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신림동 미림여고 전설의 즉석떡볶이)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짜장떡볶이. 고추장떡볶이. 쫄면 맛집. 미림여자고등학교 앞 미림분식 방송 후 가봤더니

[유치찬란] 2018. 8. 20. 17:05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미림분식'은 1984년 오픈 한 신림동 미림고개. 미림여고 앞에 위치한 분식집으로 1988년부터 이어받은, 예순일곱 되신 지금의 주인아주머니가 총 35년 중. 31년 동안, 미림고개에서 즉석 떡볶이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전설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곳입니다.


*미림분식은 생활의 달인. 생방송 투데이. 영화 불한당. 최근 드라마 식샤를 합니다. 3 (식사x. 식샤 o)를 통해 알려진 곳입니다. 사실 유치찬란의 추천으로 2016년 가을. 방송 최초로 생활의달인에 미림분식이 짧게 방영된 후. 뭔가 아쉬웠던 연출팀 메인 피디(팀장)님이 몇 달 후 다시 주인공(달인)으로 섭외해 재촬영하고 싶어 했던 곳이었는데요. 당시에는 주인아주머니와 주인아저씨가 더 이상 방송 촬영을 원하지 않아 촬영과 방송이 되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후. 마음이 약하셨던 주인아주머니는 방송 출연 섭외를 거절못해 생방송 투데이에 미림여고 인생분식으로 소개되었고. (불한당 영화 촬영지였던 이 곳) 드라마 식사를 합시다 3에도 소개되면서. 빨간 고추장 떡볶이뿐만 아니라. 짜장 떡볶이도 재조명되고 있(다.)습니다. 이제는 신림동 미림여고의 역사와 함께하면서. 전설이 되어가는 즉석 떡볶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면서.



2018년 8월 20일 (월) 오후 4시 기준. 블로그 등 미디어와 인터넷상에 한 번도 소개된 적 없는 미림분식만의 맛의 비 유치찬란의 맛있는 탐구생활에서 최초로 공하는 것도 있으니. 관심 있게 봐 주셔도 좋을 듯합니다.



2018년 8월 17일. 8월 18일. 8월 19일 방문하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림고개. 미림 여고. 맞은 편 인근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





두 번의 자리 이전을 한 곳으로. 30여년 넘게(총 35년 중 31년) 지켜오고 있는 분식 집.


미닫이문의 글씨만 한 번 바뀌었을 뿐,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4년 전 방문했었을 당시.



▲ 2018년 8월 방문 당시.



바로 앞 미림여고. 미림 정보산업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방 안에 흔적(낙서)이 남아있었는데요. 시간 때에 따라 어린 친구들뿐만 아니라.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찾는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문하는 손님의 연령층이 폭 넓고. 다양한 이유는 일반적인 분식집과 달리 이곳은 냉면 육수 사골 빼고는, 국산 재료만을 고집하면서. 천연 조미료를 음식에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동네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4년 전 찍었던 사진입니다. 잘라내어 사용.



즉석 떡볶이 또한, 몇 년 묵은 집 간장(조선간장)이  (육수를 통해) 들어갑니다.


*집 간장을 먹어보니. 짠맛이 도드라지게 강하지 않았고. 꼬리 한 풍미와 함께 (구수한) 깊은 맛이 있었습니다.




집 간장을 이용한 육수는 다시마+@ 를 이용해 만들어. 즉석 떡볶이 육수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겨울이 되면, 이 육수를 베이스로 황태 등을 더해 떡만두 국이나 떡국 육수로 만들어 내놓는다고 합니다.


*육수만 따로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크리미한 풍미가 코를 자극시켰습니다. 이는 오장동 냉면 집의 원천 기술 중의 하나다. 라고 오장동 할머니 냉면집 총 주방장 출신의 아저씨가 몇 년 전, 저에게 언급해 준 적이 있었듯, 냉 육수처럼 온 육수에 염을 가하면 삭아지는 원리(온 숙성)가 작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 가지 메뉴 중. 이번 첫 방문에서는 떡볶이에 쫄면 사리를 추가해 주문했습니다.




떡볶이 주문 후. 단무지와 앞접시. 젓가락. 포크. 수저. 물 컵 등은 셀프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얼음 물은 따로 제공해줍니다.)


*참고로 이곳 단무지는 (만들어진 단무지를) 물에 씻고. 행군다음. 이곳만의 식초로 다시 (단무지 물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수분을 또 한 번 뺀 후. 내 놓는다고 합니다.



(영화) 불한당과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3 촬영했던 테이블에 눈길은 갔지만, 제가 원래 갈 때마다 앉았던,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즉석 떡볶이 1인분 + 쫄면 사리. 5,300원




알고 있는 맛이었지만, 한 번 더 먹어보니. 숙성된 고춧가루가 더해진, 고추장 양념장의 정직한 맛이 첫 맛에. 단 맛과 감칠 맛이 끝 맛에 전해져 느껴졌습니다.


