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착한식당

방송에 소개된 착한 두유 마셔봤더니 - 잔다리마을공동체 농업법인(주)

[유치찬란] 2014. 9. 29. 06:37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잔다리마을 공동체' 2014년 5월 23일 마을 사람들이 직접 재배한 콩으로 첨가물 없이 두유를 만들어 착한두유에 선정된 곳입니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두유 주문이 가능했지만, 잔다리 마을이 있는 경기도 오산으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2014년 7월 28일 방문하다.

 

착한두유를 판매, 관리하는 사무실 안에는 직원 세 분이 전화예약과 인터넷 주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직원 말로는 방송 직 후 많은 주문 폭주로 한두 달 기다려야 배송 할 수가 있었다는데요. 요즘은 하루 전 날 주문을 해도 이틀 후에 바로 받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외부인 출입금지라서 두유 공장은 방문하지 못했지만, 마을 주민이 심은 콩 밭 중 한 곳을 가봤습니다. 직접 마을 주민이 심은 콩을 마을 직원들이 직접 만든 두유! 그야말로 진짜 로컬 푸드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방송 후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 못해서 지금은 오산 농협 뿐만 아니라 전남 농협의 도움을 받아 같은 품종의 콩으로 두유를 만든다고 직원분이 말씀 해 주시네요.

 

' 두유를 만들고 있던 잔다리 마을 공동체 농업법인(주) 동네 주민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정 판매 수익금을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사랑 나눔 민의 마을기업이었습니다. '

 

 

 

이곳에서 판매하는  320g, 180g  두 가지 사이즈의 두유와 두부를 한 개씩만 구입했습니다. 사실 메고 온 가방 안에 넣고 오려고 한 개씩만 구입 한 건데 이렇게 아이스 팩에 담아주셨네요.  

 

 

 

320g, 180g의  두 용량의 두유와 두부의 모습입니다.  저는 9천원을 주고. 낱개로 구입을 했는데요. (지금은 판매하고 있지 않는 두부 한 팩은 먹어보라고 무료로 주셨고요.) 전화, 인터넷 주문시 두유 320g 5팩 15,000원, 180g 10팩 18,000원,  전 두부 4팩 16,000원 이었습니다.

 

 

 

구입했던 두부는 아쉽게도 부모님이 다음날 아침식사로 드셔서 저는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이곳 두유는 일반 두유와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고 합니다. 콩을 지루방식이라는 생소한 방법으로 밀가루보다도 고운 가루(분말)로 만든 후 100도씨 끓는 물로 끓여내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콩 자체의 영양과 맛을 그대로 살려내었다고 합니다.멸균을 하면 유통기간을 더 늘릴 수가 있지만, 좀 더 신선한 맛을 위해  저온 살균으로 만들었고. 15일의 유통기한이 있다고 말씀 해 주시네요. 

 

▲ 좌: 유통기간 표기 (15일)  우: 성분 표시 (100% 국산 콩)

 

 

착한 두유를 먹어봤더니 콩나물 삶을 때 느낄 수 있는 비릿함이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면서 콩 맛이 느껴졌는데요. 그 맛은 마치 콩을 볶아먹는 것처럼 구수했습니다. 두부에서 느낄 수있는 특유의 향과 맛도 느껴지네요.  걸쭉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묽은 편이었고요. 간이 안 된 순수한 맛이라고 나 할까요? 

 

 

 

착한 두유의 당도를 재보니 11.8 브릭스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높게 측정되어서 의아했는데요. 혹시 몰라서 살짝 데워서 먹어보니 콩 자체의 단 맛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참고적으로 브릭스는 100g당, 당(설탕)성분의 % 수치입니다.

 

정말 흥미로 왔습니다. 같은 착한두유라도. 차가운 상태일 때는 콩 국물의 미세한 비릿함, 텁텁함도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깔끔한 뒤 맛이 있었다면, 따듯 한 상태일 때는 비릿함은 없었고. 콩이 가지고 있는 단 맛이 많이 느껴졌고. 그 맛이 더해져 좀 더 깊은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같은 착한 두유라도 차가 울 때와  따듯할 때 느껴지는 맛의 감흥이 다르다는 것이 재미있네요.

 

' 구수하고 순수한 단 내음이 내 입을 즐겁게 하고.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 이름이 무엇인지 기억하고 싶구나.'
 

착한 두유 100g당, 당 % 수치

 

 

착한 두유 총평

 

착한 식당 선정 직후 손님들이 불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직원 말에 의하면,  '착한식당이 왜 그러느냐. 주문 후 너무 늦게 집에 배송이 된다.' '택배 아저씨는 왜 이리 불친절하냐'는 말까지 들어 속이 많이 상하기도 했었다는 데요. 그래도 먹고 난 뒤 좋다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곳 두유는 미리 만들지 않고. 전 날 주문받은 양에서 매일 20~30개씩 더 만들어 방문고객에게 판매하고. 남은 두유는 동네주민과 나눠 먹고. 한달에 한 번씩은 농아 학교에 무료로 나누어 준다고 하는데요. 마을사람들의 따듯한 마음을 두유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두유는 차게 먹었을 때는 깔끔한 뒤 맛이,  따듯하게 먹었을 때는 콩의 단 맛의 풍미가 더했는데요. 제철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갈아먹는다면, 간편하고 건강한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충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록 호기심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두유를 구입해봤습니다. 표기된 성분 표를 보니 두유 주재료인 콩은 수입 산이었고. 100% 콩으로 만든 음료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초 당도 측정을 해  비교 해 보려고 했지만,  100% 천연 콩 음료와  여러 성분이 포함 된 콩 음료의 당도를 측정하고. 상대비교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에 공개 하지는 않았네요. 

 

* 브릭스 수치는 설탕(당)을 기준으로 한 수치인데요. 유당, 맥아당, 포도당, 과당~ 사카린, 토마틴 등 주요 당류와 감미료는 설탕을 기준으로 했을 때 0.16~2,000배 까지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따라서 서로 다른 당류가 포함된 음료를 비교 측정하는 것은 부 적절 할 수도 있습니다.

 

▲ 위:시중에 유통되는 대표적인 두유  아래: 성분 표기

 

 

영업시간  토,일 휴무

                오전 9시 30분~ 오후 6시 특이사항 전화, 인터넷으로 예약 판매

주소       경기도 오산시 세남로 16
연락처     031-377-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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