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풍년쌀농산'은 2015년 3월 25일 수요 미식회에서 없어지기 전 꼭 먹어봐야 할 떡볶이 집으로 소개 된 네 곳 중. 한 곳으로 패널들이 극찬을 했었던 떡볶이 집입니다.
사실 이곳 오픈 초기 (4년 전) 가 봤었을 때는 별다른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떡볶이 맛에 대한 기억이 남지 않는 곳이었는데요. 방송에서 패널들이 극찬 한 것을 보니. 다른 곳과 달리 오픈 초기였던 4~5년 전과 지금의 떡볶이 맛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다시 방문을 해봤습니다. 핸드폰 사진임을 양해 바라면서.
2015년 3월 28일 방문하다.
오픈 시간인 낮 12시 전 부터 가게 앞에 줄 설 정도로 이른 시간부터 손님이 찾고 있었습니다.
가게 안에는 수십 개의 쌀 포대가 있었는데요. 이곳 사장님은 '삼청동 인근에서 사용하는 쌀은 대부분 이곳에서 배달한 것이다. 부업인 떡볶이가 어떻게 하다 보니 본업처럼 된 느낌이다.'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떡볶이와 함께 떡 (꼬치 ) 튀김 만드는 것을 살펴봤는데요. 튀김 기름을 새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핸드폰 사진이다 보니. 더 이상은.
이곳에서는 쌀 떡볶이, 순대, 튀김, 식혜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메뉴판
떡볶이와 떡 꼬치를 주문했습니다. 선불이었고요. 카드 결제는 안 되고 있었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보니. 쌀떡의 구수함이 강하게 느껴졌고. 청량감이 있는 매콤함과 단 맛이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다시 육수를 넣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요.
방송에서는 떡볶이 소스에 배 즙을 넣는다는 언급이 있었는데요. 양파뿐만 아니라 꽤 많은 양념이 들어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 맛이 농축된 것 같은 진한 맛이 느껴졌고. 짠 맛이 어느 정도 있어서 고추 가루의 매운 맛과 함께 단 맛도 도드라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포) 시골에서 자라 와서 옛날식으로 고추장 양념을 만든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있었는데요. (제가 봤었을 때는) 4년 전보다 노하우가 생기면서 쌀의 품종이 달라진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구수함이 강해지면서 떡의 크기가 얇아졌고. 짠 맛이 감춰진 단 맛도 높아지면서 좀 더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맛으로 변화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좌: 2011년 10월 16일 풍년쌀농산 떡볶이 우: 2015년 3월 28일 풍년쌀농산 떡볶이
떡볶이 소스보다 신 맛 (새콤함)이 강조된 소스와 튀겨진 떡의 조합인 쌀떡 꼬치도 먹어봤고요.
풍년쌀농산 총평
방송에 소개된 이곳은 주말 삼청동 나들이의 한 코스가 된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는데요. 4~5년 된 떡볶이 집이 선정되는 등. 방송 선정 기준을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떡볶이가 삼청동의 한 코스. 문화를 이루게 된 것처럼, 떡볶이의 대중적인 문화를 한 곳의 예를 들어 말 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이렇게 손님들이 많은 상태에서 과연 오픈 직 후와 같은 맛을 유지 할 수가 있을 까? 라는 의문도 가지면서. 4년 전보다는 대중적인 맛으로 변한 것 같은 떡볶이는 떡이 얇아졌고. 감춰진 짠 맛과 단 맛이 좀 더 강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쌀떡의 구수함이 잘 표현된 떡볶이와 새콤한 소스의 떡 꼬치는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것 같았네요.
PS: 이번 편에서 딸기 빙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듯, (딸기 철에는 생 딸기를 그 외 철에는 냉동 딸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딸기를 설탕에 푹 절여 놓은 것을 사용하는 너무 평범한 분식집 빙수인데) 프로그램 중심의 패널이 생 딸기라며 극 칭찬을 하며. 방송에 너무 충실하게 호의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에 의아하기도 했었는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낮 12시~오후 10시
주소 서울시 종로구 화동 81-1
연락터 02- 732- 7081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