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푸짐한, 옛날 즉석 떡볶이..도레미 분식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이에여...

 

문뜩, 즉석 떡볶이가 먹고 싶어

싸고 푸짐한, 덕성여대 앞 도레미 분식으로 갔어요...

 

이곳은  춘장이 섞인 떡볶이로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있는, 떡볶이 집 중의 한 곳이에요..

 

 

도레미분식은

우이동,덕성여대 들어가는 입구.. 첫번째 오른쪽 골목에 위치해 있어여..

 

 

 

덕성여대 앞이라 그런지..

여대생들이 주 고객이였어여..

 

 

 

 

차림표에요..

무척  저렴했어여...

 

최근, 3번 연 속으로 간 거 였는데...

 

지난 번에는 사리 값을 비싸게 받아...

사리 값이 올랐나 했는데... 오른게 아니였어요..

 

 

 

이런된장..그 날,, 비싸게 먹은 거였구나..하며..

후회가 되는거였어요..

 

공짜를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고 하니..

후회는 되었지만, 그려려니 하기로 했어요..

 

 

이쁜, 내가 그려려니 해야지  어떻 하겠어여...

이쁘게 태어나서...

불편한 게 너무 많아~하며..혼자 위안을 삼아여..

 

 

 

떡볶이 1인분,만두1,계란 1.라면사리를 주문 했어요...

 

 

 

만두는 이렇게  따로 놔야만 해여...

그렇지 않으면, 흐물흐물,,, 정체모를  만두가 되어 버려여...

 

 

 

 

떡볶이가 끓고 있어요...

 

제 마음도 끓고 있어요...

곧, 쫄여질 떡볶이를 기다리며  입가에 웃음이 흐르고 있어요...

 

 

이런 된장..웃다가 침 흘렸어여.. 

 

누가 보지 않았나..주의를 살펴봐여...

 

다행이에여..

모두 눈치를 채지 못한 거 같아여...

 

떡볶이를 먹으러 왔다가 스타일 구기면 안되는 거에여....

 

 

 

혼자 먹을때는..라면을 반절만 넣어야 맛있는데...

한 개를 넣고 끓이고 있어요...

 

 

 

 

아무개님은 즉석 떡볶이 먹을 때는

사리부터 먹어요...

 

즉석 떡볶이는 떡볶이 맛 보다..사리 맛으로 먹는 거에여..

 

맛있어요...

 

 

다시마등으로 국물낸 육수와

다시다..춘장..고추장 소스의 조화...

 

싸구려 오뎅이 듬뿍 들어있는,  예전에 먹던, 옛날스탈의 즉석 떡볶이에요..

 

 

 

사리를 다 먹은 후..

식은 떡볶이를 다시 살짝, 은근한 불에 조려줘여..

 

떡볶이 소스가 걸죽해 지도록,

 

떡볶이 소스가 끈적끈적..걸죽해 지면,

떡볶이 아이와 뒤늦게 사랑을 해여...

 

 

 

진짜 사랑은 서툴지만,

떡볶이 아이와의 사랑은, 제대로 할 줄 알아요...

 

이렇게..

수저로 국물과 같이 먹어야..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어요..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거에여...

 

 

어머..느낀데...너무 느끼지는 마세여... 그러면, 지구배가 되니깐요...

 

 

 

이 곳 떡볶이 뿐만 아니라..

먹쉬돈나 같은 국물맛이 좋은 곳은...... 이렇게 먹어야만, 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다음번에..

이 곳이나..먹쉬돈나 갈때도..

꼭, 국물을 끈적하게 만들어 준 후..떡볶이를 수저로 먹어보세여...

 

 

인스턴트식 사랑에 길들여진 분들도

이렇게....약한 불로 은근히 만들어진, 그런 아이와

사랑에 빠져 보세요... 정말.....참다운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꺼에여...

 

 

 

즉석 떡볶이의 생명은 불 조절이에여..

짜다는 분들은,  불 조절에 실패 한 거 에여..

 

쎈 불에 빨리 끓여도 안되고,,,

약한 불에 너무 오래 끓여도 안되는..

 

즉석 떡볶이와의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건,

타이밍이에여..

 

 

사랑은 타이밍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 또 깨닳아여..

아하..그렇구나...라구여..

 

 

마지막에 계란아이 와도 아는 척을 해줘여..

안 그럼, 삐질 테니깐여...

 

삐질만두 한,계란 이었어여..

 

 

 

 

사실..

오늘 먹은 건. 여기까지에여...

 

미완성 사랑이 된거에여...

 

 

즉석 떡볶이와의 마지막 사랑을.. 불태울려면,

볶음밥을 먹어줘야 해여...

 

지난번, 불태웠던 ...추억이 된 볶음밥이에요...

 

김가루군과 껫잎양이 들어간 간단한 볶음밥이지만,

정말 맛있어요...

 

 

 

 

휴... 오랜만에

깊은 사랑을 했더니.. 너무 기뻤어요...

 

역시..떡볶이와의 사랑은 아름다운 거였어요...

 

 

 

근처.. 버스 정류장에 삼성통닭집이 있어여..

 

떡볶이 먹고..이 곳 에서 통닭으로 마무리 하는..

그런, 모임은...정말 아름다운 모임이 될 꺼 같았어요,,,

 

 

 

 

우리 더 진지하게

깊은 사랑을 해여.....정말 사랑하고 싶어요...

 

도레미 즉석 떡볶이양과...

 

 

 

이 곳에서  볶음밥까지 먹는..

그런, 마지막 사랑을 찐하게~ 불태울래여??

 

 

이상,

아무개님의 도레미분식 탐구생할 이었어요..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

 

맛있는 탐구생활

http://cafe.daum.net/topokkilove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