다. 라고 생각될 만큼. 사과와 계피. (차?) 등이 어우러진 풍미(애플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맛)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달 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9~10월까지는 글을 쓰지 않을 생각이었는데요. 이곳 홍일본요리는 흔치 않은 정말 좋은 음식점이기 때문에 소개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tvN, SBS 방송사의 유명 프로그램 촬영을 두 번 거절한 곳 등. 좋은 곳을 알게 된다면, 가을 전에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토부끼(프라자호텔 옛 일식집 이름)에서 일식 요리 전성기를 이끄셨던 달인 임 홍식 선생님의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팁
1. 호텔에서 먹을 수 있는 일본 전통 가정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임 홍식 선생님 혼자 음식을 만드는 곳입니다. 예약을 해야 편안하고. 부드럽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2. 점심시간에는 일본 가정식 도시락 세트. 냉메밀 소바(세트). 치라시 스시 등을
저녁시간에는 일본 가이세키 요리와 스시 오마카세 음식 外. 점심 식사 메뉴도 주문 가능했고. 스시, 후토마키, 도미 조림 등의 일부 음식은 포장도 가능했습니다.
영업시간 1, 3째 주 금요일 휴무 2, 4째 주 금요일은 예약 운영
평일. 주말 점심 식사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저녁 식사 오후 5시~오후 10시
연락처 031-911-0590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441번길 26-19 (정발산동 115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