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유진 식당'은 2013년 2월 14일 진짜 갈비로 갈비탕을 만들어 착한 식당에 선정 된 곳입니다. 방송 한 달 후 찾아가 보았습니다.
2014년 3월 13일에 방문하다.
유진식당은 광천 터미널 역 건물에 있었습니다.
건물 정면 쪽에서는 정육점이 있었고. 방송에 소개 된 주인아주머니를 뵐 수가 있었습니다. 생강을 다듬고 계셨네요.
건물 뒤편 식당에서는 주인아주머니 아드님이 주문을 받고 있었고. 이른 아침에 오신 손님들이 갈비탕을 먹고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홀 내부와 주방, 정육점만 소개되어서 작은 음식점인 걸로 알았었습니다만, 직접 확인 해 보니 큰 방이 양 쪽에 있는 비교적 큰 식당 이었습니다.
주방 안에서는 아주머니 두 분이 계셨고. 손님이 갈비탕을 주문을 하면, 미리 삶아놓은 갈비와 고기를 육수 위에 넣어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겨진 (사진 속 V체크 부분) 미리 삶아놓은 고기는 보기에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주문을 받고 있던 아드님은, 방송 후 이렇게 손님이 많이 올 줄 몰랐다며. 요즘은 주말에는 오전 10시, 평일에는 낮 12시가 되면 당일 준비된 갈비탕이 모두 판매된다고 말씀 해 줍니다. 다행히. 저는 전 날에 전화로 확인 했었고. 아침 일찍 방문해서 갈비탕을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갈비탕은 주초에는 소가 안 들어와서 없고, 주 중과 주 말에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 메뉴판
갈비탕 주문 후, 테이블을 보니 조미료가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손님 취향에 따라 넣어먹을 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 좌: 양념통 우: 조미료
주문 후 바로 밥과 김치, 깍두기와 갈비탕이 제공 되었습니다.
깍두기와 김치는 소금에 오랜 시간 절인 것처럼, 짠 맛이 강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 좌: 깍두기 우: 김치
다진 파와 달걀 물이 풀어진 갈비탕입니다.
깔끔하고 맑다는 느낌이 들었던 국물은, 간을 거의 안 한 듯 밍밍한 맛을 가졌습니다. 사골 국물이 아닌 고기(갈비)국물이었고 깔끔하고 구수한 맛이 있었습니다. 국물이 맑게 느껴지네요. 좋았습니다.
국물은 적은 듯 했지만,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기는 부드럽지 못했고 뻣뻣했습니다. 고기 향(냄새)도 느꼈습니다. 사장님 아드님에게 암소가 아닌 황소로 만드는 것이에요? 이렇게 여쭤보니 그렇다고 말해줍니다.
갈비탕 속 진짜 갈비 입니다. 갈비 앞부분.
갈비 뒷부분.
제가 먹은 갈비탕에는 갈비 2대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고기 식감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어렵게 착한 갈비탕을 먹었다는 작은 만족감을 느끼는 식사였습니다.
유진식당 총평
방송 후 갈비탕은 전화로 판매되는 날인지 확인해야 했고 일찍 가야만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구수하고 깔끔한 국물 맛은 좋았지만, 고기와 김치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네요.
제 옆 테이블에서 갈비탕을 먹던 네 명의 20대 남자 중, 한 명이 ' 생각보다. 맛이 없다. 조미료 맛에 익숙해 졌나봐.' 이런 말을 합니다. 저도 그 생각이 들었는데요. 착한 식당은 맛 집이 아니고. 정직하게 음식을 만드는 곳 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해 오던 그대로 소박하게 옛날 갈비탕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 영업시간 식사 가능시간 (오전 8시~9시) ~ 오후 8시
- 주소 충청남도 홍성 군 광천 읍 광천 리 391- 11
- 연락처 041- 64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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