놀라왔던 것은 이전 방문을 통해 양파. 양배추. 당근. 대파 뿌리. 고추 씨. 등 채소를 갈아 넣은 고추장 양념장에 황태. 밴댕이. 새우가루 등 또 다른, 여러 가지 재료를 갈아 넣어. 천연 조미료로 감칠맛을 더한 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알레르기(알러지) 있는 들이나 채식을 고집하는 분들을 위해 양파 등 채소만을 갈아 넣은 고추장 양념장도 따로 만들어 놓는다는 것이었습니다. (-> 육수에 다시마 外 다른 건어물을 안 넣는 또 다른 이유는 건어물 육수로 만들어 놓는다면, 처음 온 손님은 진한 육수를 먹을 수 있지만, 나중에 온 손님은 농도가 옅어진, 밍밍한 육수를 먹게 될 경우도 있어서. 건어물을 갈아서 양념장에 넣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배려하는 주인아주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는 곳이었고. 예사롭지 않은 곳이었다.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즉석 떡볶이를 잘 끓여봤습니다.


고추장 양념장에. 크리미한 풍미가 올라오는 다시마 육수 풍미가 코를 자극시킵니다.




떡볶이가 끓고 있는 동영상.




먹음직스러운 고추장 떡볶이.




유치찬란이 오래전부터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 중 한 가지는 우리 몸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몸에서 염분이 필요해지면서. 짠 맛에 둔감해 진다는 것입니다. 내공이 있는 (맛을 중요시하는) 셰프는 그런 점을 간안 해. 평소보다 음식에 짠맛과 신맛을 살짝 올려놓는다는 것인데요. 그런 이론적인 내용을 (여름철) 음식에서 처음 느낀 곳공릉 로지스시였습니다. (초밥 샤리를 통해서.)



이번에 유치찬란이 몸에서 소름끼쳤던 것은. 분식집에서 그러한, 음식의 깊이(내공)를 처음으로 느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이냐는 저의 이야기에 주인아주머니는 맞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니 (한시적으로) 양념장 염도를 살짝 높여 놨다." 고 말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우리 몸은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짠 맛을 잘 못 느낍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 (즉, 평소보다 몸에서 염분이 더 필요하기에 그런 것입니다.) 주인아주머니는 이런 점을 알고 계셨으며. 계절에 따라 간(염도)을 조절한다는 것이 놀라왔습니다.



*약. 단 한두 번만 들렸던 곳이었다면, 이런 특징(장점)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절대미각을 가진 대한민국의 그 누구라 할지라도. 음식에는 항상 변수가 있을 수도 있기에. 단 한 번 방문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때에 따라서는) 객관적인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 것입니다.



봄. 가을. 겨울의 미림분식 즉석떡볶이는 처음에는 슴슴하다가 끓일수록(조려질수록) 간이 맞아지면서. 맛의 깊이가 깊어진다면, 여름에는 처음부터 간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즉석 떡볶이를 덜 조리고 먹어야 합니다. => 만약, 미림분식을 무더운 여름에 방문한다면, 평소보다 즉석떡볶이 국물을 덜 조려먹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면, 맛에 대한 실패 확률이 줄어들고. 맛의 감흥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미가 들어간 김치 볶음밥.




일반적인 즉석 떡볶이의 볶음밥은 밥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떡볶이 소스 양념 맛으로 먹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곳은 그런 연장선상으로 먹는 볶음밥이 아니라. 또 하나의 김치볶음밥, 또다른 한 끼를 먹는 느낌이 드는 볶음밥이었습니다.


광주 시골 집에서 재배한, 현미가 더해진 밥의 고소함이 볶음밥 안에 잘 표현되면서. 김치. 김가루. (다른 지역에서 빼온 참기름) 등의 재료와의 어우러짐이 좋았습니다.



* 떡볶이 양념장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야만, (아래 사진보다 연하게 볶아져야지만) 고추씨 등이 들어가고. 제주도 산 멸치 젓갈 등이 들어간, 이 집만의 김치 맛이 잘 표현되고. 현미의 고소함도 도드라져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식샤를 합시다 3를 통해 재조명된 미림분식 짜장 떡볶입니다.


다음 날 주문 한. 짜장 즉석 떡볶이 1인분 + 라면 사리.  5,800원




이곳 짜장 떡볶이는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100% 춘장을 이용한 떡볶이.




짜장 소스만 따로 먹어봤더니. 짜지 않았고. 꽤 구수한 풍미가 입 안에 감돌았습니다.

