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초등학생때 먹던 그 맛.....갈현동 할머니 떡볶이

[유치찬란] 2009. 10. 1. 23:41

안녕하세요 유치찬란 입니다.

 

연신내 근처 갈현시장에는

30년이 넘은 떡볶이 집이 있습니다.

 

일명, 갈떡 이라고도 불리고 마약 떡볶이라고도 불리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아오고 있는 곳 입니다.

 

 

연신내역 6번출구, 파리크라상 골목안으로 들어가 직진..

큰 사거리 좌회전 하면 나옵니다, (도보로 10분~15분 거리)

6번출구 앞에서 03번 마을버스 이용, 동사무소 앞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떡볶이 집 앞에 초등학생들이 보이네여..

이 근처에는 4~5군데의 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갈현)시장의 떡볶이..라는 느낌보다

학교근처의 떡볶이집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겠져?

생각하기 나름 이겠지만여?? ^^

 

 

 

30년 이상된 떡볶이집 입니다. 

주인할머니 며느리님 말씀으로는 40년 가까이 된 곳이라고 합니다.

 

1,3째주 월요일 휴무.. (오전9시~오후8시 영업)

 

 

오늘 할머니께서 컨디션이 안좋으시다고

가게 끝에 앉아 계시네여..

 

이른 오전에 가서 손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떡볶이 떡을..양념이 된 그릇에 미리 담가놓더군요..

진이네 떡볶이집과 흡사한 방법인데.....  두 곳다 떡이 야들야들하고 좋았습니다.

 

휘휘 젓을 때  사진을 찍었더니..,...>.<"

 

몬난이,김말이,야끼만두,고기만두 튀김 사이에

유독, 새빨간 옷을 입은 떡볶이 아이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먹음 직 스럽나여??

 

이 곳은 국물이 많은 국물 떡볶이 입니다.

 

 

아무개님은

떡볶이 1인분과 야끼만두,몬난이,김말이를 주문합니다.

 

 

국물이 많은 떡볶이라  국물에 가라앉은 떡볶이를

                               살짝 위에 올려놓고 찍어봅니다.

 

떡볶이 떡이 야들야들해 보입니다.

 

 

전형적인 밀가루 떡볶이......질감은 좋았지만,

 

첫 맛에 미원 맛이 확 났습니다.

 

첫 맛에 거부감이  났었지만....먹을 수록, 괜찮았고

너무 튀지 않는 무난한 매콤달콤한..맛 입니다.

 

 

전형적인...어렸을 때 먹었던..떡볶이 맛으로

먹을 수록,땡기는 묘한 감칠 맛이 있습니다.

 

물론...미원의 힘이겠지요?? ㅠ

 

 

 

 

떡볶이 1인분의 모습입니다.

이건,제가 먹은 건 아니구요....>0<"

 

 

이 갈현시장 떡볶이는

나름,특징이 뚜렷한 옛날 맛의 떡볶이 입니다.

 

사실..1970년~1980년대만 하더라도

미원(화학조미료)이  마법의 양념이라고 해서

 

가정마다 안썼던 집이 없었을 꺼고

당연히.. 떡볶이 집들도 써왔을 겁니다.

지금이야 떡볶이 가격은 한정되어 있는데

떡볶이 재료값은 자꾸올라..  적은 재료비로 맛을 낼 수 있는,

화학조미료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지만...

 

http://cafe.daum.net/gaebok/oVZ/4321   (화학조미료에 대한 글..참고)

 

 

웰빙웰빙하며.. 웰니스를 추구하지만,

사실,과자,빵,라면,햄,통조림등등..화학조미료와 친숙해져 있기에..

먹지말자..안먹어..이런 다짐보다는....

 

아주 가끔 정도는.. 먹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 갈현동 시장 떡볶이를 먹은 후

짭짤한 듯한 탁한,뒷 맛이 갈증을 유발하기는 했지만.

에비앙으로 녹여주면서....

 

 

미원 맛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도

한 번쯤은.... 이런 떡볶이를 먹어보고...

아... 이런 떡볶이 맛에도 사람들이 열광하는 구나.....라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한정된, 편협된 맛에만 익슥해져.. 그 맛만 즐기는 것 보다는..

 

좀 더 다양한 음식, 다양한 맛을 알아가고 즐기는 것도

또 다른 기쁨, 작은 행복 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아무개님은...미원맛이 싫었지만...

결코  미워할 수만 없었던, 나름 유명하고 괜찮은 떡볶이집 이었고

사람들의 입 맛에 따라서는 

정말 열광할 만한,,,,맛있는 떡볶이집이 이 곳에 있었습니다.

 

 

우리..이런, 갈현동 떡볶이먹으러

연신내 갈현시장 가볼래여??

 

 

이상, 아무개님 이었습니다.

 

 

 

epilogue 

  무슨이유 이었는지..모르겠지만,

  어머니가 음식에 미원 넣으면, 안먹었던...

  철없던 시절이 문뜩, 떠오른다. 먹는거에 유독, 까탈스러웠던 초등학생 시절 이었지만,

  부엌에 항상 같이 있었던, 그 초등학생 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진다.

 

  그 때가 정말 좋았었는데......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

 

는 탐구생활

http://cafe.daum.net/topokkilove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