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다리 분식'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 근방에 있는 37년 전통의 분식집입니다. 상계 역 복개천 공사 전, 다리 옆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만들어 다리분식이라고 불리었고. 상호를 짓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한 번의 자리 이전 후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곳 떡볶이 맛이 궁금해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10월 15일 방문하다.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다리 분식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비교적 넓어 보이는 분식집이었습니다.
오후 6시 쯤 방문을 했었음에도 손님이 한 명도 없었는데요. 주인아저씨는 ' 예전에는 줄을 설 정도로 손님이 많았었다. 그 때는 손님이 모두 학생이었는데. 지금은 그 때에 비하면 많이 한가해 졌고. 그 당시 떡볶이를 먹었던 학생들이 40대의 어른이 되어 찾아오는 곳이다. ' 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DJ 박스가 있어서. 음악도 틀어주곤 했었다는 데요. 그 흔적은 아직도 남아 있었지만, 창고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비틀즈와 듀란듀란의 액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고추장 떡볶이인 야채 떡볶이와 100% 춘장 떡볶이인 짜장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하는 혼합 떡볶이 (고추장+짜장) 1인분과 라면사리를 추가해 주문했습니다. 5천원 계산했습니다.
▲ 메뉴판
주문한 떡볶이가 제공되었습니다.
쫄면 사리 대신, 라면사리를 선택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즉석 떡볶이에 쫄면 사리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즉석 떡볶이가 끓는 동안 내용물을 확인해보니. 떡볶이 떡이 일반 떡볶이집의 떡과 달라보였는데요. 상도동의 오시오 떡볶이 떡과 거의 흡사해 보였습니다.
떡볶이가 끓는 동안 접시와 포크를 제공해 주지 않았는데요. 떡볶이가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자. 비로써 주인아저씨는 포크와 접시를 가져다주었고. 정체모를 기름과 가루를 뿌려 주십니다.
눈에 거슬렸던, 플라스틱 주걱은 접시에 빨리 옮겨 담고, 떡볶이를 먹기 시작해봅니다.
완성된 떡볶이입니다. 춘장의 비율이 높은 혼합 떡볶이.
아삭한 식감의 양배추와 함께 면 (쫄면, 라면)사리 부터 먹어봤습니다. 짜파게티에 들어있는 향미 유처럼, 뭔지 모를 독특한 구수한 풍미가 강하게 느껴졌는데요. 기름과 가루의 정체는 참기름과 후추+&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심한 감기 몸살을 앓는 중이라 정확한 맛을 느낄 수가 없었지만, ) 아닌 것 같아서. 주인아저씨께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 것인지 물어보니. 여러 가지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비법이라 알려줄 수가 없다. 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짭조름한 단 맛 속에 매콤함이 올라오는 소스에 매실 간장 청 같은 뭔지 모를 이곳만의 독특한 비법이 더해진(숨어있는) 떡볶이.
쫄깃함과 말랑함이 공존하는 식감이었던 밀떡은 조리 방법이 달라서 일까요? 한 번 데쳐서 끓이는 오시오의 혼합 밀떡과는 식감이 다르긴 했지만, 유사함이 있었습니다.
느낌
*참기름+& (향미 유 같은) 독특한 풍미가 있었던 즉석 떡볶이. 전체적으로 앞에서 언급한 특유의 향이 춘장+고추장 소스에 조미된 맛 까지 가릴 정도로 맛이 강하고. 염도도 높은 편이어서. 아이보다는 어른 입맛에 더 맞는 떡볶이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감기 몸살 앓고 있는 상태에서 느낀 맛이.)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노원구 한글비석로 20길 46 2층 (노원구 중계동 138-1)
연락처 02-972-0909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