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착한식당

' 인터넷 맛 집의 실체 ' 편 방송 보고 생각해 보니.

[유치찬란] 2014. 11. 10. 06:30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2014년 11월 8일 먹거리 X파일에서는 '인터넷 맛 집의 실체' 편이 방영되었습니다.

그동안 '트루맛 쇼' , 소비자 리포트 등에서 다루었던 소재입니다만, 관심 있게 시청을 했습니다.  모바일이 활성화 되고 발달하게 되면서. 평소 방송 맛 집 뿐만 아니라. 인터넷 (블로그) 글을 보고 찾아가신 분들이 꽤 되실 텐데요.  속았다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블로그 글과 다른,  음식 맛에 한두 번 실망을 해봤을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맛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올바르지 못한 정보 (바이럴 마케팅)의 허위 글에 우리들이 속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이용 한 바이럴 마케팅은  초창기에 블로거들에게 이런 직설적인 제안에서.

 

 

 

 

 

 

외부와 드러나는 좀 더 체계적인 셜 업체와의 관계.

 

 

 

 
요즘은 광고 기획사에서 블로거를 이용 한 은밀한 제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제의에 수락하는 블로거도 있고. 거절하는 블로거도 있을 텐데요. 고지식한 저는 괜한 자존심에 모든 제의를 거절은 했지만, 수락한 블로거를 비난 할 수 없는 것이 광고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국, 신문, 인터넷 모두가 광고 수익원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어 어떻게 보면, 우리들은 바이럴 마케팅, 즉 광고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먹거리X파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서포터즈라는 개념의 블로그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저의 생각이 담긴 이 글이 모순일 수도 있겠는데요. 방송에 한 번 소개가 되면 맛 집이 되어버리고. 유명한 블로거가 올리는 곳이 맛 집이 되어버리고 있기 때문에. 은밀한 제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송 맛 집, 블로그 맛 집의 부작용 생각보다 심각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직접적인 원인을 저는 블로그 글이라 생각하는 것은 방송 맛 집 대부분은  방송 제작 아이템에 맞게 작가가 찾고 장소를 선정하고 있는데. 직접 찾아가서 검증하는 방송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방송 작가들은 아이템에 맞는 장소를 마우스 클릭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고. 전화로 섭외, 촬영장소를 정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를 8~9년 운영하고 해 오고 있는 저도 인터넷에 쏟아지는 블로그 글들이 바이럴 마케팅 글인지 헷갈릴 때가 많을 정도로 판단하기 어려운 글들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어떠한 방법이든지 체계적인 정리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만,  결국 블로그 글을 쓰는 사람들의 양심에 맞길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불행하게도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S.N.S 광고까지.  마케팅은 진화하고 있는데. 그 것이 홍보 글인지 아닌지 컨트롤할만한 정보 창고가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쉽고 요.



카페와 블로그를 하고 있는 저 또한  잘 운영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이렇게 중복 글이 많다는 것인데요. (블로그보다 카페를 주로 활동하던, 8~9년 여 전,  동호회 회원들이 제 어머님은 석관시장 떡볶이 할머니이고. 제 아버님은 명화 원 탕수육 사장님이다. 라는 소문이 나올 정도로 개인이 좋아하는 곳을 자주 올리는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

평소. 음식 값을 내면서도 좋아하는 곳 음식점 사장님들에게 착한 떡, 빵, 아이스크림, 와플 등을 자주 사다주었던 것은 그곳에 가면 좋아하는 애인을 만난 것처럼, 음식을 먹으며 행복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어찌되었든, 저 또한 개인적인 성향으로 타인들에게 반복된 저의 인식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 하게 되면서 앞으로는 아무리 좋아도.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인터넷 맛 집 뿐만 아니라 방송 맛 집들을 모두 믿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술, 담배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먹는 식습관으로 정확한 맛 표현이 되는 블로그가 많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고. 양심을 속이고 글을 쓰는 블로거들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사람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생각하는데요.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하는 업주를 위한 글이 아니라. 그 곳 음식점의 장단점을 이야기해 소비자가 판단을 할 수 있는 소비자를 위한 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좋아서 하기 시작했던, 동호회 활동과  블로그 활동이 이제는,  많이 부족하지만 올바 정보를 전해야겠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블로거들도 각자의 이유가 있어 블로그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다수의 자정 노력으로 블로그 글들이 정화가 되어. 모두 믿고 음식점을 갈 수 있는 인터넷, 모바일 문화가 정착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의 순기능과 함께 정직하고 좋은 블로거도 많은데  한 쪽에만 취우 친 취재 내용이 아닌,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방송 내용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도 남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