그 이유는 고추장 떡볶이 재료와 똑같이 양파. 양배추. 당근. 황태 같은 재료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갈아 넣은 짜장 소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크리미한 육수 풍미가 코를 자극했던 짜장 떡볶이. (첫 날에 느꼈듯이. 몇 년 전, 방문 때보다 육수의 풍미가 좀 더 많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꽤 검게 보였던 짜장 떡볶이는 조리하면서(끓이면서) 살짝 연해졌습니다.




짜장 즉석 떡볶이를 끓이게 되면, 구수한 양념장이 크리미한 풍미의 감칠 육수가 더해지면서. 산미가 살짝 올라와 느껴졌고. 끝맛에 채소의 은은한 단맛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운 맛이 없는 짜장 즉석 떡볶이.


주인아주머니는 고추장. 고춧가루(고추씨)가 일체 들어가지 않은 양념장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매운 맛에 익숙해진 어른들에게 느끼하다거나. 뭐가 빠져있다. 라고 느껴질 수도 있으니. 고춧가루를 추가해 먹으면, (어른들에게) 도 만족감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참고로 면동떡볶이의 짜장 쫄볶이가 그런 스타일많은 분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면동떡볶이는 유치찬란이 오래 전, 인터넷 상에 최초는 아니지만, 두번 째로 올린 적이 있는 곳으로. 일부러 리뷰하지 않고. 1년 여 전부터 킵해 둔 곳이기도 합니다.



짜장 즉석 떡볶이는 라면 사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라고 생각되는 것은. 아무래도 짜장면. 짜파게티 등 익숙함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자 판 밀떡


봉지 떡이 아닌, 일자 밀떡은 밀가루 떡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제품(재료)이기에. 소스 맛이 그대로 전해져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군만두를 (짜장) 즉석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 라고 말해 주시면서 맛보라고 주셨습니다.




떡볶이는 채소 중에는 양파. 대파. 양배추와 음식 (맛) 궁합이 좋고. 과일 중에는 사과. 홍시 등이 떡볶이 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해 줍니다. 그 중 양배추인돌-3-카비놀이라는 화학물질은 장 내부를 재건하는 줄기세포와 염증을 방어하는 면역세포에 긍정적인 영향(대장암(유방암. 위암 등) 예방)을 미친다고 하니. (즉석 떡볶이에) 양배추가 있다면, 남기지 말고 먹기를 권장하고. 추천합니다.


*건강한 사람보다. 아팠거나. 아픈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죠. 떡볶이는 간식으로 가끔 먹어야지. 주식으로 매일 먹게 된다면, 10년. 20년이 지나게 되면 반드시 몸에 이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평소의 식습관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이 들게 되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경험에 의한 조언 아닌, 조언입니다.)



떡볶이에 감칠 풍미를 더해주는 생선어묵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면 사리와 함께. 식감과 맛의 변주를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삶은 달걀도 으깨서 짜장 소스와 함께.




남은 소스를 밥 볶아먹으면, 꽤 맛있겠다. 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볶음밥 까지 먹으면 전 날처럼, (배불러서) 남길 것 같아. 자제했습니다.




주인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하던 중. 우리는 즉석 떡볶이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떡볶이보다 냉면, 쫄면에 자신 있다. 라고 이야기해 주셔서. 이번 마지막 방문 인. 세 번째 날에는 쫄면을 주문했습니다.


쫄면을 주문하면, 어묵(국물)과 함께 제공해줍니다.




대파와 고추가 들어간 어묵 국물은 칼칼한 매움과 함께 시원하게 다가오는 감칠맛도 있었습니다.




쫄면 4천원.




이곳 쫄면 숙성 양념장은 과일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사과. 파인애플. 키위. 레몬. 오렌등을 기본으로 제철과일 등. 이곳만의 여러 가지 재료들을 갈아서 넣어 만든, 고추장(+고춧가루) 양념장수제 파인애플 식초를 더해 만든 것이었는데요. 제철 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홍시나 포도 등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포도(블루베리)의 경우 엑기스를. 나머지 과일은 갈아넣어 사용한다고 하네요.


*블루베리의 경우 한 때 시동생이 재배한 것을 사용했었지만, 재배하던 토양을 갈아엎어서.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제 파인애플 식초파인애플에 발효식초를 더해 일정기간(100일?) 발효 숙성하여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쫄면(냉면) 양념장을 먹어보니. 뭔가 처음 느껴보는 독특한 산미가 도드라져 느껴졌고. 매운 맛이 깔끔하게 다가왔습니다. (레몬과 함께 파인애플 +@  재료의 발효(숙성)된 유기산의 감칠맛이 독특하게 다가왔던 산미였습니다.)


