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 목동 찹쌀 호떡' 은 생활의 달인 402회 2014년 10월 20일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28년 전통 찹쌀 호떡집입니다. 뒤늦게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2월 15일 방문하다.
낮 12시 쯤 방문해보니. 손님들이 호떡 집 앞에 줄 서 있었습니다.
줄 서 기다리는 동안, 호떡 만드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숙성된 반죽에 꽤 많은 설탕 소를 넣은 뒤 튀기듯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호떡 外 어묵도 판매하고 있었고요.
호떡 1개에 5백 원. 꽤 저렴하면서도 크기가 크다 보니, 거의 모든 손님들이 5~10개씩 구입하고 있었는데요. 호떡을 만드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님 호떡주문 양을 감당 못하시는 듯 해 보였습니다. 호떡 만드는 도구에 밀가루 반죽이 묻어 있는 것이 보이는 듯.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그런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사랑방처럼, 가게 안에서 아주머니들이 이곳에서 호떡을 먹고 나가는 것을 보았는데요. 저도 이 공간 안에서 호떡을 먹어봤습니다.
튀기듯 만들어낸 호떡이 먹음직해 보입니다.
호떡을 먹어보니. 기름에 튀겼을 때 느낄 수 있는 고소함이 입 안에 퍼지면서. 막걸리 같은 발효된 향이 같이 느껴졌습니다. 호떡은 쫄깃함이 있었고. 검은 깨, 으깨진 견과류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땅콩과 해바라기 씨 추정) 와 함께 들어간 설탕 속 내용물은 잼처럼 꽤 걸쭉하고. 진한 달콤함이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 구멍 난 간판이 있었는데요. 방송에서 소개되었듯, 주인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사업에서 실패해 무일푼으로 서울로 상경해. 지금의 자리까지 있게 한 포장마차에서 호떡을 만들 때 간판이라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버리지 않고 가게 앞에 둔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시네요.
목동 찹쌀호떡 총평
주인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호떡에 담겨진 듯. 비교적 큰 사이즈였고. 한 개에 5백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호떡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이 운영하기에 감당 못 할 만큼 손님이 많이 오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조리과정에 대한 아쉬움이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튀기듯 만든 호떡은 고소함과 쫄깃한 호떡 겉 부분과. 찐득한 달콤함의 속 내용물이 어우러진 맛이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9시~ 재료 소진 시 까지 (오후 5시 정도)
주소 서울 양천구 신정1동 1021-9
연락처 011-241-9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