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중계동 은행사거리 영스낵

[유치찬란] 2024. 4. 10. 22:19

 

 

 

안녕하세요 

맛있는 탐구생활의 유치찬란입니다. 

 

어제 저녁에 갑자기 라볶이가 먹고 싶었는데요 

 

그렇다고 

얼마전 저희 동네에 생긴프랜차이즈 라볶이를 먹을 수 없어서

 

십여 년 만에 

정확히 13년 만에 

중계동 은행사거리의 영스낵을 방문했습니다. (정말 세월 빠르네요🥵) 

 

재밌던 것은 

원조 할머니는 저를 잘 알지만, 저를 처음 뵈었던 현재의 주인아주머니는 

 

“여기서 몇 년 하셨나요?”

라는 저의 질문에 

 

아주머니는 “오래되었어요 여기 20년 되었어요!”라고 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

 

먹고 계산하고 나갈 때 

“제가 십여 년 만에 온 것인데 그 때 할머니가 하셨거든요 ” 라고 이야기 하시니 

 

주인아주머니는 

”그러냐고 할머니 10년 하시고 제가 10년 되었다.“라고 말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1인 모듬볶이를 주문했는데요 

 

처음에는 제공된 6천원짜리 모듬볶이를 보고 당황;; 

 

라면 사리 반개에 

밀떡 8개 

삶은 계란 1개

튀김만두 1개가 제공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만 그랬던 것인지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오늘 다시 방문했더니 

밀떡 9개에 

국물도 많아서 어제 보단 그나마 나아보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정말 양이 적나? 단순한 호기심에 가본 것이었는데

 

은행사거리 학원가 학생들보단 어른, 특히 아주머니 손님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임영웅 팬이신 주인아주머니“ 

 

주방 진열된 사진을 보면서 아주머니 손님들은 음식 기다리는 동안 모두 임영웅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그런 상황들이 저에겐 재미있었던 분식집“ 

관심사가 같은 분들은 통하는 것들이 있나 봐요!! 

 

아직 저에게는 트롯은 익숙치가 않아서…!! 

 

멸치 육수에 고추장과 

한국인들이라면 당연히 익숙할 기본 양념들이 들어간 다데기도 들어가니 

 

맛이야 당연히 천편일률적인 맛의 프랜차이즈 업체들 보다는 깔끔하고 나으니

 

임영웅 팬이시거나 

은사 갈 일이 있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저는 이곳은 영상 만들 생각이 1도 없었던 지라 

이틀 연속 카메라 없이 아이폰만 들고 방문 했었는데요. 

 

이렇게 카메라 가방 없이 움직이는 것이 진짜 편하다는 것을 느꼈네요. 

  정작 저는 카메라와 렌즈 업글하고 픈 마음이 굴뚝 같은데 말이죠ㅠ 

 

 

 

 


PS: 양이 너무 적어 어제는 집 오는 길에 다른 곳 떡볶이도 먹어봤는데요 봉지떡에 조미료 범벅이라 그곳 상호는 생략했네요. (= 마지막 사진)

 

제 마음에 차지 않는 사진들이지만,  항상 마음에 드는 떡볶 사진을 찍을 수는 없잖아요..

 욕심 내려 놓고 피드를 이렇게 올려봤네요. 

 

이상 맛있는 탐구생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