*미림분식 쫄면 맛의 비밀이 궁금하신 분은 링크 클릭.


http://blog.daum.net/gisadan/15798502



참고로. 산미 또한 한시적으로 여름 철에는 입 맛이 떨어진 손님들을 위해몬을 이용해 일부러 강하게 맞춘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계절에는 산미가 좀 덜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고요.)



*예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듯이. 단맛은 단순하고. 전 세계적으로 단맛의 종류가 복잡하지 않다고 알려졌지만, 반면 (신맛과 함께) 쓴맛은 다양하고 복잡하며. 쓴맛. 신맛에 대해서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과거 수렵 환경에서 독(소)을 피할 수 있게.) 생존을 위해 진화했다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적 정설로) 그런 인류의 진화 과정이 있는 우리들은 (단맛에 비해) 다양한 쓴맛과 신맛(잘 인지하지 못하는) 미맹에 가까운 사람이 있고. 더 예민해하는 사람이 있(다.)습니다.


연관 지어 생각한다면, 이곳 쫄면은 자주 먹어 본 손님들에게는 양념장의 (신) 맛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독특한 (신) 맛에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들은 본인 입맛에 맛있다. 맛없다. 라고 판단하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그런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 이전에. 그 음식에 대한 특징을 먼저 이해하고 다가선다면, 맛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쫄면을 잘 비빈 후 맜있게 먹어봅니다.





먹다 보니. 양념 속에서 과일 껍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이와 함께 제공된 무채는 이곳만의 식초에 절여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경상도 출신의 주인아주머니와 전라도 광주 출신의 주인아저씨가 서울로 상경해. 남가좌동에 살기 시작했었을 때. 아저씨의 고향인 광주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사태) 당시에 찍었던 비디오를 신림동 지역 성당 신부님이 가지고 있어서. 그 비디오를 보기위해 신림동으로 넘어와 정착하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 당시 이 동네는 산동네였지만, 떡볶이를 만들면서 사는 것이 재미있고. 천주교 신도로서. 봉사하며 사는 것에 보람을 느껴 지금까지도.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손님이 먹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고. (실제로 집에서 만드는 그대로 만든다고 하는데요.) 그런 주인아주머니의 정성과. 따듯한음을 음식을 통해 느낄 수 있어좋았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이번에 말해주시길 ‘ 약 4년 전, 제가 처음 가게를 방문하기 이틀 전, 꿈에서 성모마리아 앞에서 기도할 때 (꿈속에서) 옆에 제가 있었고. 성모마리아님이 뭐라고 이야기하는데 듣지 못했었다. 그리고 이틀 후 제가 가게에 나타난 것’ 이라고 하시면서 (제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고맙게 생각해주시면서 음식 값을 받지 않아. 죄송한 마음에 다음 날 방문 때 제천 덩실분식 (강남 터미널 직영점에서) 찹쌀떡을 구입해 전해드렸네요. 전설이 되어가는 즉석 떡볶이를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에필로그


오래 전, 회기동 봉이만두 주인아저씨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습니다. 방송에 된 음식점은 두 부류로 나뉜다. 방송에 소개된 자부심(소명감) 더 열심히 만들어 음식 품질이 계속 유지되거나 더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 (가만히 있어도 손님이 오는데 뭘~ 바쁘니까 대충 만들자.) 라는 마인드로 음식을 만들어. 방송 후 음식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 (물론, 방송 직 후 손님을 감당 못해 음식 품질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주인장의 마음가짐에 따라 곧, 음식 퀄리티가 회복되죠.)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은 전자에 해당. 방송 후에도 음식 품질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단, 여름철에는 즉석떡볶이 염도가 살짝 높아졌고. 작년 더위에 매워진 고춧가루 영향으로 고추장이 매워져. 일시적으로 예전보다는 살짝 매워졌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제가 자주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인간은 적응력이 강한 동물입니다. 술과 담배를 좋아하는 분들은 그런 비슷한 유형의 분들의 의견이 실패 확률이 적어지듯이. 떡볶이는 떡볶이를 자주 먹고.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의 견해가 실패확률이 적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 맵거나 자극적인 맛. 향미증진(제) 양념이 더해진 맛을 선호한다거나 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요. 방송 또한, 방송 내용의 콘셉트를 이해할 수 있다면, 실패 확률이 줄고. 맛의 감흥이 더 좋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방송 맛 집을 본인 입 맛 기준으로 다가서는 것 보다는, 그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때 실패 확률이 적어지고.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송 관계자분들이 초능력자가 아니기에. 우리들의 입맛을 알고 있지는 않을 테니깐 요. (객관적인 자료가 있어도. 인간은 본인의 제한적인 정보를 의존해 만족감을 찾는 직관적인 선택을 하고 있기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주소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298-3 (호암로 553)
연락처    02-888-8567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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